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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한테 욕먹은 날 ㅎㅎㅎ

ㅋㅋ |2016.05.18 20:29
조회 86 |추천 0

제가 살아야 할 이유는 뭘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그냥... 죽고 싶어요. 어제도 오늘도 달라질건 없고 벗어날수도 없고

아마 몇년간은 계속 이렇게 지옥에서 살아야 할텐데...

제 고민은 밖에선 인기도 많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일도 다 잘풀리는데

밖에서 잘되는 만큼 가정적으로 안좋다는거에요..

이런말 정말 해당하시는 분들은 니가 겪어봐야 안다 배부른소리다 할 수도 있겠지만..

전 차라리 가족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이 짐처럼 느껴져요..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걸까요?

사실 저도 어릴적엔 철없이 살았습니다. 엄마 속도 많이 썩혔고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엄마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가 보이는거에요

평생을 저희한테 뭐하나 부족함 없이 과분한 사랑주시며 키워오셨기에...

제가 엄마 일에 남들보다 예민한건 맞는거 같아요

근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아빠는 평생을 살면서 200만원 이상을 벌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어렸을땐 몇십만원.. 아예 못버는 날도 있었구요 제가 한참 클땐 100만원정도.. 지금은 아주 많이 버셔야 200정도 버십니다.

근데 여기서 50정도는 매달 사업유지비에 쓰이고 아는 사람이 많아서 한달에 한두번 많으면 세번정도 경조사비로 2~30씩 나가고요...

저희가족은 총 7명입니다.

물론 가족 모두 돈을 법니다. 할머니와 정신적으로 아픈 고모빼구요

오빠도 돈을 벌고 저도 벌고 동생도 벌고 엄마도 법니다.

근데 문제는 다같이 버는데.. 집안일은 전부 엄마와 제가 한다는거에요

솔직히 아빠는.. 뭐하나 없는 사람.. 평생 외가쪽 재산으로 먹고 살았어요

이번에 하는 사업도 엄마가 없는돈 싹다 긁어서 해준건데 맨날 아프다는 이유로 일도 안하고요..

일해도 점심시간에 3시간을 집에와서 자고 하루에 6~7시간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아예 안하는 날이 많구요...

근데 저랑 엄마는.. 둘다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왕복 두시간넘게 걸리는 직장 다니면서 하루에 9~10시간 일하고 들어오는데

아빠는 꼭 고모가 밥차려 준다해도 안먹고 엄마가 들어오면 그제서야 엄마한테 시켜요

엄마가 다음날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도 새벽1시에 자는 엄마 깨워서 밥차리라고 하고요..

엄마 일하는 중에도 자기 병원비 내러와라 과자사와라 전화 미친듯이 하는데

이거 안받으면 욕하고 지랄하고 핸드폰 부신다고 난리를 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고스톱치러 다니면서 외박해서 전화하면 전화도 안받아요

저희 엄마 키도 작고 왜소하고 건강 많이 안좋습니다 허리도 제대로 못펴시고요

근데 꼭 일하고 들어오면 씻기도 전에 자기힘들다고 안마시킵니다...

제가 그날 쉬는날이라 집에 있었는데 아빠 두시간 일하고 들어와서 하루종일 방에서 핸드폰 고스톱 쳤거든요... 안마해주면 고맙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못한다고 승질내고요 ㅎㅎ...

하... 거기다가 도박 중독이라 집에선 핸드폰 고스톱만 치고 나가서 고스톱쳐서 400만원 빚지고...

쓰러져서 병원가면서 엄마한테 그제서야 빚진거 주면서 니가 갚으라고 했대요 ㅋㅋ

이거 말고도 인간적으로 정말 쓰레기 같은 사람인데..

진짜 웃긴게 밖에서는 엄마랑 가족들 욕하고 다녀요 ㅎㅎ.. 아파도 일하는데 밥도 안차려 준다 어쩐다... 근데요... 아빠가 이가 안좋아서 반찬을 아무거나 안먹거든요

기껏 차려다주면 반찬보고 쯧쯧거리거나 갖고 나가라고 하고요 ㅎㅎ....

저희는 못먹고 아빠만 구워주는 생선 ㅋㅋㅋ 저는 아빠가 남기면 그제서야 가서 남은거 먹는데 아빠는 그것도 지겹다고 치우라고 하면서 ㅋㅋㅋ 집에 먹을거 많은데 자기가 못해먹으면서 먹을거 없다고 라면 끓여먹고 나가서 그걸 막 가족들 욕하고 자기는 불쌍한척 하면서 말해요 ...

엄마가 길가다가 밥좀해주란 소리 듣고 울었대요 ..

그리고 정말 역겨운게... 저 힘들땐 한번 거들떠 보지도 않았으면서, 제 학교 초중고대 졸업식 한번 와본적 없고 오빠나 남동생이 사온 신발 아 안맞네 하면 저한테 바꿔오라고 하고 ㅋㅋ 저 크리스마스날 오빠 신발 바꾸러 갔다 온사람이에요 ㅋㅋㅋ 싫어서 개겨도 욕듣고 쳐맞으니까^^.. 남자친구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말 했다가 그새끼 데려오라고 죽여버리겠다는 소리 듣고 얼마나 울면서 신발바꾸러 갔는지 몰라요 ㅋㅋㅋ

그렇게 컸습니다. 근데 요즘은 ㅋㅋ 오빠는 이상한 여자 만나서 집나가 연락두절되고 동생은 대학도 안가고 하는짓없이 희망 없어보이는데 전 대학교 딱 졸업하고 제대로 직장 취직하고 하니까 이제와서 자기가 저한테 다 해준냥 ㅎㅎ... 돈은 얼마씩 갖고와라, 아빠친구가 뭐하는데 너 도움좀 받게 만나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을 하네요 아주 ㅋㅋ 이제 나이가 들어서 외롭고 힘드니까 친한척 하면서 엄청 의지할려고 하고요....

근데 웃긴건 아빠는 지한테 잘해주는 사람한테는 막대해고 지한테 못하는 사람한테는 잘한다는 거에요. 밖에 나가서 사람들한테 진짜 잘하고 오빠랑 남동생한테도 저한텐 그새끼들 때문에 짜증나네 죽이네 살리네 욕하면서 귀 썩게 만들어 놓고 막상 오빠나 남동생이랑 통화할땐 어~ 아들~ 이러면서 하고요 ㅎㅎㅎ 내가 안하면 엄마가 해야하니까. 란 이유로 밥차리거나 안마하는거 제가 해주니까 만만했는지 ㅋㅋㅋ 이것저것 시키는데... 얼마전엔 밤12시에 핸드폰 놓고 왔다고 가지고 나오라는 거에요. 비오는 날 밤 12시에 골목골목 지나 핸드폰 갔다주러 도로 나갔는데 ㅋㅋㅋ 전 솔직히 평생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받을 줄 알았어요

도착하자마자 정신이 나갈정도로 욕을 퍼붓더군요...ㅎㅎ... 길거리에서 ㅋㅋㅋ 택시기사들이 무슨일인가 다 쳐다보고 거리에 있던 젊은 애들도 다 쳐다볼정도로..

전 벙쪄서 가만 있는데 사람들 기다리는데 핸드폰 늦게 갔고 나왔다고 ㅋㅋㅋㅋ ......

늦은시간 핸드폰 가지고 나와주는 딸보다 오늘 만난 사람이 더 중요한 아빠 ㅎㅎ..

그러고 돌아가는데.. 핸드폰 보니 나오는데 딱 4분 지났더라구요... 7~8분 거리를 그나마도 무서워서 뛰어오느라 빨리 온건데... 그욕을 먹으니 세상 무서울 것도 없고 눈물만 나고..ㅎㅎ.. 내가 너무 바보같고...

아무튼!

금전적인 얘기도 위에서 했지만 200도 못벌고 그중에 80은 아빠가 써요

아빠가 쓰러지고 1년을 일 못하면서 엄마 가지고 있던 돈도 다쓰고 빚도 생겨서

엄마가 세금이고 핸드폰비, 생활비, 관리비, 등등 여기저기 나가는거 카드값으로 막으셔서 힘든상황인데요..

엄마보고 진짜 막 화내면서 짜증나 죽겠다고 돈 벌어다 줘도 맨날 카드값 못막는다고 돈벌기 싫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가져가는 돈 떼고 평균 100만원 +-20 주는데 ㅋㅋㅋ 엄마가 더 많이벌고 저도 그정도는 엄마 드리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온갖 유세는 다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보고는 안마 시키다가 제가 그날일때 몸이 너무 안좋아서 못하겠다 했더니 돈 십원한장 갔다 쓰지말라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어요. 안써도 되는데 ㅋㅋㅋ 솔직히 저도 벌만큼 버니까요 ㅋㅋㅋㅋㅋ 지가 이 집 돈 다버는거라고 착각하고 있는것도 웃기고 딸한테 저런 말을 하는것도 너무 유치하고 웃겨요

엄마한테 돈 다 어따갔다 쓰냐고 지랄한 날도 다음날 지 차 에어컨 수리해야된다고 30만원 달라는거에요 ㅋㅋㅋㅋ 엄마는 어이없죠. 항상 그런식이니까. 지가 다 뜯어가놓고 카드값막을때 허우적 대는 모습 보고 엄마 탓하며 화내고 지랄하니까...ㅎㅎㅎ 엄마가 그날은 열받아서 돈 없다 했더니 그 뒤로 엄마가 돈줄때까지 일주일을 일 안했어요 ㅎㅎㅎㅎ 말도 안하고 ㅋㅋ 방에만 박혀있다가 나오면 꼭 들으라는 식으로 니가 돈줄때까지 내가 일하나 보라고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 유치해요. 친구들 아빠보면 너무너무 본받고 싶은 아버지들인데.. 우리아빠는 왜 내가 세상에서 가장 본받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 정말 어느 한 구석도 닮으면 안될것 같고... 왜 이토록 내가 단 한부분도 존경할 부분이 없는 사람인지......

말이 너무 길어지는데... 아무튼 ㅋㅋ

할머니랑 고모는 ㅋㅋㅋ 일도안하고 집에서 하루 네끼에 간식까지 다먹고 맨날 tv만 보고 누워있으면서 엄마욕이나 하고요 ㅎㅎ 집에 돈없으면 자기들이 한푼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니엄마 돈 끼고 안내놓는다 이러구요 ㅋㅋㅋ....

동생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한테 욕이나 하구요 ㅎㅎ

아니.. 남들은 층간소음이다 뭐다 신경쓰는 와중에 제 동생은 새벽 3시에 주방에서 다 때려부수는 소리 내면서 밥을 먹습니다. 보통 밤에는 조용히 해서 빨리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지 않나요?

밑에층 아저씨 엘베에서 만날때 그런얘기하면 너무 죄송해 죽겠는데

밤에 술쳐먹고 들어와서 별 지랄 다해요 ㅎㅎㅎ 엄마는 7시출근인데도 걔때문에 새벽에 깨서 뒷처리하느라 잠도 못자구요 아빠는 이상하게 저희한텐 지랄해도 남동생한텐 한마디도 안해요 ㅎㅎ

그러고 술좀 그만마시라 하면 술을 안먹는 사람들이 이상한거래요 ㅋㅋㅋㅋㅋㅋ

술먹는 사람 비난 안해요. 저도 좋아해요. 근데.. 다른사람한테 피해는 주면 안되는 거잖아요.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맨날..... 술먹고 싸워서 엄마 경찰서 가고.... 집에서 밤늦게 벽치고 난리치고...

윗층아래층분들 얼굴을 못보겠어요.....

술안먹고도 밤에 밥을 차려먹는데 ㅋㅋㅋ 한번은  좀 조용히 조용히 살살 하라고, 밤에는 살살걸으라고 말했더니 그때부터 약간 빈정이 상했나봐요. 그ㄸ ㅐ 왜그래야 되는데 내집에서? 이러길래 하. 노답이다 이랬어요 ㅋㅋㅋ

그시간에 퇴근해서 어쩔수 없는 것도 아니에요

저녁 6시면 퇴근해서 오는데 나가서 놀고 꼭 그때 들어와서 그 지랄을 해요....

엄마카드 맨날 뺏어가서 안돌려주고 그걸로 술먹고 놀고 다하고요.... 걔가 논것만 한달에 몇십만원 나오거든요

엄마는 카드빚때문에 자살하고 싶다는 말까지 하는데 ,,

저도 그거 막을라고 여행가려고 모은 돈도 다주고 개처럼 일해서 카드값막고

진짜... 남들 다 밥 사먹을때 전 돈없어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고 그러기도 했거든요?

일하면서 힘들어 죽을것같아도 카드값 막는날 오면 엄마가 죽고싶다는 생각만 안했으면 좋겠다 이 생각하나로 버티고.... 그렇게 살았는데

제가 카드 주지말라고. 또 동생한테 가져가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남자애니까. 아빠닮아서 온갖 성질다내면서 결국 뜯어가요 ㅎㅎ... 여자친구랑 노는데도 쓰고....

그렇게 빚은 싸이고....

죽어라 벌어서 갚는 사람은 죽어라 벌기만 갚기만 하는거고요 ㅎㅎ.... 나아지는게 없어요

나아질만 하면 아빠가 몇십만원, 동생이 몇십만원....

아빠는 또 엄마한테 지랄하고...ㅎㅎㅎ... 가족 다같이 쓴돈을 왜 엄마한테 난리인지...

그러다보니 너무 지쳐서 너도 돈 버니까 좀 보태라고 했어요

근데 그건 안된대욬ㅋㅋㅋㅋ 아직 어려서 그냥 알바하는 중이라 130~150만원 정도를 버는데 그걸로 자기 쓰기도 벅차다고 ㅋㅋㅋㅋ 줄수가 없대요... 저정도면 30정도만 주고도 충분히 쓸것같은데...... 차비빼고 5만원도 안쓴느 난 뭐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따졌더니 넌 친구들은 안만나니까 그렇대요 ㅋㅋ

누구는 친구 안만나고 싶나. 저도 친구들이랑 술먹고 싶고 놀고 싶거든요

맨날 친구, 언니, 동생들 놀자는 연락와도 돈생각해서 변명하고...

누가 사줄테니까 가자고 억지로 끌고가면 가서 얻어먹고.... 얻어먹었다는 미안함과 내 상황파악같은거에 또 힘들어지고.... 그래서 그마저도 거부하고..... 옷도 안사입고... 화장품은 선물 들어오는게 많아서 그거 쓰고요..... 정말 스트레스 받아 죽을것 같을때 한번씩 놀면서 써요

나도 놀고 싶은데... 나도 아직어리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자는 사람도 많고..... 나도 다 응하고 놀러다니고 싶은데..... 그걸 너무 당연한듯이 말하니까 정말 ...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누구 좋으라고 이짓을 하고 있나 싶더라구요

동생은 엄마한테 다음달에 갚을게 이러고 카드를 가져갑니다. 근데 1년동안 한번도 갚은적 없이 갔다 쓰기만 했습니다.

이런 일들로 저는 엄마 힘드니까 그만하라는 잔소리하고요..

오늘도 엄마 저녁때 모임있어서 나가야 된다는데  억지부리더라구요

카드달라고. 엄마가 이 카드 오늘 엄마 써야된다고 하니까 그럼 집에서 한시간만 기달리라고 자기 뭣좀 사가지고 오겠다고.ㅋㅋㅋ

약속시간 20분 남았는데 한시간을 기다리라니.... 계속 그걸로 실랑이하길래 

제가 엄마 그만 보내주라고 지금 몇분째냐고... 엄마 늦었다고 한지 십분이 넘었는데  어떻게 넌 니생각만 하냐 그랬어요

그랫더니 갑자기 이 신발년아 니가 뭔상관이야? 내가 카드를 달라고 하든 말든? 이러더니 때릴것처럼 다가오더라구요

전 이미 해탈하고 그래 때릴라면 때려라 죽기밖에 더하겠냐 하고 안피했더니

조ㄴ나 짜증나게 하네 신발년이 죽고 싶어서 이러면서 계속 욕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아무말도 안하는게 해봤자 안통하고 답이 없어서라는데... 저도 그게 뭔지는 알것 같은데... 그래도 엄마처럼은 못참고 살겠어요. 아무말도 안하고 그렇게 져주고 .. 내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싶어지는데도 참고 있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하지말라 떠들거니까 전 조만간 맞을것같네요 ㅋㅋㅋㅋㅋ

하하 ㅋㅋㅋㅋㅋ 진짜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나중에 결혼하는거 생각하라고.... 집도 나오고 새로운 가정 꾸려서 사랑하는 아기들 낳고 사는걸 생각하라고.... 너 그집에서 영원할거 아니라고 하는데.. 아뇨...

전 결혼도 못할것 같아요

아빠나 오빠나 남동생이나.... 평생을 보고 느낀게 있어서 그런지 결혼하고 싶지가 않아요

일부러 그렇게 생각해온것도 아닌데....

남자친구를 사겨도 조금이라도 아빠나 오빠, 남동생 모습이 보이면 바로 정이 떨어져요.... 욕하고 화내는게 아니라 그냥.... 말투나, 표정이나, 행동이나, 뭐 조금만 겹쳐도  헤어질수 밖에 없게 되요.... 이런 제가 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약간 남혐이 생긴 것 같아요

한다고 해도 남편한테 그런모습 보이면 이혼할것같구요.... 이런 제 미래에 희망은 없겠죠..

무엇보다 엄마 힘든게 너무 보기 싫은데.....

제가 지켜주고 싶은데 전 너무 하찮고 약해서 지켜줄수도 없고...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최근 한달동안 정말로.... 울면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 날이 열흘도 넘는거 같아요

충동적으로 농약도 사보고 배란다 앞에서 몸도 기울여보고

그러다가 .... 나 없으면 엄마는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에 머뭇거리다가 정신들고보면 죽는것도 너무 잘 안되는거에요...

그렇게 또 그냥 자고 다음날 일가고.. 일터지면 또 진짜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고...

한번은 비닐봉지 얼굴에 씌우고 제가 풀수 없을 정도로 줄로 꽉 묶어서 진짜 죽을뻔한 적도 있어요

처음엔 생각, 그다음은 다가서기, 그다음은 시도....

이젠 점점 진짜로 죽어버리는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엔 무서웠는데.. 이젠 아니에요 정말로......

어차피 언젠간 죽을텐데.... 밖에서라도 잘될때 죽는게 낫지 않을까? 장례식장에 사람들은 많이 와주겠네.. 싶고...

이런 와중에도 또 안마해달라고 아빠가 부르는게... 너무 치욕스럽고 싫어요

당장은 벗어날수도 없고 ... 나아질수도 없는 이집에서......

답이 없는게 맞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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