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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 성경구절 소리내 읽으라던 예비시댁 ㅋㅋㅋ

무굔데요 |2016.05.19 16:09
조회 48,779 |추천 92

톡 까지 될 줄은 몰랐네요~

저도 종종 톡 읽으면서 내용 지운거보면 궁금하고 짜증나고 이럴거면 왜 올렸나 할 때 있었는데

어쨋든 톡이 된 이상 시댁쪽 분들이 보게될까 싶어 내용은 지웠어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죄송합니다 ^^;;

 

 

(정 궁금하시면 간단 요약 남길게요.

1 시댁이 기독교, 친정은 무교

2 주례없는 예식 진행하려 했는데 두달뒤에 시댁에서 주례 예식으로 하자고 엎음.

한 술 더 떠서 목사 주례하자고 함. 무교인 우리집은? 생각했지만 조율하고 양보함

3 주례 해주시기로 한 목사님(시댁 친척)을 만났는데 나한테 종교강요를 함.

성경 구절 적어와서 식당에서 소리내 읽으라고 함. 참다참다 화가나서 뭐라 하려했을때 시아버님이 대화 끊음. 입다물고 있던 남편의 정강이를 까며 노려보고 자리 끝냄

4 예식 한달 앞두고 주례 못하겠다고 연락 받음. 내가 무교인데다 식사자리에서보니 기독교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걸 느끼고 파토냄(추측이 아니라 확실히 들었음)

5 시댁쪽 다른 친인척 알아본다는거 됐다고, 주례사 돈주고 사서 결혼식 올려버림

 

 

 

 

 

 

제 인성에 대한 이야기가 반, 개독극혐에 대한 이야기가 반인 것 같네요

 

제 인성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안좋은게 사실이니까요 ㅎㅎ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제 성향과 인성이 어떤지 제 자신도 잘 알고 있어요.

다만 이유를 덧붙이자면 여기에 올린 내용 외에도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시댁쪽에서 워낙 황당하게 나온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감정이 굉장히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남편도 전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 제가 정강이를 차고 노려보고 험한 소리를 해도 그러려니 했던거구요

(가벼운 예를 들자면.. 결혼 전, 두번째 뵀을때 저녁먹자고 초대하셔놓구선 아버님 어머님 말다툼했다고 어머님이랑 시누들 식당가서 먼저 밥먹고 있고, 아버님은 집안에 대짜로 누워서 우릴 맞이하셨다거나.. ^^ 식당 찾아가니 어머님과 시누들은 이미 밥 다 먹고 우린 다른 테이블에서 눈치보며 밥먹고 돌아왔어요. 이게 사람 초대해놓고 할 짓인가요?)

 

또 종교에 관해서는.. 찾아 뵐때마다 이야기가 나왔지만 다 웃으며 들었습니다.

남편을 통해 계속 무교임을 피력했고, 우리 집안이 종교가 없다는 것도 다 알고 계셨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만날 때마다 종교를 강요하고,

무교인 우리집을 무시하는 듯한 처사(목사주례를 하자고 하는)를 보이셨기에

공격적일 수 밖에 없었네요. 저의 못된 인성도 한 몫했구요.

 

결혼하는데 도움은 거의 못받았는데(시댁형편이 안좋아요) 결혼식을 세번이나 엎고 간섭을하니.. 막판에 저도 눈에 뵈는거 없이 진행했었네요.

 

 

 

 

 

구구절절 길었구요~

시댁의 종교강요는..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뭐 자주 안 찾아뵙고 연락도 잘 안드리니 기회는 적지만.. 저 모르게 남편쪽으로도 이야기가 오고있겠죠

제 인성이 아무리 못됐다 하더래도 저에게 기본을 지켜주시는 분들께는 저도 예의를 지켜요.

기본도 안지키는 분들께는 여러번 참아드릴 필요 없다는게 저의 입장입니다. 어른이라고 무조건 다 지켜드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어른다워야 어른대접 해드리는거죠.

 

그리고 우리 남편 착한거 맞아요

제 못된 성격 많이 이해해주고 언제나 제 입장에 서주는 정말 감사한 사람이예요.

이 사람 아니였으면 아마 결혼도 안했을 거예요. 그래서 시댁이 개독성향을 갖고 있어도 결혼하기로 맘 먹을 수 있었던거구요.

못된 아내 맞이해서 가운데서 고생 많았던 남편에게는 지금도 앞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남편 사랑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다시 한번 원본 지워서 죄송하구요~

개독 좀 사라지면 좋겠네요!^^

 

 

 

 

추천수92
반대수28
베플남자정말|2016.05.19 18:04
개독들은 답없음. 개독들 니들만이 간다는 천국이라면 난 개독이외의 사람들과 지옥에 갈거다. 그럼, 지옥과 천국은 반대이지 않을까? 제발 너네들끼리 모여 살았으면 ..
베플실버|2016.05.21 09:56
종교 싫어하는거야 이해가 간다만,,, 생각하는거며 말하는거며 너무 없어보이네요. 이제 아기도 가지셨는데 좋은 인품을 가진 어머니가 되시길..
베플ㅎㅎ|2016.05.20 00:32
나도 개독극혐이지만, 주례 있어야 겠단 말 듣고 바로 미친거 아냐? 라고 반응한건 좀 .. 그래도 어른들한테 말이 심하신듯
찬반ㅉㅉ|2016.05.21 09:46 전체보기
둘 다 극혐. 중간에 남자만 불쌍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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