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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누가 읽고 나에게 욕이라도ㅠㅠ조언이라도ㅠㅠ

새벽2시감성 |2016.05.20 02:43
조회 256 |추천 0
제작년 12월쯤 소개를 받아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어요
예쁘게 연애했지만 자주 못보는 장거리 연애에 서로 지쳐서 6개월만에 헤어졌죠

근데 그때 사귀고 얼마 안되었었을때 자기 친구들이라면서 소개시켜줬었는데 그 친구 중 한명이 저랑 같은곳에서 인턴? 같은걸 해서 지나가다 인사하고 서로 힘든거 얘기하고 그러다 보니 친해졌죠
그때 남자친구랑 헤어지고도 어쩔 수 없이도 만나고 따로 약속잡고도 만나고... 그냥 서로 진짜 친한 친구로 만났었어요

그러다가 구 남친이랑 깨진지 다시 6개월쯤 지나고 작년 12월에 그 구남친 친구랑 썸을 타게 됐어요
딱히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곧 크리스마슨데 여친 없냐
이런얘기하다가 서로 힘들 때 얘기하고 그러면서 의지하다가 생긴 호감으로....?

근데 왜 딱 남자로 보인 순간 빠져나올 수 없는 그런거 있잖아요

답장 못받고 잠들면 자다가도 깨서 답장왔나 확인하고 제가 엄청 막 좋아하는거 숨기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좋아하는 티도 엄청 내고....

그때 딱 크리스마스 다가올 때라서 같이 예쁜 곳들 다 가자면서 엄청 기뻐했었죠

구남친 친구랑 썸을 탄다는게 죄는 아니지만 떳떳하진 않으니까 서로 구남친 얘기 나오면 그냥 웃으면서 우리 연락하고 지내는건 얘기해야 하지 않나. 이러고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같이 놀이동산을 갔는데 같이 줄서있으면서 추우니까 막 붙어있고 그냥 계속 얼굴 쳐다보고....
근데 하...분위기가 싸 한거에요
제가 팔짱끼면 그 친구가 살짝 안았다가 혼자 한숨쉬고...
집가는데 얘가 계속 뜸들이면서 할말있는것처럼 굴길래 그냥 계속 웃으면서 넘기고 헤어지면서 다음주에 ㅇㅇ꼭 가자~
이랬는데 얼른 들어가~ 이러더라고요

아 이때쯤 그 친구랑도 사석에서 만나지 않으면 따로 만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어요

그러고는 집가서 자기 친구 생각해서 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고....
좋은 친구였으니까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은데 이제 자기가 그게 안될꺼 같다고
그래서 제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만나서 정리하고 끝냈어요

아니 끝낸게 아니라 끝냄을 당했어요ㅋㅋㅋㅋㅋ
시작도 안했는데 차였죠

지금은 간추려서 쓰지만 그때는 정말 차이고 나서 술마시고 개돼서 그친구한테 전화하고....

연애 많이 해보지도 못했지만 헤어지고 나서 남친한테 연락한다는건 상상도 못할일이였는데 이 친구는 미련이 계속 남더라고요

시간 나면 이 친구 집 근처 역가서 서성대게 되고 혹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친구가 자주다니는 출구쪽으로 다니고
술마시면 문자보내고 친구핸드폰으로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전화하고

저도 알아요 제가 그친구였어도 이정도 집착이면 벌써 오만정이 다 떨어졌겠구나

근데 카톡 차단을 안하더라고요
가끔 답장도 하고.... 희망고문ㅋㅋㅋㅋㅋㅋ



그러더가 오늘 마주쳤어요 아 어젠가ㅋㅋㅋ
제가 딴 여자인 친구랑 술을 조금 마시고(똑바로 걸을 수 있지만 용기가 솟아나는 때쯤ㅋㅋㅋㅋ) 가다가 마주쳤어요
그 여자인 친구가 알아서 자리 지켜주면서 그 친구랑 얘기를 하게 되었네요

근데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안녕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만나서 당황스럽다고..... 막 그때 같이 알던 사람들 얘기하고 일상적인 얘기20분쯤 하다가 자긴 다시 들어가봐야 한다고 해서 나 여기 이렇게 버리고 갈꺼냐고 막 그러니까 정색하고
-나 진짜 가야돼. 너 여기서 집 갈줄은 알아?
-모르면 데려다 줄 것도 아니면서 물어보지마
-아...하긴...
이러고 헤어졌어요

그러고 집가는데 오늘 같이 술마신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그 친구가 그 여자인 친구랑 같이 아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저 챙기라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이거 그냥 진짜 호의로 물어본건가요??
제가 집가서
- ㅇㅇㅇ한테 전화했냐 ㅋㅋㅋㅋ
이렇게 보냈는데 또 읽씹

그냥 전 오늘 보자마자도 눈물날꺼 같고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친구가 다시 돌아오진 않겠죠....
딴 남자를 만나서 잊으려고 해도 저사람은 웃은게 닮았네
이런거만 찾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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