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핳
노래 잘하는 사람들은
축가 무대 정도는 안 떨고 할 수도 있지만
나한테는 매우 떨리는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었당
내 노래에 100퍼센트 만족은 못 하지만
그래도 큰 실수도 안 하고 마치고 멘트도 했다 ㅋㅋㅋㅋ
같이 축힌하러 와 준 친구가 친구라서 그런 게 아나라
진짜 자기가 들었던 축가 중에 베스트 3위에 든대서
고마워따 ㅋㅋㅋ
고등학교 때도 잘 하더니 지금도 잘 하는구나 해 주는 동창도 있고 그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뭣보다 오늘 주인공인 친구가 좋아해서 넘나 기뻤다
오늘 끝까지 울지는 않았는데
내 노래 들으면서는 울 뻔 했대서 ㅎㅎ
내 오늘 목표가 친구와 친구의 짝이
세상에 한 발 같이 내딛는 주인공인 것처럼 느낄 수 있게끔
좋은 백그라운드뮤직이 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한 것 같아소ㅎㅎ
가사가 좋았단 이야기도 듣공 ㅎㅎ
나도 노래하다 친구 눈을 봤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래서 못 보겠어서 눈 감고 불렀다..ㅋㅋ
아 이 맛에 노래하나 경수는?
사람들이 같이 흥겨워 하거나
노래에 이입해서 감정이 동화돼고
같이 자기만의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하고
감동하고 그럴 때
세상과 소통하고
같은 주파수 안에 있는 그 순간 때문에
오늘 떠는 것도 목 아픈 것도 티 하나도 안 났다는데
노래하면서 봉사하고 하는 취미를 진짜 시작해도 되려나 부당
난 지금 이 나이에 와서야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이들 앞에서 노래하는 내 모습 그 자체에 대해 확신을 갖나보다
아직 그것에 익숙해지지 못 했었는데
엄청나게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날에 사람들 앞에 나가
그렇게 좋아했던 노래를 부를 수는 있구나 하고
내가 세상에 채우는 하나의 목소리는 될 수 있구나
싶어서
친구의 좋은 날에 기쁨이 되어서 정말 행복하고
나로서는 하나 경험을 차곡 쌓은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도 무대에 서보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