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여성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엄마가 저를 기분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들을 하면 기분나쁘니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자리에서 바로 말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고치지 않고 나중에 똑같은 말이나 행동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참다참다 똑같이 하면 딸이 엄마한테 왜 그따위로 하냐고 뭐라합니다.
제가 받은 그대로 했을 뿐인데요.
엄마가 나한테 이렇게해서 내가 안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무시하고 또 하지않았냐 엄마도 엄마가 한 행동 그대로 돌려받으니 기분나쁘지않냐 그거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럴맘 없는데 똑같이 해본거다.
라고 했더니 내가 너한테 한거랑 니가 나한테 한거랑 어떻게 똑같냐고 부모는 자식한테 그렇게 해도되지만 자식은 부모한테 그러면 안된다.
라는 답변만 항상 돌아옵니다.
요즘 제일 자주 싸우는 화두는 엄마가 퇴근하시면 저는 점심 뭐먹었어? 오늘 일은 잘됐어?
늦게오시면 오늘은 친구만났어? 저녁은 뭐먹었는데?
이런 질문을 하는데 자식이 부모한테 그게 왜 궁금하냐고 화를냅니다. 그런거 간섭하지 말라구요. 하지만 저는 하나부터 열까지 제 사생활을 다 보고해야된대요. 미성년자 벗어난지 한참지나서 30을 바라보고 있는데.
진짜 어이없는걸로 싸워서 2~3달 말도 안하고 지낸적이 있는데요. 김밥을 사오셨길래 먹었는데 맛이 되게 특이해서 다음에 사먹으려고 봉지를 봐도 가게이름이 없길래 이거 되게 맛있네 어디서 샀어? 라고 물어봤더니 그냥먹으면되지 그게 왜 궁금하냐고 화를내서 김밥집 이름하나 말해주는게 뭐그렇게 어렵냐고 나랑 말하기 싫냐고 누구만났는지 뭐먹었는지 대답안하는건 그렇다쳐도 이런거까지 말하기싫으면 엄마도 나한테 질문하지말고 말하지말라니까 바라던바였다고 고맙다고 싸움이나서 2~3달 말안하고 지냈어요ㅡㅡ진짜 어이없죠 싸운원인이.
몇달 지나고 자연스럽게 화해하고 저사건을 말하게 됐는데 제가 그게 싸울일이었냐고 대체 왜그랬냐고 물었더니 "니가 나랑 싸움이된다고 생각하냐? 그게 싸운거야? 너가 나한테 혼난거지"
라고 말을 하십니다. 저는 그 김밥집 이름을 아직도 몰라서 못사먹고 있어요. 말을 안해줘서.
물론 부모자식간에 지켜야 될 선은 있지만 사람대 사람으로서 본인이 당했을때 기분나쁠것 같은 언행은 아무리 자식이어도 내아래것으로만 생각하지말고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엄만 그게 아닌가봅니다. 제가 완전히 복종하기를 바래요.
오늘도 누구 만나러가냐고 묻길래 "엄마도 내가 물어보는거 대답안해주니까 나도안할래 나랑 똑같은 감정 느껴봐" 라고 했더니 대답 안해줄거면 나가서 혼자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래요.
대체 어떤말로 설득을 해야 이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