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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해서 내가 나를 때리고 싶네요..

ㅡㅜㅡ |2016.05.26 09:41
조회 431 |추천 0
안녕하세요.
26세 여자사람이에요


저에게는 1년 넘게 만난 남친이 있어요.
나이차이가 진심 많이나요.심하게.엄청.
처음에는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줄몰랐어요 남친이 워낙에 동안에다가 옷도 왼만한 30대 초반보다는 잘입어요(전남친이 30초반이였는데 훨 아저씨같았음)
워낙에 연상을 좋아라 하던 저라 처음에는 나이를 물어볼생각없었어요 (늘 혼술하던 집옆 포차에서 만났습니다) 그냥 얘기해보고 맞고 좋으면 사귀고 천천히 알아가는 타입이거든요.. 처음부터 이것저것 물어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그니까 뭐 결론은 18살 차이입니다.

저는 20살부터 혼자 살았어요.. 아빠와는 중학생이후로 말을해본적없고 엄마랑도 그래요.. 가족이 다 흩어졌다고 보면돼요...
원래도 우울증.폭식증.있어서 3년동안 친구 한 명 안만나고 자살시도만 몇번했다가 지금은 다 나았고 많이 밝아졌습니다. (만나고 6개월 후에 제가 먼저 같이살자고 해서 동거를 시작하게됬어요.)
제가 좋아지게 된 계기에 남친이 한 몫했어요 늘 밝은공기 마시라고 저 데리고 산책하고 여행가고 친구만나고오라고 같이 친구만나러 가주고 .. 노력많이해주었죠..
문제는 저번 겨울부터였어요
남친이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생겨서 구치소를 갔다왔어여 2개월 정도...
여기서부터 현실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전 살던집이 월세가 120이였거든요..
오빠가 원래 살던집이고 하니 월세를
남친이 구치소에 있을때에는 같이 일하던 친구가 월세를 내주었었는데 구치소에서 나오고 빚을 다 갚고나니 모든걸 정리해야됬었고 빈털털이가 된거죠...
그래서 지금은 제가 월세며 생활비를 다 대고 있어요..

월세120 생활비100 주차비20 휴대폰 15(제가 다 내고 있음)
이렇게만해도 26살인 저한테는 감당이 안돼요..
남친은 처음에는 2개월 안에 취직하겠다며 기다리라 그랬는데 벌써 5개월째...
그런데 화가나는건 아예 취직할 맘이 없는것처럼 그냥 먹고 자고 티비보고 피씨방가고..이게 5개월 내내 일과끝이에요.. 면접도 한 번도 안가고.. 피씨방도 같이가면 매일 게임만하고...
2개월 넘었을 때 부터 취직안할거냐 물어봐도.. 이미 빨간줄 그어졌는데 어디서 날 받아주겠냐.. 친구들 한테 열심히 말해보고 있다(이게 친구 2명한테 5개월동안 딱 한 번 말했었음). 이러고 끝이니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출근 했다가 집에오면 하나도 손 안댄 집꼬라지며... 설거지도 청소도 안하고... 기껏하는거라고는 밥차리는거 하나인데(반찬없이 그냥 국이나찌개. 스팸이나계란이 다임)그나마 국조 한번끓이면 3일먹음 ㅠ... 도대체 뭐가 힘든지 맨날 피곤하다며 자는거보면 와 진짜 대단하네 이런생각도 들고...
진짜 이번일 겪고 와 워킹맘들은 어떻게 일하고 애보고 집청소하나 진짜 워킹맘아니고 신이다.. 이런생각들었어요...
제가 "이대로 일 못구하면 나 너무 힘들다.. 지친다.." 라고 말하니
오빠는 아무말없이 그냥 있더라구요.. 이게 절 더 빡치게 만들었습니다...이거는 뭐 그럼 헤어져야지 이뜻인데.. 절 호구로 보고 걍 붙어있는건지.....
솔직히 3개월까지는 그냥 다 이해했는데 얼마나 힘들겠어 지금.. 이러면서요..
근데 4-5개월 되니까... 진짜 장보러 가수 생각없이 15-20만원어치 카트에 담고 집에선 누워있고 그러는거 보면 진짜 요즘은 그냥 누워있는것만봐도 보기싫어서 방에 저는 들어가요...

저는 어떻게 보면 절 세상에서 꺼내준사람이라 지금 일없이 쭈구리로 있는거 보면 안쓰럽기도하고(이 점이 제일커요...) 정이 들어서...차마 입밖으로 헤어지자는 말이 도무지 안나와요 또.. 동거를 하니까 도대체 말을하면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나 ..그생각도 들고...
제가 그냥 헤어지는게 답인건가요...?



너무 두서없이 그먕 막썼네요..핸드폰이라 오타있을수도있는데 .. 이해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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