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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끝없는 미룸에 엄마가 힘들어 하세요

하증말 |2016.05.27 12:55
조회 3,531 |추천 8
안녕하세요.
먼저 말씀드릴 것이 저는 엄마의 딸이고
엄마의 형님 즉 저의 큰엄마가 엄마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많아요.
엄마도 너무 힘들어 하시고 아빠도 불만이 터치기 직전이라 하소연도 하고 조언을 얻고자 판에 올립니다. 지금부터 작성은 이해하기 쉽게 엄마입장에서 올릴게요.
모바일이라 조심히 작성하지만 오타는 이해부탁드려요.

시댁은 5남매입니다.
저희 남편은 둘째이고 위에 형이 한명있어요.
가족이 모두 모이는 날은 일년에 딱 세번인데
구정과 추석 그리고 아버님 제사때예요.
형님댁에서 다같이 모여서 음식을 하고 제사를 지냅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형님께서 자꾸 오지말라고 하셔요.
제사는 음식 다 사서 지낼테니까
남자들은 오지말라고 할 수 없으니 남자들만 오고
나머지는 다 오지마 이런 식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그러냐며 다같이 가더라도
제사를 지내고나면 사람들을 쫓아내듯이 이제가! 라고 하십니다.
경상도분이라 직설적으로 나와서 그렇긴 한데 어쨋든 매번 쫓겨나는 느낌이라 기분이 상합니다.
그전에는 곧 사위온다며 쫓아내셨고 그거까지는 뭐 집가며 차안에서 투덜대면서도
워낙 그러시는 분이니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최근에는 형님 딸과 자식이 한집에 같이 살고 있어서
그 애를 핑계대며 애가 설치는데 어떻게 음식을 하냐고 하십니다.
매번 애가 우선인 발언을 하는데, 남편은 애를 데리고 나가던지 해야지 애가 무슨 왕이냐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그런데 사실 애는 그냥 핑계거리일 뿐입니다.

며칠 전 아버님 제사가 있었어요.
애 핑계를 대며 음식 못하니까 다 사서 지낼테니까
오지말라고 하셨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갈라고 준비까지 다했는데 남편이
갈라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한 마음으로 안가도되면
안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괜찮다고 했고, 처음으로 제사에 빠졌습니다.
저를 잘 따르는 밑에 동서도 가지않았습니다.
가장 아래동서는 남편이 외국에 있어서 원래부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하던대로 제사비용으로 며느리 3명이 10만원씩
30만원을 보냈습니다.
마음은 내내 편치않았지만 하도 오지말라고 하셨으니
괜찮겠지 하는 맘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돈 보낼 필요없고 다음부터 세명이서 음식 싹 다 해올것. 나는 장소만 제공>
충격을 받았습니다. 화도 났습니다.
우리 입장은 모두 생각도 안하면서 본인 생각만 하는 것에.
이번에 혼자 하기에 힘이 드셨나봅니다.
분명 본인이 오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으면서.
그러면서 평소에 시댁재산은 모두 자기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뭐 그건 욕심을 모두 비웠지만,
항상 저런식으로 시댁의 궂은 일은 모두 하기 싫어하면서
재산만 바라는 것이 너무 꼴보기 싫습니다.
예전에 시아버님 몸이 안좋아 서울에 병원을 다니셨을때
항상 저희 집에서 지내셨습니다.
당시에 젊은 나이에 불만도 있었지만 제가 시아버님을 좋아하고 형님은 일을하니까 하는 마음에 이겨냈습니다.
대신 다음에 시어머님 불편하실때는 형님이 하라고 말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님을 돌보기는커녕 평소 관심하나 없습니다.
저렇게 한국의 첫째며느리로써 도리는 하나도 없고 미루기 바쁘면서
재산은 바라시니까 열이 받는 것입니다.
겨우 딱하나 하시는것이 제사인데 그것마저
몇시까지와라 오지마라 마치 바둑판의 돌처럼
저를 다루시니 설움이 폭발합니다.
이렇게 계속 쌓여왔던 힘듬과 불만이 이번 저 문자에 터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사마저 제가 떠맡게 될까봐
남편에게는 속시원히 이런 일까지 말은 못합니다.
그냥 치사하게 이러지말고 우리가 제사 가져오자고 할까봐..
제사 뭐 생각해보면 일년에 세번인거 큰 부담아니지만
그냥 가져오기 싫은 형님에 대한 꼬인 마음이 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이미 모든 얘기를 털어놓고 싸움까지도 마다하지 않았겠지만
가족이니까 평생 봐야하니까 꾹꾹 참아왔고 지금도 참지만 너무 한계입니다.
음식 다 준비해오라면서도 장소는 제공한다는게
제사를 지낸다며 재산을 물려받고 싶어서 인것같고 그냥 다
나쁘게 보입니다.
다른 것은 안바라고 다시는 오지말라 그런 얘기는 안하시게 하고싶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꼭 조언 한마디씩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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