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더우신날 학교다니느라, 일하느라 고생많으십니다.
저는 지방에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하고있는 기술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구의역에서 19살 청년이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남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정말가슴이 아픕니다. 물론 저도 스크린도어 고치다 열차에 치일 뻔한적도 있고 합니다.
지방에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만, 지금 현 실태에 대해 말씀드리려 이글을 씁니다.
저희의 일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합니다. 그걸 전재로 깔고 가죠..그렇기에 빨간날? 밤낮 없이 24시간 상시 근무를
하고있습니다. 지금 서울에서는 유지보수를 8월부터 자회사로 돌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방쪽 사람들은 유지보수를 용역에 맡겨져있는 현실태를 여러분에게 직접 알려드리고자, 나왔구요. 19살 청년 가방속에 컵라면이 나왔다는데, 그건 진실입니다
저또한 매끼 거의 컵라면에 의존 하는 상태이며, 교통공사의 갑질에 진저리가 날지경 입니다. 용역업체 사장이 유지보수 용역비
이외에 직원들 임금을 깍아, 교통공사에서 기준치로 정한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저희쪽에도
이번에 사고가난 은ㅅPSD라는 업체가 용역을 하고있구요. 1시간이내에 출동하지 못하면 거기에대한 사유서 시말서 등 엄청난 불이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쪽은 보통 역사가 60~70개 있는데, 저희 지방 전체 기술자를 통틀어 보면 50명정도 밖에 안됩니다.
한 역당 0.9명이 유지보수를 맡고있는샘 이죠..2인 1조? 말로만 그렇죠 저희도 끝에서 끝으로 스크린도어 고장이 난다면
1명씩 현장출동을 합니다. 새벽에는 더더욱 그렇죠..왜그렇냐고요? 용역업체 에서는 사람을 안뽑으려 합니다. 경력직이 입사 지원서를 넣으면, 안봅니다. 왜냐? 경력자는 임금을 많이 줘야하니깐..그래서 나이 70노인분들(특히 교통공사에서 임기가 다되어 퇴직하신분들)을 채용합니다. 왜? 그분들은 120만원 주고 쓰거든요...그분들이 일을하냐? 안합니다. 당연히 안하죠...사실 못한다고
봐야하죠...힘이없습니다.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하는데 기본체력도 안되는 사람들을 뽑아놓고 실직적으로 인원이 50명이지
일할수 있는 인력은 30명정도입니다. 여기서 또다시 1역당 거의0.4 ~0.5명으로 줄었군요...그렇다고 스크린도어 고장이 없냐?
고객분들이 떠나고 스크린도어를 고치기 때문에 보통 이게왜 고장나? 하는일도 없을것 같은데???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도 인금이 낮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착취당하면서 왜일하냐??솔직히 사명감을 가지고 합니다. 스크린도어 고장나서 시민분들 다칠빠엔 내가아니면 누가 고생하겠나..이생각을 가지고 합니다.
여러분들께 부탁하나만 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스크린도어나 지하철 문 닫히는데 억지로 뛰어들지 마십시오. 진짜로 죽을수도 있는 문제 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지하철을 타도, 그뒤에 고장난 스크린도어를 고치는 기술자들은 생사를 걸고 작업을 합니다.
지금 스크린도어 유지보수를 자회사로 돌리는곳은, 인천교통공사 뿐입니다. 이번에 서울도 8월에 자회사로 돌린다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그외 지방에서는 전부 용역업체에서 합니다. 이문제 굉장히 심각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사장들의 착취는 계속되겠죠. 이러면 이젠 다른곳에서 제4의 스크린도어 희생자가 생길것입니다. 다른지방도 자회사 돌려 인원충원이 시급합니다..제발 이글을 읽고, 많이 퍼뜨려주세요...사실 이번사고에 분노를 굉장히 느낍니다. 남일이 아니니깐요...
지금 하늘에 있을 같은 동료였던, 서울기술자분 다음생에는...좋은곳에서 나와 이런일 하지마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재미없는글인점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