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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공용세탁실조심) 자취방주인이 의심돼요.

무서워 |2016.05.31 16:14
조회 77,908 |추천 133

 

 

안녕하세요 충남에서 자취하는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직접 겪은이야기를 몇자 적어보려구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손이떨리고 화가나네요..

 

저희 자취방은 한층당 하나씩, 공용세탁기가 있어요.

층별로 세대수가 많지않아서 세탁하는데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요점은, 이틀전 밤 10시쯤 늦은시간에 퇴근을해서 빨래를 하러 갔습니당.

저희 자취방은 방음에 신경을 써주셔서 중간문이 있는덕에 밤에 빨래를 해도

소음걱정은 없거든요.. 무튼.. 여느때처럼 빨래를 하러 갔는데,

 

원래라면 불을켜고 / 들어가서 / 세탁기가 비어있는지 확인 후 / 바로 세탁기를 돌리고 나오죠

 

근데 그날따라 불을 켜고.. 

느낌이 싸- 하길래

문밖에 서서 1초? 2초? 멍때렸는데

갑자기 술냄새가 솔~~~~~솔~ 나는거에요..

 

 

순간 '헐?'

 

 

원래 세탁실문이 아예 닫혀있거나,

열려있으면 벽쪽으로 딱 붙어서 활.짝.

90도로 열려있는데

 

그날따라 비스듬히 열려있는게 의심스러워서,

 고개만 살~짝돌려..

문틈을 쳐다봤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떤 미친놈이 문뒤에서 저를 쳐다보고있는거에요.

 

 

 

 

 

제가 아무생각없이 세탁실에 들어갔다가

저 놈이 문이라도 닫아버렸으면 어떻게됬을까요?

 

무슨생각으로, 왜,

불꺼진, 세탁실에서

저렇게,

술쳐먹고

기다리고있었던걸까요..

왜!!!!!!!!!!!!

 

불꺼놓고 저기서 대기하고있었다는것자체가 비정상아니에요?

 

 

 

그러고 놀래서 미친듯이 집으로 도망쳐와선,

주인한테 전화를 하곤 CCTV 앞뒤상황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고 20분뒤? 주인부부가 저희원룸에와서 CCTV를 돌려봤고

제가 나간뒤 그 남자는 유유히 원룸을 빠져나갔다고해요.

 

제 몸에 터치가 있었던게아니라 신고를 해도 잡지도 못한답니다.

저는 피해자입장이며 앞뒤상황이 궁금하고,

(아줌마말로는 손에 담배만 들었다고하는데, 세탁실에서 담배냄새는 안났음)

 

그 아저씨 손에 아무것도 안들려있었다는걸 내눈으로 직접봐야겠다.

그리고 혹시나 뭘 들고있었다면 이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신고를 해야된다.

CCTV를 보여달라. 라고했더니 하는말이..

 

너가 그걸 보면 좋은건 하나도없다고, 자꾸 되뇌이게되서 더 힘들테니 안보내주겠다.

경찰에서 요구하면 보내주는거지, 이게 왜 니권한이냐, 나는 지금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오늘 한국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이렇게 날 피곤하게하면 난 더이상 아무말 않겠다.

아~~무리 뭐라고해도 절대 영상은 못보여주니 그만해라.

 

그래놓고 아줌마말로는

그냥 술먹고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착각해서 들어온걸거래요.

또 들어오면 어떡하냐고하니까, 한번 들어와서 마주쳐서 놀래서 나갔는데 또 들어올일없답니다.

(혹시, 그 아저씨가 손에 칼이라도 들고있었으면, 저랑 눈이 마주쳤으니 제가 자기 얼굴을 안다고 생각해서 보복을 하려고 다시 찾아올수도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아줌마 딸이 이런일을 당했어도 그렇게 좋은쪽으로 생각하실거냐고 화냈더니

아 이렇게 따박따박 대들고 말대답할거면 방빼라고밖에 말못한다고.

 

그럼 언제 번호키달아줄거냐니까.

아 이학생봐? 진짜 귀찮게 계속 말대답해?

달아준다고했잖아! 기다려좀!!

 

아니 아줌마.. 당장못달아도 언제까지 달아준다는말씀은 해주셔야죠.

하니까 그래 그걸 모른다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화내시며 끊으셨어요.

 

그날 밤.. 밖에 나가지도못하고 빨래는 엄두도 못내고. 불다켜고 두려움에 떨며

더운데 창문 다잠그고 잤어요.. 진짜 이집을 나가던지해야지.

이런일이 일어난게 주인탓은 아니지만, 대처를 이따구로 해주니까 오기가 생기더군요.

 

아줌마가 CCTV안보여주는이유가, 혹시나 퍼지면 자기 원룸에 피해가니까.

아니면 CCTV안에 남자가 진짜 위험한물건을 들고있어서, 쉬쉬하려고

이거 아니겠어요?

 

계속 되뇌여서 좋고나쁘고는 제가 감당할일인거지 왠 오지랖..

 

그러곤 다음날, 뜬금없이 주인한테 문자가왔어요.

 

 

학생 잘잤냐구.

어젠 많이무서웠지?

아무일없어서 다행이야.

영상확인시켜주지않은건

잘 보이지도않고, 순간이라 정황이라할것도없다며,

보게되면 자꾸 생각나서 도움이 되지않기떄문에 안보여준거니

서운해 하지말고, 번호키는 사람시킬거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제 사상이 꼬인건지..

 

 

어제는 방빼고 나가라고 , 통화하는데 제 말 다 끊어먹고

언성높이면서 말대답하지말라던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착한척. 챙겨주는척.. 하는게

제가 이 사실을 같은원룸 다른집애들에게 알리거나

지역커뮤니티나 SNS에 올릴까봐.. 급으로 잘해주는것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생각해봤더니 딸같아서 , 생각나서, 걱정되서, 보낸거면

제가 답장으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보냈을때

그래요 걱정하지말고~빨리 방안을 마련해줄테니 또 무슨일있으면 연락을달라던..

그런 답장이 와야되지않나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 아저씨의 눈빛과 그 상황이 계속 생각나서

집에돌아와도, 커텐뒤, 침대밑 등 구석구석에 누군가 숨어있을까봐

불안해서 잠도 못자겠어요!!!!!!!

 

 

1. 호구같이 그냥 아줌마가 세탁실에 번호키달아주는대로 기다리고 그걸로 만족한다.

2. CCTV영상을 악착같이 요구해서 받아내서 확인한다.

3. 2번을 했는데 안되면 , 지역 커뮤니티 및 자취방학생들과 담합해서 일을 벌려버린다..

4. 그냥 조용히 이사간다.

 

 

 

어떤게 현명한걸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추천수133
반대수5
베플|2016.06.02 12:08
그남자가 그아줌마 남편이나 아들이였는갑지
베플10년차|2016.06.02 12:09
피해가 없기 때문에...? 주거침입이라는 명백한 형사건 아닌가? 세탁실 문 뒤에 숨어 있던 남자가 아들 등 건물 관계자가 아닌이상 외지사람이라면 주거침입으로 건물주가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할 텐데...
베플지팡이|2016.05.31 17:42
무조건 사건이 되건 않되건 제발 방지 차원에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2,3번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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