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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31세 모쏠女 누나때문에 미치겠어요.. 어떡해야 할까요???

28男 |2016.06.02 14:58
조회 44,214 |추천 58
안녕하세요~
전 31세 누나를 두고 있는 28세 남자입니다.
저희가족은 어렸을때부터 남부럽지않게 평화롭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도 막 부자는 아니지만, 공무원 아버지 밑에서 둘다 대학보내주시구
좋은부모님 밑에서 먹고싶은거 먹을수 있는...부족하진 않게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요즘 누나때문에 우리 가족이 너무 힘듭니다.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아버지는 이제 정년퇴직까지 2년도 안남으셨습니다.
그런데 누나는 31세란 나이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취준생도 아닙니다.
여자 31세면 적은나이가 아닌데 지금까지 20대초반에 알바 한번? 그것도 한 3주 했을거에요
그거 외엔 돈한푼 벌어본적 없구요. 부모님한테 맨날 돈벌리구요.
저도 돈을 벌다보니까 허구한날 저한테 돈달랍니다.(안주면 자기가 화냅니다.)
남자친구? 그런거 한번도 없었습니다.
친구도 진짜1~2명?? 그마저도 거의 만나질 않습니다. 외출도 한달에 한번꼴?
31세 모태솔로이며 히키코모리 마냥 집밖으로 나가질 않습니다.....
취준생이라면 오히려 응원도 해주고 도와주고싶은마음이 들텐데(요즘 남자도 아니고 여자 31세면 취직하는것도 진짜 쉽지 않을텐데...)
집안에서 진짜 맨날 새벽까지 잠안자고 방안에 틀어박혀서 뭐하는지 인터넷이나 뭐
스마트폰만 보고있고 그리고선 다음날 거의 막 오후 2시까지 잠만 자다가 일어나서 먹고 자고 이거밖에 안합니다. 먹는것도 엄청 먹어요. 뭘 사다놓으면 무슨 집안에 못먹고 죽은귀신이 있는
것 마냥 다없어집니다. 가족 4명이 먹을꺼 사다놔도 하루뒤에보면 사라져있고 저번엔 콘프로스
트도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일큰거 2통을 사다놓았는데 한 4 일뒤에 먹으려고보니까  
없었습니다. 다른것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는 전혀 미안한기색도 없구요.
진짜 같이사는데 공동체 의식이란게 없습니다. 개빡칩니다...
잔소리하면 부모님한테도 막대하고. 무슨 말한마디만해도 짜증만 내고, 모든게 부모님이
자기를 어렸을때부터 학대에서 지금 이모양이 된거다 이런얘기만 하고있습니다..
저도 같은 부모밑에서 컸는데 말이죠....진짜 쓰다보니 한도끝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누나가 진짜 뭐가 모자란것도 아닙니다. 모태솔로에 먹는얘기만해서  오타쿠마냥
그런 외모를 가졌을꺼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외모도 평균이상입니다.
최근에야 누나가 살 조금 쪘지만 그렇다고 뚱뚱하단 소리 들을정도도 아니구요.
대학도 저는 지방대인데 누나는 서울에 제법 이름있는대학 나왔어요... 
엄마한테도 아들만 예뻐하는거 같다고 그러는데
제가볼때 엄마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식한테 잘해주셨구요... 저는 대학시절에도 알바해서 
용돈 스스로 벌어쓰고 졸업하고 취직준비해서 취직하고 지금은 직장도 잘 다니고 그러고 
있는데 반해 누나는 집에서 저러고 있으니까. 엄마입장에서도 아무리 자식이여도 그게 
똑같이 느껴지진 않을꺼잖아요?? 자기는 돈맨날 받아가서 부모님돈 펑펑 써놓고도 엄마가
자기한테 못해줘서 이런거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저한테 열등감 같은게 있는건지. 
왜그런건지.. 엄마랑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있구요...싸우다가 누나가 
후라이팬집어던져서(요리하던거) 형광등 깨진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건 빙산의 일각이구요...엄마랑 맨날맨날 부딪히고 자긴 잘못 하나도 없는거마냥
화엄청내구요. 엄마한테 진짜 막대합니다. 엄마자격이 없는 쓰레기같은인간이 엄마가 되서(딸한테 이말을들은 저희 어머님의 심정은 어떠셨을까요...옆에서 듣고 진짜 패고싶었습니다.)
내가 지금 이 모양이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그때 아빠가 그소리듣고 빡쳐서 누나를 때렸습니다.(그것도 그냥 등이랑 머리 한 3대정도?)
저희 아빠가 진짜 떄리는분이 아닌데... 아들인 저도 살면서 청소년기에 많이 개기고 혼나고 그
랬어도 아빠한테 맞아본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누나를 최대한 가족들이 품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에
아빠가 먼저 때려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웃긴게 뭔지알아요?
사과하는 부모님한테 때려놓고 사과하면 뭐하냐고 어차피 자긴 안믿는다고 필요없다고
이럽니다. 저 솔직히 진짜 누나지만 패고싶었습니다.(자식이 먼저 죄송하다고 빌어도 모자랄판에 부모님이 먼저 사과하는데 저런 반응이라뇨...)
전문가를 통해 상담도 받아봤는데요.(전문가도 누나랑 얘기하다보면 말이 안통해서 힘들다고 
했음..ㅠㅠ) 누나가 그런 마음의 상처가 커서 지금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라고 하네요...
그래서  모두 다 남탓으로 돌리고 그거를 극복하려면 일단은 가족이 무조건적
으로 품어주고 사랑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하는데..ㅠㅠ
그래서 저희가족 3명이서 누나를 최대한 이해해주려하고 잘해주려고 하고있는데
너무 이기적입니다..자기외엔 생각할줄 모르는거같아요...상담사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하다고 해요... 제가 보기에도 그렇구요..항상 동조를 구해요..근데 일부러그러는건지..
말도 안되는얘기를 자꾸해서 그건 아니지 않냐 라고 자신의 의견에 반문하면 
자기편은 아무도없다고 항상 그러네요..
한번은 누나가 스테이크를 해줬는데 다 짤라놨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말로
아 스테이크는 직접 썰어먹어야 제맛인데~ 왜 다 썰어놨어~아쉽다 
이런식으로 한두마디 했다가 포크 저한테 집어던져서 팔에 포크 찍혔습니다.
(물론 열심히 해줬는데 괜히 그런말한 잘못도 제게 있을 순 있지만...그게 포크를 집어던질정도의 사안은 아니잖아요? 포크 찍히고 순간 멍~ 했습니다. 이게뭐지???)
진짜...사람인이상.. 점점 한계에 부딪힙니다. 품어주는것도 정도것이죠. 이렇게 막무가내인데
지금 이 글을 쓰는와중에도 누나가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싸우고있군요..
누나는 항상 자신의 잘못은 없습니다. 무슨말을해도 다 원인이 다른데 있으니까 엄마책임이고 
내책임이고 그렇다고 합니다. 포크 집어던진것도 제가 그런말 해서 화나게 했으니까 
그런거랍니다. 자긴 잘못없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단순히 누나욕같이하잔얘기 아닙니다...이렇게 글로 써놓으면 욕할거밖에 없을지 몰라도
저는 심각해요. 누나 우울증도 있는거 같기도하고.. 조울증??같기도하고 막 별거아닌데 
갑자기 울기도하고 그래요... 진짜 화날때도 많지만...
가만히 가족입장에서 누나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 마음아파요 뭐랄까...
왜저렇게 됐을까 하는생각...지금의 누나는 완전 의욕상실 무기력한 상태인거같아요.
아무것도 할생각이 없는거같기도하고..말로는 이제 뭐 할꺼다 라고하는데 
실천하는건 없어요. 
진짜 어떻게해야 누나가 저런상황에서 헤어나올수 있을까요..?
추천수58
반대수21
베플25|2016.06.03 02:11
누나분의 정도가 심한 것 같긴하지만 왜 저런소리를 하는지는 조금 이해가 가요 아마 동생분은 사랑받는 당사자였기때문에 누나분이 알게모르게 차별받았던 걸 모르셨을 겁니다. 또 부모님도 님입장에선 훌륭한게만 보이시는 거구요. 그런데 부모님이 훌륭하신거랑 차별하는 거는 또 다른 문제예요ㅠㅠ 저희집도 그랬거든요. 정말 사소한 거지만 (먹을거처럼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남동생을 더 아끼고 어려워하는 모습들같은거요) 어릴때부터 남동생이랑 차별받다보면.피해의식생기고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그래요. 지금 당장 나타난 현상만 보면 누님분이 이해가 안가고 한심하고 그러겠지만(사실 정도가 많이 심하긴합니다) 여태까지 원인들이 쌓이고 참다보니 마음에 병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일단 저라면 부모님께서 그동안 누나분을 어릴때부터 차별해왔다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주신다면 마음이 많이 풀릴 것 같아요. 우린 아무잘못없는데 너가 이상해라는 태도는 더 반발심만들어요. 사실 자식이 문제가 있다면 백프로는 아니더라도 부모에게 원인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저희집이랑 상황이 같진 않겠지만 글만 보면 집안 환경이 저랑 비슷한 구석이 좀 있어서요. 누나분이 동생분에 비해 좋은 대학 가신것도 보면 아마 공부에 있어서 어머니께서 누나분을 더 쪼으시고 압박을 하셨던거 같아요. 그에 비해 동생분은 둘째라 그런지 좀 풀어주신 것 같고.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그렇게 사신것도 다 시키는공부만 수동적으로 하고 살아와서 그럴 수 있어요. 그런쪽으로 발달이 안된거예요. 스스로 목표세우고 추진하는 힘이요. 그렇게 점점 나이는들어가고 취직은 안되니 더욱 부모님을 원망하시는것같아요ㅠㅠ 저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마음을 풀 수가 있었어요. 남친이 제 얘기듣고 그런부분은 어머니가 잘못하신거다. 힘들었겠다.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계속 다독여줘서 위안이 정말 많이 됐어요.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가정에 평화가 오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16.06.02 17:17
나이는 내가 어리지만.. 내 얘기다.. 밖에서 사람한테 많이 데였나 봐요.. 믿었던 사람들한테 배신 당했거나.. 많이 무시 당했거나.. 그런 상태로 억지로 취직 시켜 봤자 몇 달도 못 버팀.. 제가 그랬어요.. 부모님한테 민폐니까 일 한 번 해보자 했는데 그마저도 얼마 못 버팀.. 그 상태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릴 수 있을리가 없죠.. 진짜 누가 도움 되는 댓글 좀 달아줬으면 좋겠다..좋은 사람들 만나면 해결 될 거 같기도 한데... 누가 우울한 사람한테 좋은 사람이 되어 주나.. 하.. 총체적 난국..
베플|2016.06.03 03:44
상담햇다는 분 전문가맞나요? 전문가면 아예 정신병 있으신분들이랑 대화하실 일도 많으실텐데 누나랑 말이 안통해서 힘들단말을 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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