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사람들이 만류하는 연애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
당사자일 때는,
그 말들이 귀에 안들어오고, 눈에 안들어오고
부정하고
바꿀 수 있는 사안들이라 생각하면서 꿋꿋히 버텼는데,
아니더라.
못바꾸는거더라.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
널 보면서 정말 와닿는다.
같은 이유.
순간만 넘기려 하는 너의 태도.
못이기는 척 받아주는 나.
같은 이유.
반복되는 싸움.
지칠대로 지친 후에야..
바닥을 보고 난 후에야.. 너와 난. 끝났다.
정말 아프지만.... 후회는 없다.
더이상 나아질 너가 아니기에.
더이상 용서해줄 마음이 나에겐 남지 않았기에.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기에....
지금 당장은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더이상 너 때문에 슬프거나 속상하거나 애타진 않겠지.
나중이 되면.... 더는 아프지도 않겠지.
2년 6개월.
너와의 연애는
여기까지로 만족하련다.
잘 지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