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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로 통일해야지 왜 딴걸 시카나??

파란하늘 |2016.06.08 13:42
조회 71,355 |추천 137

오늘 점심시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평소 점심에 식당은 사장이 알아서 가는데 오늘은 칼국수 집으로 가네요.

별 생각없이 따라 갔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두 테이블에 따로 앉았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을 한 후에

드뎌 사장이 있는 테이블에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는데

 

사장 왈~

"저기 뭐 시켰어요?"

종업원~ "콩국수 2개와 열무비빔밥 1개 시켰는데요?"

사장 왈~(옆 데이블을 향해)

"아니, 칼국수 집에 왔으면 칼국수로 통일해야지 왜 다른 걸 시키나?

칼국수가 먹기 싫었으면 다른 집을 가자고 해야지~~"

 

제가 사장 앞에 앉아 있다가

"아니 점심 메뉴를 왜 통일해야 합니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줘야죠??"

이후 음식점에서 사장과 티격태격 약간의 소동이 일어났으나

어쨌든 난 열무비빔밥을 시키고, 사장과 다른 사람은 칼국수를 시켰다.

 

솔직이 나는 이런 해프닝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우리회사는 젊은 여직원도 몇명 있는데

여직원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먹고 싶어 하지만

사장은 항상 자기 위주의 건강식이라며 콩나물국밥, 순대국, 뼈해장국, 백반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칼국수 등만 고집한다.

어쩌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는데 직원들이 다른 음식점 얘기를 하면

듣지도 안하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

 

가서도 메뉴는 통일~~

다른 것을 시키면 계속 훈계를 들어야 하는 상황 ㅠ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솔직이 이런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는데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나요?

메뉴 통일의 이유를 물으니 "단합" 해야 한다네요

단합~ ㅋㅋㅋㅋ 

 

점심메뉴를 통일하면 단합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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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보고]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와 같은 유사한 상황에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또 그렇지 않다해도 이런 상황에 관심들이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많네요.
그렇다고 우리 사장이 그리 나쁜 분은 아니랍니다.
사업해서 성공하신 분이고 배워야 할 점도 많은 분입니다.
단지 직원들을 향한 배려가 좀 부족하고,
중소기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고
직원들은 무조건 사장을 따라와야 한다는 그런 권위의식이 쫌 많죠.

 

한가지 더,
점심값을 누가 내는 것이냐에 대한 의문점이 많으신대요,
만약 사장이 점심을 사준다면야 당근 감사하게 먹어야죠.
하지만 우리회사는 채용시 "점심값을 준다"고 사장이 말을 하고
"그래서 점심값까지 포함하면 당신의 연봉은 어느정도 수준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점심을 제공하는데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점심은 직원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어야 하고,

때로는 직원들끼리 먹고 싶은 것을 따로 먹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점심값을 계산해서 주던지.

 

이런 저런 사안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사장과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겠지요???

 

 

추천수137
반대수6
베플1000년묵은|2016.06.08 15:37
월급도 좀 단합해서 똑같이 통일하자고 해요
베플|2016.06.09 08:41
집에서 왕따 당해서 그래요...
베플|2016.06.09 11:42
그렇잖아도 업무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직장인들한테 점심메뉴 선택이라도 자유를줘야지 저게 뭐하는짓?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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