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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야

나는

너같이 차분하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할 것 같은

취향도 존중해주고

생각도 깊고 성격도 급하지 않고

여유로울 것 같은 너같은 남자 만나고 싶은데
(아니 경수 만나고 싶은데 난 진짜ㅋㅋ 진심)

나한테 다가오는 것들은 왜 이렇게 다들

다혈질에 안하무인에 무례한 애들일까

여자 우위에 있으려고 하고

호전적이어서 싸움도 잦고

난 웬만한 건 존중하니 맞춰 주려고 하니까
잘못 걸려들면 상대 원하는 대로만
내가 움직이고 있고


그 사람들이 피곤하게
구는 걸 알아서 내 의견 말도 잘 못 해

뭐라고 하면 자기 말만 맞다고 토달고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은데
연락오고


기분 상할까봐 내 쪽에서 적당히 맞춰주고
그런 착취-피착취 관계가 될 것 같은
사람들이 다가올까

내가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들

화났다고 소리 빽 지르고
논리없이 자기가 이겨야해서
그냥 화내면서 눌러 버리려고 하는


나쁘단 얘기 들어본 적이 살면서 거의 없는데
무서워서 자기한테 거리두니
자기 뜻대로 안 움직였다고
나 엄청 나쁜 사람 만드는 사람들 ㅎㅎㅎ


경수같이 차분한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상황이 아니면
먼저 다가가는 일이 없어서 그런 걸까


진짜 안 맞는다고 느끼고
내가 순간 순간 진짜 무섭다고 느낄 정도의
다혈질인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고 다가오는 것 같아서 슬프다


난 진짜 또 어떤 말로 어떤 행동으로
나에게 상처를 줄까 해서 무서운데


나한테 유통기한 지났는데
아직은 먹을 수 있는 음식 비슷한 걸 수 있다고
얘기했던 사람이고


뭐 내 나이대 여자 중에 아직 결혼 안 한 여자가
예쁘겠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ㅋㅋㅋㅋㅋ



근데 왜 언젠가부터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단둘이서만 보려고 할까 ㅋ


계속 잘 피해왔는데 ㅋ

생각하는게 오빠같지도 않은데


저렇게 안하무인이니까
누구한테나 더 쉽게 다가가는 걸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쇼케 기다리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고 있었는데
진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결국 연락한 의도는
나를 실컷 비난하는 건 지가 무안하니 그런 거였고


둘이서 만나서 놀고 싶다는 것이었다 ㅡㅡ




친구면 어쩌다 한 번 놀 수야 있지만
솔직히 난 남자인 친구도 같이 일하거나 학교 다닐 때
빼곤 단둘이 잘 만나지도 않고
다 자연스레 연락 끊겼고
친구로도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ㅠㅠㅠㅠㅠ

에잇

난 걍 적당히 둘러 말하고 쇼케이스나 기분 좋게 봐야지

쇼케이스 보면서 음악 듣고 경수 보면서 기분 풀어야지

어차피 요새 상담받고 친구들 만나느라 시간도 없어 ㅠ
엑소 스케줄도 챙겨야 한단 말여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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