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기죽인다고 일 그만두라는 시할머니
삼다수
|2016.06.09 02:47
조회 142,969 |추천 449
시엄마도 아니고 하다하다
시할머니덕에 글을 써보네요
결혼 2년차 32살 처자입니다
저랑 남편은 8살 차이가 나요
남편은 말 그대로 장남이에요
남편집에서 장남일뿐 아니라 사촌들 사이를
통틀어도 장남 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결혼전부터 느낀거지만 남편은 특히 시할머니에게
너무나 귀한 손자, 장손이었어요
그런 장손이 노총각으로 있는데
제가 결혼한다고 하니 결혼전까지
저를 참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객관적으로 제가 남편에 비해서
학벌이나, 가정환경이나 부족한데도
마음 바뀌어서 안한다고하면 어쩌나 이러시면서요
연애때부터 결혼하더라도
집에서 살림보다도
대단히 많은돈을 버는것은 아니더라도
저의 일을 소중히 여기고싶고
계속 일하고싶다고 얘기했었기 때문에 결혼후에
저희 부부는 당연히 맞벌이 부부가 되었어요
남편은 해운쪽 회사를 다녀요 웑래 저보다
연봉이 높았지만
요즘 해운이 많이힘들어서
월 수입이 제가 남편보다는 많아요
저는 의료통역쪽에서 일을하구있어요
결혼하고 6개월부터 시할머니가 연락이 조금씩
늘어났어요 처음에는 그냥 적적하시니까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전화하시면
일 얘기를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일은 어떠냐 야근많이하냐"
"돈 많이주냐 언제 월급 오르냐"
처음에는 돈이 필요하신건가 생각도
들었는데 갈수록
"일한다고 집안에 소홀한건 아니냐"
"여자가 집에 있어야 한다"
"내조를 잘하는게 여자다 백날 돈 벌어도 소용없다"
명절에 내려가도
늘 저런 얘기뿐이세요
남편이 아무리 얘기해도 들은척도 안하시더라구요
제가 더 많이번다고 얘기해드려도
오히려 남편에게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하시며 남편을 꾸짖으세요
최근에는 강도가 더 해지셔서
"돈 몇분번다고 유세부리지마라"
"***이 (남편)버는 걸로도 충분한데
니가 해퍼서 돈이 안모이는거다
돈으로 *** 기죽이지마라"
"없는집에서 시집와서 돈독이 올라서
일 안그만두는거냐"
"집에서 살림하고 조신해야 남자가 기가사는건데
니가 기가 쎄서 "
"니가 *** 출세운 다 갉아먹고있는거 같으니
***기죽이지말고 일그만둬라"
과하신거같아서 남편과 합의하에
시할머니 연락을 모두 무시하였더니
이제 아주 짐싸들고 서울로
올라오시겠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입만열면 저 소리밖에 모르시는
시할머니를 어찌해야 하는걸까요 ....
- 베플허ㄹ|2016.06.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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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디 귀한 손자 이혼남 만들고 싶으신가보네요. 짐싸들고 서울오는순간 이혼이라고 신랑한테 말하세요. 이건 글쓴이님이 암만 총알받이해봤자 달라지는거 없음. 손자가 한번 엎고 손자도 연락끊어야 무서운지 알지. 말만 하지말라 말리는시늉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이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