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날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정말 해주고 싶은게
많은 여자였다.
웃는 미소부터
우는 얼굴까지
하나도 미운 곳이 없었던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자였다.
어디를 데리고 가든
언제든 만나면 너무나도
좋았던 그녀를
오늘 놓아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결같이 사랑했던 그녀를
이제는 현실에 부딪혀
더이상 지켜줄 수 없게 되었다.
군대도 다녀오지 않고
집에는 간에 낭종이 생긴 엄마와
직장은 잃은 아버지
변변찮은 곳에서 알바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까먹는 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에게
더이상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나는
환경이 힘들어진 가족과
하루하루 먹고 사는 나는
이제는 나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나의 삶에 그녀를 짐지우고 싶지 않다.
좋은 남자 만나서 꼭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내게 잘했던 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