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의도치 않은 역관광이었다는 점;
판에 글은 처음 써보지만 음슴체가 편하니 음슴체로 하겠음
반년만에 만나는 친구들하고 ㅅ×역에서 만나 신나게 놀았음
물론 차끊길거 각오하고, 택시타고 집에갈 생각으로
친구들은 그 지역 살지만 난 타지역사람임
그래서 친구들이 사는 동네로 내가 가는편
잘 놀고 택시를 잡으러 감
여긴 진짜 외국인은 그냥 낚아먹으려는 사기꾼 택시기사들 같음^^;;
중국쪽에서 길진 않고 반년정도 살면서 공항에서 흥정하고 강제합승하고 톨비를 왕복으로 쳐 받아가는 경우를 당해봐서
흥정 개무시하고 알아서 타겠다고 하면서 오는차 잡으러감
한 기사님이 말하는거라도 들어보라며 쫒아옴
무서워서 "제가 알아서 갈게요" 하고 넘어감
사실 저 부분에서 진짜 무서웠음
흉흉한 동네이기도하고 요새 너무 흉흉한건 사실이라
'내 말을 무시해서' 라는 이유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적당히 눈마주치고 이야기하고 바로 오는 택시 잡아서 자리를 뜸
친구들이 택시사진 찍었다는데
너무 다급하게 가버려서 사진에 차 번호도 잘 안보였을 정도ㅋㅋㅋㅋㅋㅋ
차 타자마자 기사님이 왜이렇게 급하냐고해서
"얼마에 가자느니하는거 싫어서 오는거 탔어요" 하니까
'저 쌍노무새끼들 다 잡아서 죽여버려야돼 아주'
ㄷㄷ? 이때 쫌 무서웠음 근대 또 이길로 갈까 저길로갈까 물으면서 친절을 시전
일단 뭐 그냥 지금 가시는길로 가달라고함
(내가 아는길은 이미 지나침; 다른 길이 있다는건 알고있었음 길치지만 전에도 신나게 놀고 택시타고 가봤던 길)
3분쯤 지났나
저자식들이 얼마 불렀냐 거기까지 얼마나오는지 아느냐 묻기 시작함
"얼마나 나오는데요?"(이길 저길 다 택시타고 다녀봄)
'한... 뭐 2만 7천원에서 8천원 까지 나오지. 그니까 뭐 3만원에 가줄게'
" ??ㅋ"
전에도 할증에 시외에 다 끼고 2만 3천원 나왔던 기억이 있음
게다가 2만 7,8천원 나오는데 3만원에 가준다는건 어느나라 말이지? 생각하는데
갑자기 '미터기 끄고갈게~'
"? 그냥 키고 가세요ㅋㅋ"
'아니 내가 세장에 가준(끔)다고 했잖아~'
"아니 그냥 켜고 가시지 왜 끄지"
'그냥 가면 돼~'
"켜고 가세요ㅋㅋㅋㅋ"
'이미 껐는데 뭘 켜어~'
"아니 뭐 끈지 2분이 된 것도 아니고 삼백원도 안나올거리였는데"
'(씹음)'
이미 부른 가격에서 호갱이 될것 같음을 예감했지만
작정을 하신것 같아 맞대응을 하기로함
일단 미터기 끄고 달리시던 동영상 캡쳐임
이건 그냥 친구들 보내줄라고 찍었던것ㅋㅋ
(진짜 빨리 달려서 가로등 지나가는것좀 보라고)
여기에 쓸 생각은 없었지만 여튼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좀 큰길에서 멈ㅋㅋㅋㅋ
10분정도 거린대 내 걸음으로하면 17분정도 걸림
근데 큰길에 경찰서가 있음~
경찰서 앞에 세워달라하고 27000원 투척하고 뻐길 생각이었음
돈내고 차에서 내렸을때 불만이 있으면 차에서 내리실거고 그럼 경찰서 앞에서 실랑이를 하게되는거ㅇㅇ
경찰서 앞에서 내리고 지갑을 꺼내들고
"얼마라고 하셨죠? 27000원이라셨죠?"
'저거..그 그 뭐야 그 3만원에 내가~'
"2만 7,8천원인데 3만원이요?; (어이없음한가득인얼굴)"
'아니 그거 뭐... 저기 거 그냥 그 주고 싶은대로 줘요~'
얼버부리는건 둘째치고 3만원에서 말끝 개미목소리로 기어들어가는 거에서 호갱예약 되어있단 사실확인하고 지갑열어 돈을 셈
"?????????"
만원짜리 두장애 천원짜리 다섯장이 덩그러니
오천원짜리 분명 있던걸로 기억했는데 택시 타기 전에 써버린걸 잊음.....
진짜 당황해서 죄송한 마음에 2만 5천원뿐이라고 개쩔쩔맴...(진심)
기사님 주고싶은만큼 달라더니 벙찐 얼굴로 5초정도 내 손에 들린 돈 쳐다보시다 못마땅하게 받으시고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내렸는데
암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가심
생각해보니 나 왜 미안해하지라는 생각 듬
내가 아는 길은 지금 달려온 길보다 꼬이고 돌아서 2만 3천원 이었고 돈을 더 얹어준 셈인데 말이지
택시에서 실시간으로 친구들하고 톡하다가 내렸을때 때마침 전화온 친구한테 말해줬더니
뜻밖의 빅엿을 먹였다며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집에 가는 동안에도 차 돌려서 쫒아와서 해코지하면 어떠카지" 하니까
'미친 쫄보년이 그럼 그렇지' 라며.......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거지? 라고하고 마무리 하는거라며?
그럼 2000
아.택시 기사님들 진짜 힘들게 일하고 기본요금 적으신거 알아요 저희 아부지도 택시기사 하셨었음
근대 진짜 싸게 가주는척 미터기 끄고 사기치지마세요
미터기 끄면 걍 냄새나는데 당하지도 말고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