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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항공사의 나몰라라 클래스

꽃보다귀공자 |2016.06.11 23:40
조회 1,171 |추천 0

제가 지난 5월에 일본 도쿄로 여행을 갔습니다

아기랑 동반여행이였는데 돌아오는날 지하철을 잘못타서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호텔에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이 전날 일정을 보던 지하철과

다른 노선이라 굉장히 복잡하더라고요

환승하지 않아도되는 지하철을 타고 바로 갔어야하는데

헤매는 바람에 다시 돌아와서 환승되는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길바닥에서 시간을 1시간가량 허비하고 결국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시간은 비행기 출발 30분전부터죠.

 

탑승수속은 마감되었지만 저는 그래도 탑승시간이고 비행기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기때문에 탈수있지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나게 달렸습니다.

 

탑승수속 게이트에는 CLOSED라고 적혀있었고

한국항공사인데 한국직원은 한명도 없었으며

외국인 직원이 4-5명 있더라구요.

 

급하게 도착한 저희를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직원이 쳐다봅니다. 그리고는 시계를 보며 12시 20분 비행기냐고 묻더니

안된다고 손으로 X 표시를 합니다.

 

제가 한국인 직원없냐고 아직 탑승시간아니냐고 했더니

한국항공사 전화번호를 주며 전화하라고 하고는

이내 모두 가버립니다.

 

비행기를 놓치고나니 너무나 어이가없고 속상하더군요.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ㅠㅠ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국제전화로 한국에 전화를걸었더니

변경할수없는 티켓이라고 새로 티켓을 구매하라고 하네요.

왕복으로 83만원 가량의 돈을 주고 끊은 티켓인데

저는 결국 그날 저녁 7시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편도 118만원으로  구매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했습니다.

 

비행기를놓쳐 어찌해야할지 몰라 당황하던 저희가족에게

도움을 준 직원은한국항공사 직원이 아닌 하네다 공항 직원이였으며

영어로 상당히 친절하게 각 항공사의 비행기시간과 가격을 알아봐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저희가족을 붙잡으며 비행기표 샀냐면서 나중에 걱정까지해주더군요.

 

전 118만원이라는 큰돈을 그렇게 허망하게 날렸으며

7시간동안 공항에서 아기와 남편과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야만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너무나 속상한마음에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컴플레인을 걸었지만 돌아온것은 공항 부점장의 메일한통.

 

 

지난 5월 26일 당사 하네다/김포 예약항공편 미 탑승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회신 드립니다.

정시운항을 위해 탑승수속시각 마감 절차를 운영함에 따라 부득이 고객님께서
예약 항공편에 탑승하시지 못하여 겪으신 불편에 대해서는 저희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해당일자 고객 서비스내역을 확인한 결과,
고객님께서는 해당편 탑승수속 마감 시각 이후에 오셨으며,

그 당시에 대다수의 직원은 모두 탑승구로 이동한 상태로
수속 카운터에 남아 있던 직원이 고객님을 모실 수 있는 여부를 탑승구에 있던 직원에게

재확인하였으나
불가피하여 모실 수 없었음에 대해서는 고객님께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이런 반응이 오리라 예상은 했습니다만.

기가막힌것은 책임회피를 위한 거짓말.

 

수속 카운터에 남아있던 직원 중 무전이나 전화를 하던 직원은 없었고

저희를 응대해주던 시간은 3분 남짓.

비행기 시간묻고 안된다고하고 전화번호 종이넘겨준게

항공사 직원의 서비스가 전부였는데 말입니다.

 

해외나 다른 항공사의 저가항공을 두고도 해외에서

한국항공사를 이용하는 이유는 타지에서 의사소통도 안되고

이런 변수가 발생했을때 도움을 받기위함인데 한국인 직원한명 없고

서비스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뭐하러 한국항공사를 이용할까 싶네요.

 

물론 탑승수속시간이 마감이 되었기에 비행기를 탈수없다는 규정은 있습니다만,

그 규정이 있음에도 비행기 이륙전에 도착하면 태워주는 경우도 있으며

제가 불만인것은 한국인 직원이 없었다는것과, 그 후의 서비스의 불만족입니다.

 

과연 이 항공사말고 다른 한국 항공사의 상황도 별반 다를것이 없을지도 궁금하네요.

믿고 이용했던 한국항공사인데 역시 말많고 탈많은곳은 이용하지 않아야 하나봅니다.

이제 이 항공사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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