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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1. 엑소끼리 볼 때는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말ㅎㅎ
당연한 말인데도 소탈하게 느껴진다.

경수의 인생이라는 드라마 장르를 경수 자신만큼 속속들이는 못 보더라도 오래간 지켜볼 수 있다면 좋겠다.


2. 예전에 취미가 가사 해석이라는 이야기에 가사를 중시할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이런데서 또 의외성이 터지는 것이당ㅋㅋ
경수를 많이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의외성이 터짐 ㅎ

멜로디가 좋은 건 Heaven이라고 생각하는구나
경수야 나도 헤븐 좋아
요새 난 럭키원 헤븐 유리어항에 좀 빠져든 듯 해..
백색소음도 싸비가 좋다 난
다른 곡들도 듣고 있지만

유리어항은 너무 많이 들으면
센치해질 것 같아서 조심하려고 함..ㅎ


꼭 엑소랑 팬의 관계가 생각나기도 하는 노래라서...ㅠ ㅎ


3. 방ㅋㅋ
나도 내 방.. ㅋㅋㅋ
판타지 뿐만이 아니라 멜로나 옛날 영화도 다 좋아하는구나 경수..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라..
대단하다
진짜 영화를 사랑하는구나 싶어서

나는 얼마 전에 나의 소녀시대인가 그거 봤는데 ㅎ
재밌었는데 2000년대 초중반 인기 있었던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동갑내기 과외하기나 엽기적인 그녀나 귀여니 소설같은)는 다 빼서 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아 보기 편하고 재밌는 영화지만
완전 새로운 느낌은 아니구나 싶었어


경수가 봤다는 영화 보려고 다운받아 뒀는데
경수 활동하는 거 찾아보다 보면
그게 내 여가시간을 채워서
영화는 뒷전이 되기 일쑤군요 ㅎㅎ

아날로그 감성의 노래.. 영화 ost
김광석 선생님 노래 말고도 또 어떤 노래를 들을까?
궁금해진다.


4. 마음이 편한 것과 익숙한 것을 구별하고 있구나
같은 것을 해서 질리고 매너리즘을 느끼고
그런 건 나도 피하고 싶어
낯선게 두렵긴 한데
그래서 계속 자극을 받으려고 하나봐


5. 어떤 물건이 있으면 거기에 의미 부여를 해서 남겨 두잖아요. 그런 걸 아예 하지 않는다는 말에
와 경수 되게 사고방식이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 진짜 남자다운 느낌의 사람들은 이렇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찬열이는 초등, 중학교 때 했던 문자나 지금 실수로 찍은 사진까지 다, 전부 다 남겨 놓는다고 해서 놀랐고ㅋㅋ

친구 중에 일기를 매일 쓰는 친구가 있는데
자기 역사를 기록해놔서 부럽긴 한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안 되더라 ㅎ


나는 그 중간인 것 같은데...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있고
행복한데 이 순간도 이제 곧 지나가겠구나 하는 아쉬운 순간들이 있어서 그럴 때 어쩌다 사진을 찍곤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 사진들을 다시는 거의 잘 찾아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서
그렇게 많이 찍지는 않는 것 같아

추억해도 물건이 아니라 기억 속에서 추억하는 느낌

살면서 받았던 편지 같은 것을 버리기가 그래서 모아뒀는데 다시 보게 되지 않아서 그 편지 자체가 나한테 큰 의미는 아닌 것 같고

연애하다 헤어지면 사진, 편지 다 없애서
꼭 그 시간들이 꿈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근데 경수한테 콘서트 때 받았던 장미꽃은
색깔 다 변해서 책받침으로 남겨져 있다ㅋㅋ
꺼내보진 않는데
가끔 생각나지
기적같은 순간으로 남아있지 나에겐

그리고 지우지 못하는 문자들도 있는 것 같아
영원히 남겨질 것처럼 그대로 둔

경수한테 글 쓴 것들 모아서
인쇄해서 묶어서 나중에 혼자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한 적도 있다ㅎ

근데 친구가 여행갔다 샀다고 준 피규어나 인형 같은 것들은... 거실에 두긴 두는데
그런 거 모으는 것엔 취미가 없나보다
주면 그냥 두긴 두는데

추억하려고 물건을 남겨둬도
다시 찾아보는 일이 잘 없구나 느낀 후 잘 안 남기는 것 같은데 그래도 편지같은 거 받으면 그런 것들은 잘 못 버리겠음..


6. 현재가 중요하다고 현재가 미래를 바꾼다고 심플하게 말하는 것도 되게 경수답다 ㅎㅎ
나도 동의한다. 준면이가 현재 속에 살아야 진짜 살아있는 거라고 첨언한 것까지 합하면 내 생각이랑 비슷한 것 같다.


7. 여러 재료를 조합해서 맛을 찾아내는 것...
음식을 이렇게 정의하다니 멋있다
그러게.. 세상에 그렇게 수많은 맛있는 음식들이 만들어졌다는게 새삼 놀랍다
인류가 굉장히 오랜시간을 거쳐 여기까지 온 느낌이 들어
그리고 그 과정 중 한 지점에서 내가 살다 가겠지 ㅎ


8.
어떤 친구는 손톱 물어 뜯어서 네일아트를 받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그 후로 아까워서 안 뜯는다고 하던데 ㅋㅋ
경수는 그런 식으로 해결하진 않을 것 같다 ㅋㅋ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버릇같은 거라서 힘든 것 같은데
그래서 난 '고쳐라' 라고 쉽게 말 못할 것 같아

같이 원인을 찾아 보든가 해결방법을 찾아 볼 수는 있어도

다들 한 가지씩은 있을텐데
특이한 걸음걸이라든지 자기만이 가진 무의식적인 버릇

난 머리를 계속 쓸어 넘기는 버릇이 있어서
오해받기도 했었는데 ㅜㅜㅋ 내가 되게 외적으로 자신에 차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어서.. 참나... ㅋ


9. 일상에서 완벽하다고 느낀 순간이 없다는 건 다 일과 관련된 거구나..
인터뷰에서 해야 하는 일에서 더 잘 하고 싶어하는
경수의 마음이 느껴진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리 멋있고 잘해도
내가 봤을 땐 부족하다는 마음이 경수만한 스타들
가슴 속에도 있구나..
그래서 계속해서 발전이 있는 거겠지?


10. 경수는 되게 현재 중심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인 것 같다

11. 도플갱어랑 일 나눠서 하면 예능에서 하는 애교같은 거 시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ㅋㅋ
준면이도 비슷하게 답했던데 역시 남자들은 '일'에 관련돼서 생각을 많이 하는구나


도플갱어한테 다른 일을 맡긴다.
기회도 많고,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건 많은데
다 시도해보기엔 시간은 제한되어 있는
엑소면서 배우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나랑 똑같은 생겨서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이랑 대화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
나를 잘 이해해줄 것 같아
그리고 내가 나를 지켜보는 느낌이면
동영상 찍힌 것처럼 오글거리지 않을까
아 저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 싶을 것 같기도 하다.


12. .
자신이 만들고 훈련하는 과정이 재밌다..
아 경수 행동보면 왠지 그럴 것 같았는데
힘들어도 단련해가는 과정을 즐길 것 같았는데
직접 들으니 신기하다.

인정하고 칭찬받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니까

잘 하는 것 발견할 때마다 칭찬해주고 싶다.


13. 신기한게 어떤 멤버들은 일이 많으면 하루가 길었다고 느낀다고 하고 경수는 바쁠 때 하루가 짧다고
느꼈다고 하고 신기하다 ㅋㅋㅋ

상대적인 시간감이란..

나도 경수처럼 바쁘면 짧게 느껴지고
어제 뭐 먹었는지 뭐 했는지 생각 안 날 정도로
정신 없이 바쁘게 몰아칠 때
뭘 할 게 없고 한가로운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데
혼자 놀든 친구랑 놀든 놀 때는 짧고


14. 아침에서 점심 사이.. 나도 출근할 때 하늘 좋더라ㅎㅎ 그 때 뭔가 만물이 다시 움직이는 생기도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근데 하늘의 아름다움은 내 감정에 따라 달라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15. 백현이는 경수가 일관성있다고 했는데 ㅋㅋㅋㅋ
경수는 자신이 오히려 다 일관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맞춰가는 사람이라고 하는 부분이 재밌다

백현이가 경수보다 더 감정에 쉽게 영향받는 사람이라
경수한테서 감정에 덜 치우치는 모습을 봐서인지 백현이한테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근데 내가 봤을 땐 경수도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실천한다기보단 큰 계획만 두고서
상황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할 것 같고
위기 상황에서 임기응변도 꽤 잘 할 것 같다

그냥 무대 위에서나 연기하는 모습 보면
자유롭게 흐르는 듯 하는 게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든다.


16.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나무랑 흙이랑 놀고 그랬다는 거 왤케 귀엽지? ㅋㅋㅋㅋㅋ
그 때 기억은 잘 안 나도 지금 경수를 보면 지금 경수를 이루는 기반같은 게 그 때 잘 다져지고 만들어졌을 것 같다
우리 경수 사랑 많이 받고 컸겠지?


17. 멤버들 다 자기가 어른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는데
나도 굉장히 공감이 간다.
그 얘기에 아 엑소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고

엄마가 자기 맘엔 아직 소녀가 있는데 엄마가 되어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고 나이만 들어간다고 한 것을 보면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

전보다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 순간들은 있어도
'완전한 어른이다'라고 생각하는 지점은
살면서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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