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23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모바일이라 간단하게 말하면 저는 여행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반드시 여행에 가야된다는 필요성을 못느끼겠어요.
대학교 1,2학년때까지는 여행을 꺼려해도 사람들이 그래그래 나중에 더 크면 가~라고 하면서 넘어갔는데, 대학 후반부에 갈수록 여행가지 않는 저를 '고인물' 혹은 '시각이 좁은 미련한사람' 으로 취급하더라구요... 저는 이해가 잘 되지않아요.
대학 등록금만 매 학기 200에 가깝고, 부모님 연세가 60대셔서 용돈같은 지원을 바라는게 턱없는 이야기라 아르바이트를 한달 빠듯하게 해도 40만원대 초반... 여행에 있어서는 자금 문제가 가장 큰거같네요... 돈핑계로 가고싶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여행 자체에 큰 흥미를 못느껴서 투자하는게 아까운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아직 20대 초반인데, 여유가 있어서 넉넉한 자금으로 좋은 곳에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여행가는걸 지켜봤지만 가서 하루종일 사진찍고... 보정해서 페이스x에 올리고 거기서 끝이 나는거같아요. (이게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그런 과정만 거친 친구들이 저를 미련한 사람으로 취급하는게 너무 속상해요
얼마전에 대학친구가 제게 제주도에 가자고 하더군요, 제가 고민해보겠다는 말을 하고 2-3일간 생각해봤지만 그럴 자금도 부족하고, 가서 쉬고 먹는 것은 좋지만 갔다와서 상당히 허탈할 거 같은 마음에 좋은 말로 거절했어요. 근데 후에 들리는 소리가 그친구가 저를 "걔는 평생 대전에서 살건가봐, 세상보는 눈이 좁아서 어쩔라고, 이때 아니면 여행을 언제가냐??" 이렇게 말을 했더라구요... 친한 친구여서 속상한 것을 넘어 아 정말 내 생각이 미련한건가, 지금 여행을 가야 현명한걸까... 고민이 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취미나 활동적이고 싶을때는 사는 지역안에 숨은 맛집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는 소소한 삶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데, 여행... 정말 지금 가야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