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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애때문에 멘붕그자체...

푸딩이좋아 |2016.06.14 21:26
조회 464 |추천 0
음... 이게 지난주 일이긴 한데 너무 어이가없어서 이걸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니까 한번 판에 써봄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3줄요약이 맨밑에 나와있긴하지만 다읽으면 필자의 심정이 더 잘 이해될꺼임...

필자는 고3여자고 어느 남녀공학에 다니는평범한 고딩임
내가 지금하려는 이야기속에는 등장인물이 나를 포함해서 4명이 등장함

필자
A  (내친구. 여자. 고1때부터 알던사이. 고1,고2 같은반이여서 꽤나 친했음)
B  (내가 좋아했던 애.남자. 되게 우유부단하고 순딩순딩함. 키도 커서 나름 괜찮았음)
C (B의 친구. 남자. B랑 고2,고3 같은반이라 엄청 친함. 맨날 둘이다님. 거의 1+1수준)

하튼 사건이있었던 날은 6월 모의고사 끝난 그 주 토요일이였음
필자는 B를 굉장히 좋아하고 있었고, 뭐... 워낙 티나게 행동해서 B가 눈치를 깠을수도 있는 상황이였는데, 하튼 6모 끝나고 영화를 보든 뭘하든 같이 시간내서 좋아한다고 말할 계획이 있었음.당장 사귀는것까진 아니더라도 고3인데 자꾸 신경쓰이는게 싫어서 에라이 모르겠다 말해버릴까 라고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
그래서 필자는 6모 3일 전쯤에  A양한테 " 야 너 B알지. B어떠냐. 걔랑 친해? 아 몰라 나 아마 걔 좀 좋아하는거같음 아근데 고3인데 젠장;; B가좋긴한데 사귀긴 오바야 에효 고3이잖아" 이런식의 말을 했음 
그랬더니 A는"야 고백을 할꺼면 확해버려 너 작년부터 걔 괜찮다그러지않았냐. 금사빠는 아닌것같은데.. 아니 뭐 어짜피 니네둘이 친하니까 좋아한다고 말해도 굳이 어색해질것같진 않은데. 진심이냐??? 에휴ㅋㅋㅋㅋ 공부공부하던애가 나한테 이런얘기를 하니 어지간히 좋나보네"
하튼 이런식의 대화를 하다가 6모 끝나고 쇼부를 보기로함.
6월모평 전날에 그래서 필자, A, B 그리고 1+1으로 따라오는 C까지 약속을 잡음. 6모 끝나는 그 주 토요일에 같이 점심먹고 노래방가자고.
계획은 잘 성사되었고 우리 4명은 토요일에 순조롭게 만나서 노래방을 가기로 했음
근데 B는 그날 토요 방과후 끝나고 잠깐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한다고해서 학교에 20분 더 남고, 필자와 A는 먼저 밥을 밖에서 사먹고 교문앞에서 방과후가 끝난 C를 만남.
이때까지만해도 기분은 굉장히 좋은상태... 노래방을 엄청좋아하는 나로썬 무지설레고 기대되었음
하튼 A가 갑자기 C를 보자마자 나한테 "야 나 C랑 할얘기 있으니까 먼저 노래방으로 10m 앞으로 가있어!" 이러는거임 그러면서 소곤소곤 귓속말. 
뭐 별생각 안들었음 근데 문제는 내가 걔네 둘 이야기를 들으려하니까 자꾸 A가 못듣게 하고 내눈치를 보면서 이야기를 끊는거임. 젠장. 근데 뭐 아무생각 없었음 내얘기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물어보던가 해야지 이생각이들어서?
하튼 노래방에 필자, A, C 셋이서 놀다가 담임과의 상담이 끝난 B가 들어옴
몇분 있지도 않다가 B는  목이 너무아프다고 잠깐병원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근처 병원 문이 다닫아서 그냥 다시 노래방으로 들어왔음. 
그러다가 타이밍을 좀 살핀다음에, B한테 핸드폰 메모장에 글을 써서 6.5일요일이나 6.6월요일에 시간되냐고 물어봤음. 가족끼리 어디를  간다그러길래 
그러면 고디바 아이스크림 쿠폰이나 쓸 겸 그거나 먹고 오자 라고 하니 차라리 오늘가자면서 당일 약속을 잡았음 그래서 당연히 나는 B랑 고디바를 갈줄알고있었음
노래방에 있었을때 자리배치가
B 필자 C A<< 이순서대로 앉아있었는데, 4사람의 가방이 모두 A의 오른편 구석에놓아져 있었음

갑자기 B가 A쪽으로 가서 자기 갤럭시 탭으로 A랑 히히덕거리면서 필담을 나누는거임나는 뭐 얼마나 웃긴걸보길래 노래방에 와서 뭘 보고 웃는거지 싶어서 A와 B가까히 가서 "아 뭔데 나도 웃긴건 같이좀 보자 하니까" 갑자기 필담을 나누던 A가 B의 갤탭을 잠궈버리더니 안보여줌 숨기는게 있는건가 싶어서 나는 그냥 에이 있다 고디바나 먹으면서 B한테 직접 물어보지 뭘 이생각이 들었음
그러다가 한 5분도 안지나서 갑자기 B가 가방을 싸고 나가버림
???????? 고디바는?? 야??? 이렇게 물어보니까
자기가 너무 목이아파서 도저히못버틸것같아서 엄마를 불렀다며 고디바는 다음에 먹자고 미안하다고 대답함
뭐 솔직히 그건...이해할 수 있었음. 내가봐도 걔는 목상태가 썩 좋지 않았고, 더군다나 엄마가 오신거면... 가야지 뭐 어쩌겠음.. 그래도 기분이 좋지않았던건 사실이였음...ㅠ
하튼 B가 가고나서 A한테 물어봤음 "야 아까 B랑 뭔얘기를 한거야?"하니까 갑자기 A가 C한테 또 귓속말을 하더니 A가 나보고 "야 니가 들으면 충격받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뭐 맘대로 생각해. 하튼 B에대한 얘기야"이러길래 와 올것이 왔구나 설마 B랑 A가 내얘기를 한건가 싶어서
"아그럼 얘기를 해줘 빨리 아 빨리 B얘기면!!!" 하니까 A가 "야 그러면 베라 파인트 사주면 아까 B랑 했던 얘기 알려줌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별얘기 아닐수도있는데 하튼 B얘기야"
난 솔직히 소심하고 그런거 잘 못물어보는 그런성격의 애라서, 걔가 그렇게 나오니까 파인트를 안살래야 안살수가 없었음. 레인보우 샤베트 맛 주문할 때 조차도 혹시나 B가 날 싫어하면 어쩌나..그 반대면 좋겠다 이런 상상의나래를 펼쳐가면서 조마조마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내왔음
"자. 이제 아이스크림 샀으니까 B랑 무슨얘기를한건지 말해주렴"하니까
A랑 C는 웃으면서 다먹은 후에 말해주겠다고함
ㅇㅋ한사람당 한수저 먹으면 끝날때쯤 양이 남았을때 갑자기 A와 C가 가방을 쌈뭐지???다먹었음
그랬더니 갑자기 A가 하는말이
"이~야 이렇게 쉽게 사줄줄 몰랐다 사실 아까전에 B랑 한 얘기는 정~말 별거 없었고 걔 병원간다는 얘기였어! 아이스크림 잘먹었다^^"이러고 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_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조카 어이없어서 멍때리다가 도망가는 A와 C를 보고 진짜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느낌을 강하게 받고 쓰레기를 처리한뒤 쫒기 시작함
__ 난 솔직히 B랑 A가 내얘기를 하는줄 알았음.이렇게 판에 쓰니까 좀 그런느낌이 안다가올수도 있는데 그때 A의 말투는 모든정보를 다 알고있었고 자기한테 아이스크림을 사주지 않으면 엄청나게 불이익이 올것같은 말투?로 얘기를 함
A와 C를 막~~ 쫒다가 막다른 길에 다가가니 A년은 이미 도망간지 오래사실 C한테는 별 악감정은 안들었음 워낙 생각이 없고 모솔인애라 뭐 이런 여자애들의 감정에 민감할리 만무하고 그냥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었단 마음뿐인것처럼 느껴졌으니까 그냥  어휴 이새끼도 생각이 깊지않군.... 에휴 이러고 말았다는거?
그러다가 나랑 C는 같은 지하철이라 타고가는데 C가 말하길"야 내가 B랑 제일 친해서 아는데, B는 너를 딱히 뭐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것같아"


__ 이봐요 저는 B얘기를 C한테 단한번도 말한적이없는데 너님이 왜 알고계신건가요하는 순간 아까 노래방 가기전 A와 C가 날 피해 속닥거린게 떠오름
그걸 왜말하냐 A야...__
개빡쳤음 난 그래서 A한테 문자를 보냄. 
"야 AAA, 뭐냐?"
"훗 들어는보았나 거짓말은 안하면서 교묘히 빠져나가면서 이익을 취하는 AAA를~"
이때부터 솔직히 A한테 너무너무 실망하고 진짜 한대 맞은기분이였음.

하튼 그래서 이게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였는데 이제 나는 이걸 너무 어이가 없었으니 정말 친한 내 친구 X,Y,Z한테 말함걔네들도 다 A를 알고있었지만 모두다 내편을 들면서
"니얘기가 사실이라면 나마저도 A한테 실망스러운데? 왜그랬대;;;"이런반응?
월요일에 학교를 안가서 화요일에 학교를 갔음. 내친구중 A랑도 친한 X가 A한테 내가 기분이 안좋았었다 뭐 이런식으로 일을 얘기를했나봄 
3교시끝나고 갑자기 A가 내 교실에 오더니. "야 얘기좀 해" 이러더군갔더니 A랑 C가있는거임솔직히 A가 아이스크림 먹고 튄다는 유치한 일을 저질렀던 애였기때문에 단박에 사과를 기대하진 않았고 ,,
뭐 뭐가 기분이 나빴냐 물으면 어짜피 A랑 C는 내가 B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니까 하나하나 설명해줄 참이였음
라운지?휴게실 비스무리한 곳에 가니까 A가 먼저 말하길 3가지가 있다는거임 해보라그랬음. C는 아무말없이 옆에서 듣고있던 상황?
"야 너는 나를 못믿냐? 너는 내가 B랑 꼬리치는 것 같았냐? 낄낄대고 떠들고 웃으니까 질투났냐?
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점이 그게 아니잖아 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그때부터 그냥 친구관계를 유지하기를 포기했음
필자: 아니.. 야 베라를 먹고 튄거 그거외에는 화난거 어쩌구저쩌구
A: 말 끊지마 
필자:야 밑도 끝도없이 요점에서 빗나가니까 얘기를 하는거지
A: 그래서 요점이 뭔데
필자: 아니 니가 애초에 별얘기가 아니였으면, 별얘기가 아니라고 하던가 좋아하고 이런 민감한 부분가지고 여지를줘서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건 너무하지않아?
A: 아니 내가 애초에 별얘기 일수도 있고, 중요한 얘기일수도 있다고 했지 누가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래? 뇌가없냐?

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 저는 이때 이성을 놓았던것 같습니다. 
결국 조카 얼탱이가 터져서 아 얘랑은 얘기해봤자 득될거 하나 없겠구나 싶어서 그냥 필자: 아니 니네가 거지야? 거지냐고 니네들 내가 궁금했던 얘기 뻔히 알면서 사람 마음갖고 놀려먹어? 거지도 아니고 진짜 아 듣기싫어 니네랑 얘기할 가치도 없고, 어후 됐다그래
이러고 휴게실을 빠져나와서 화장실에서 엉엉 울었음...
하튼. 근데 생각해보니 B는 이 이야기를 정말 1도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사람 마음이라는데 중립적인 시선에서 제3자의 입장을 취하려해도 먼저 들은사람 편을 들게 되는 심리가 있잖슴...? 그래서
ㅅㅂ 쇼부를 보자 알아서 되겠지 차이면 차이지 뭘 이생각으로
점심시간에 B한테 가서 모~든 이야기를 다 얘기함3교시 끝나고 있었던 뇌가 없냐>거지냐 이얘기조차도.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너의 마음을 솔직하게 물어볼 용기도 없었고 그냥 끙끙 앓다가 A랑 얘기하고 그런건데 이런식으로 엿먹을 줄 몰랐다 뭐 이런얘기...?쪽팔리지만 약간 울먹거렸음. 결론은 차임ㅋ
차인건 뭐 약간 예상가능한부분이였음 그건뭐 별신경안썼고 걔가 속상했겠다면서 달래주고 그러고 끝냄
근데__ 내친구네 반 앞에서 A,B,C가 얘기중이라고 문자가옴바로 갈수는 없었고, 이미 수업2분전이라  그 수업 끝나고 B한테 물어봄
야 아까 니네 무슨얘기한거야?B: 너 A랑 말이 좀 안맞더라 너가 A한테 거지라고했다며? 걔는 그게너무 화난다던데
_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초에 나는 뇌가없냐>거지냐 이얘기를 B한테 했을뿐더러 그건 내잘못인걸 인정한다고까지 얘기를 B한테 했었음__ B는 생각이 안났나봄
평소같았으면 아닠ㅋㅋㅋㅋㅋ A가 먼저 어쩌구저쩌구 얘기를 했을텐데  딱 그말을 들으니까
에휴 됐다 이러면서
A.B.C셋 다 날 어떻게 보든 신경쓰고싶지않고 이미 지칠대로 지친상태라 그냥

에휴..그래 이러면서 그냥 교실로 돌아옴




그리고 이일이 있고나서부터는 그냥  내 인생에서 A를 지우기로 마음먹음 존-나한심해서;;
B,C는... 내년에라도 술먹으면서 회포를 풀 의향이있는정도 ㅇㅇ
하튼 조카 얼탱이가 없는게 
A는 뭘잘했다고 날 볼때마다 헛웃음을 치고 째려보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 나는 그냥 정면응시하면서 표정도 안바꾸는데 걔는 눈을 사선으로 부랴리면서 죽일듯한 표정으로 가소롭다는듯이 웃고지나감......;;;;;;;;
거지라는 말도 뭐 기분나쁠순 있는데;;;뇌가없냐는말이 나와서 그렇게 얘기한거고;; 고딩들 싸울때 된소리나온것도 아니고 그정도야.... 뭐;;
하튼

__ 조카 그딴년이랑 2년친구였다는 사실조차 부정하고싶어 ㄹㅇ
3줄요약


1.작성자 친구가 작성자 짝남이랑 떠들어서 뭔내용인지 물으니  잔뜩 기대하게 만들어서 아이스크림 사게한 후 튐 (사실 별 내용 아님)

2. 짝남한테 다얘기했고 좋아한다고했는데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함....ㅅㅂ

3.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심지어 작성자 친구는 나한테 매우 화가나있음

읽어줘서 고맙고...음 댓글달아주면 더 고맙겠음!!! 뿅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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