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쓴 글에 판이 되었네요 ㅎㅎ
판에 쓴 글들 보면 저같은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서 조언도 구하고 푸념도 늘어놓고자 글을 썼는데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제가 답답한 이유는 회사에서 하는 일이 커리어에도 도움이 안되지만
뜨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ㅠㅠ 전표 발행은 오전에 다 끝나며 오후부터는 할게 없어요.
판에 들락거리거나 뉴스 보는 게 지겨워요 ㅠㅠ..흑흑
공부를 하라 하시는데 눈치보여서 책 펴놓고 공부하기도 그렇구요..
북적북적거려서 집중도 잘 안되요 ㅠㅠ..
그리고 소속은 200인 정도의 중소기업이지만 제가 있는 사무실은 회장님과 사장님이 쓰시는 곳이기 때문에 아예 지역이 다른데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10명 남짓의 직원만 있고 딱히 일에 관해 물어볼 수 있을만한 분이 안계시네요.
아 그리고 만약에 세무,회계 사무실로 이직을 한다면 2-3년정도 경력만 쌓으려고 생각중이에요.
어쨌든 사회생활 선배님들의 조언 하나하나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판단해서 좋은 커리어 쌓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운좋게 취직한 25살 여자입니다.
제 커리어는 수도권대학 4년제 경영학과 졸업, 재경관리사, 전산세무1급의 자격증이 있고
토익은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교수님 추천으로 사무직으로 취업이 되어서 점수가 없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의 연봉은 2500이고
공장직원수 포함해서 200명정도 되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근무한지는 10개월, 이제 곧 1년이 되네요 ^^
저는 처음에 경리 일을 하는줄 알고 입사를 하였지만 막상 회사에 들어오니
막내들이 흔히 하는 커피타기, 복사, 전표끊기 등 잡일만을 하고 있어요.
이것까진 모든 회사의 막내들이 하는 일이니까 불만이 없지만
제가 나중에 이직을 한다고 하면 전혀 경력이 될 수 없는 일들 뿐입니다.
흔히 회계직에서 하는 세금계산서 끊기, 부가세 신고하기, 마감정산하기 등의 일들은
모두 제가 하는 일과 거리가 멀며 그걸 담당해서 하시는 분은 따로 계시네요.
제가 하는 일은 고작 그분들이 전부 계산해오거나 신고한 것들을 사장님 보여 드리며
결재만 받으면 됩니다.
일은 편하고 이 정도 일 하는 것에 비하면야 돈을 많이 받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저의 경력에는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 같네요.
차라리 박봉이더라도 세무사, 회계사 사무실으로 들어가서 일을 제대로 배우고 싶지만
지금 제 사정이 좋지 않아 그 정도 월급을 받고 생활하기가 힘들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며, 월세, 부모님 생활비 등 나가야 할 돈이 태산인데
세무사, 회계사 사무실에 들어가면 보통 120에서 시작하거든요...........
너무 걱정이네요...ㅜㅜ..사회생활 선배님들이 조언좀 해주세요...ㅜㅜ
요약하자면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은 저의 커리에어 전혀 도움이 안되는 잡일만을 시키며
경력을 쌓으려면 박봉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박봉받고는 생활이 안된다는 겁니다.
이상황에선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