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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건 혼자하는게 아닌데....

군인 |2016.06.22 13:35
조회 310 |추천 0
이런 글 처음 쓰게 되네요...
누군가에게 이런얘기 못하는 저이지만 오늘은 저도 모르게 쓰게되네요...


어제 2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다투다 결국 이별통보를 받게되었어요.
헤어지자는 말을 벌써 5번째 인거 같네요...
제 닉네임이 보시다시피 전 군인입니다.
그것도 직업군인이요... 제 직업에 저는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고 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일이 여자친구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더 오래 군생활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여자친구는 내심 전역하길 바래왔기에 저도 기다려주는 그녀을 위해 전역을 생각해오고있었습니다.

다시 이별얘기로 돌아가보자면...
그녀는 제가 싫어졌다고 합니다. 군인인 니가 싫고 다 싫다고... 한달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휴가를 기다리며 지내다가 그마저도 늦게 나오면 한숨부터 나오는 그녀에게 전 늘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별을 이야기하면 매번 붙잡았고... 모진소리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전 제가 할 수있는게 전화로... 문자로... 설득하고 달래는 거 밖에 없었습니다.
힘들때 지칠때 옆에 있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전 그렇지 못하답니다.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지친다고 합니다.

그동안 붙잡은 그녀가 또 저에게 헤어짐을 이야기 하는 순간 아차 싶었고... 그 순간 이제 저는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방법이 생각이 안났습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하는 말 한마디가 너무 힘듭니다.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야... 그 말이 왜이리 머리에 와닿는지...

전 진짜 헤어지고 싶지 않고... 오래오래 만나고 싶습니다
이따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려고 합니다... 어제 못한얘기 오늘 하자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차단해 두었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 일부러 받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자친구가 기다린만큼 저도 여자친구를 만나는 날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알까요... 기다리는 거 혼자가 아닌데... 나도 기다리고 있다는걸 말해줘도 모르겠죠...

여자친구랑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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