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을 읽기 전,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진실> 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다들 느낄 것임.
그 글의 작성자님이 모순에 가득 차 있으며, 자신의 생각은 절대적인 진리인 것이며, 당연히 다 따르어야 한다란 생각을 가지신 것을
하지만 말이죠.
실상을 파보면 실속 있는 주장도 논리도 없으나 자만과 오만만이 남은 뻘글임
이 사람이 말한 그 무수한 미사여구 ㅋㅋㅋㅋ 중에서 모순을 잘 드러내는 부분들을 끌어와 보자면
1.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한국 사회는 개방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 개방적인 부분이 좋은 부분이 아닌 나쁜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다.
> 이 뒷글을 읽어보면 짧은 옷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즉, 개방성의 나쁜 방향 = 짧은 옷차림이라는 것임. 패션의 자유를 언급하면서, 짧은 옷차림이 나쁘다고 말하고 있음. 즉, 길고 가린 옷차림이 좋은 옷차림이라는 것.
패션에 쓸데없는 오지랖 부리지 않는고 글쓴이가 직접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시는 분임. 일단 정상적인 분이시라면 여기서부터 감이 왔을 거임.
아아. 글쓴이께서 한 입으로 두말하시는구나. 하고
2. 여성의 특정 부위를 도드라지게 하는 패션 = 남자들은 시각적인 자극에 크게 성을 느끼기 때문에 짧은 옷을 입은 여자를 볼 때는 성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건 남성들도 기분 나쁠 발언. 특정 부위를 도드라지게 하는 패션이 즉, 이성의 성욕과 욕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기반했기 때문에 그렇게 바라봐도 괜찮다는 것임. 자기가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거지, 실제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남성들이 대부분.
근데 그런 케바케 따위는 무시하고 '모든 남성'은 여성을 욕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결론.(뒤에 읽어보면 한국 남성 99프로가 관음증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 우째 알죠? 메시아이심?)
모든 남자가 그런 게 아니라 님 같은 남자가 그런 겁니다.
그리고 짧은 패션의 역사는 조선시대 후기 저고리만 봐도 답이 나옴(가슴 가리개를 끼지 않으면 젖가슴이 드러나는 수준이었음. 오히려 성에 개방적인 시대였던 신라시대 옷차림은 꽁꽁 싸맨 편임. 당나라 영향 받은 옷은 약간 노출성이 있는 편이지만) 즉. 패션은 타국과의 문화교류 등의 영향을 더 많이 받지. 성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님.
3. 성적인 면에서 욕정을 느끼는 큰 이유 2개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부부가 되어 사랑을 나누기 위해, 둘째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인류를 번식하기 위해.
이것만 봐도 딱 드러남. 글쓴이는 '결혼 =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다고 일반화하고 있음.
결혼 이유가 성관계 하나만이라고 단정짓지 마십시오. 결혼하며 서로 공유하는 그 수많은 감정 중에서 성욕이 있을 뿐임.
그리고 요즘 딩크족 같은 게 왜 나오나? 인류를 번식시키는 목적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신적인 교류를 느끼기 위해서임.
인류의 원초적인 목적은 그것이었을지라도 그걸 지금 100프로 적용시킬 수 없음
4. 남자의 경우 순수한 어린아이 때부터 "난 음란물이 보고싶어!" 하진 않음.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이성의 특정부위를 노출하는 장면을 접하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준다.
이건 여성의 짧은 패션의 문제가 아니라
매스미디어와 연예인(소위 아이돌)을 벗기는 것에 초점을 둔 소속사 사장님들의 문제지.
근데 그 매스미디어의 문제를 여성에게로 돌리고 있음. 또, 여기서 드러남.
"길고 가리는 옷을 입어야하느니라."
결국 글쓴이는 길고 가리는 옷= 정숙한 여성 이란 시대착오적 프레임에 갇혀있음.
5. 개방적인 것, 자유로운 것은 사람을 편견없이 대하기에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다만 이것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이 부패하고 타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거 겉으로 보면 되게 좋은 말인데, 글쓴이의 생각과 겹쳐져 결론은 '그러니 여자가 짧게 입으면 안된다'로 합리화가 됨.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성교육을 강화한다거나 하는 대답이 나와야 했음.
6. 남성들은 선정적인 장면을 피해 음란물을 멀리하라.
이젠 하다하다 남성들의 야동 보기에도 트집을 잡음.
음란물을 보면서 잘못된 성인식을 가지는 건 문제지만, 적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야동과 현실을 명백히 구분함. 글쓴이는 모든 남성이 이런 구분을 못하고 타락한다고 말하고 있음.
타락은 님이 했지, 모든 남자가 한 게 아닙니다.
7. 그외
그외에도 글쓴이는 장황한 글을 써놨으나 앞선 논리들과 별 반 다르지 않음.
정삭적인 남성들분들 통째로 싸잡아 욕하고 여성분들의 짧은 의상을 규탄하는 독특한 분이심.
게다가 그의 모순을 지적한 댓글을 달면
'제 글을 제대로 읽으시면 이런 말 안 나오실 텐데'
'비난 섞인 비판 하지 마세요'
'님부터 돌아보도록 하세요'
등등 언급을 하고 있음.
결국 자기 의견이 맞다고 고집부리고 계심. 자기부터 돌아봐야 하실 분은 님이시며, 님 댓글에 욕 하나 안 섞이고 정확한 지적을 하신 분들께 비난을 하시는 것도 님이십니다.
그리고 장황하게 글을 쓰고, 고작 몇 문장의 '성폭행은 성폭행범의 책임이다' 의 내용을 나열하게 된대서 나는 깨어있는 시민이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도 아닙니다.
앞으론 깨끗한 척 이론을 펼치고 있으나 그 속을 까보니 결국 가부장적 프레임에 찌들대로 찌들어 계시며, 틀린 것이 무엇인지 구분조차 못하고 계십니다.
헌데 그걸 스스로 고찰할 틈도 없이, 무조건 내가 옳다며 다른 이에게 강요를 하고 계시지요.
자신감과 오만, 자만은 다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