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교포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는데
요새 일어나는 흉흉한 사건에 대한 남자친구 반응이
저만 이상한지 해서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편의를 위해 음슴체 쓸께요
저도 교포인지라 맞춤법 틀려도 욕하지말고 고쳐주셔용!
얼마전에 일어난 네이버 카페 강사모에 올라온
싱크대 말티즈 사건 암?
한동안 강사모 자주 보고있었던지라 본의 아니게
그 글을 실시간으로 모자이크 안된 사진과
그 여자분이 직접 쓴 글을 보게 됨
너무 충격적이라 남친한테도 보여주고 진짜
어떻게 이럴수 있냐 이런저런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강아지를 죽인 그 남자가 쓴 댓글을 보고 남친한테 읽어줌.
대략 설명하자면 여자가 자기보다 어린 남자와 바람이났고
자기랑은 몇년 이상 같이 사는 상탠데
자기가 무릎 꿇고 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집을 나갔다.
그 전에도 외박이 이어지는 상태였다 뭐 그런 내용이였음.
내 생각은 그래 여자가 바람피고 그런건 그 여자의 잘못이긴 하나근데 개를 왜? 개가 무슨 잘못? 죽인건 전적으로 남자의 잘못이다둘다 잘못했긴했지만 지금 이 사건은 죄없는 개 두마리를
잔인하게살해하고 싱크대에 피 빠지라고 걸어둔건데
남자가 이상하다 이런 주장이였고
남친은
여자가 바람피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다.
남자가 개를 죽인건 잘못이지만 첫 시작은 여자가 잘못했다
이런식임. 그전에도 이렇게 첫 잘못을 누가했냐를 따지는게
이상하게 여겨질때도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넘어감.
그러다 오늘 또 어딘가에서 집앞에서 쉬야랑 응아만
짧게 하고 들어오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길 지나가던 60대 할아버지가 그 개를 힘껏 밟아
눈알이 튀어나와 큰 수술을 해야한다는 글을 봄.
목줄 안해서 밟아도 된다고 할아버지는 당당함
다시 남자친구와 이야기 시작.
남자친구는 역시나 개를 그렇게 목줄도 안하고
밖에 맘대로 돌아다닐수 있게둔 견주가 먼저 잘못했다.
견주 잘못이다. 나는 아니 다 떠나서 그 개가 아니라 동네 떠돌이
유기견이였을수도 있는건데 목줄 안하고
집 앞에 개를 나가게 한 견주 잘못도 있다고 보지만
그런식으로 행동한 그 할아버지는 정말 잘못된거다
그럼 동네 유기견 유기묘는 목줄이 없으니
사람한테 밟혀죽던 차에 치여죽던 괜찮은거냐 하는 입장
이런걸로 서로 감정 소모하는게 유치하고 웃긴거 같기도한데
저만 이상한가요?
애초에 누가 잘못을 먼저 했는지 그거야
사건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나오긴 합니다만
무조건 그 첫 잘못이 그 마지막 사건을 초래했다고
이야기해도 되는건가요?
판을 많이 봐서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그러다 결국 그런 생각이 여자들이 옷을 야하게 입고다녀
성폭행 당하는거다
여자 잘못이다 이렇게 이어지는거 아닌가 하고
저는 괜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제가 쓴 글과 댓글은 남자친구에게 상세히
영어로 번역해 설명해줄 예정입니다
누가 잘났네 못났네가 아니라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세요
추가 ----
남자친구한테 그럼 여자도 성폭행 당했을때 잘못이 있다고
생각드는지 물어봤어요
여자가 야한옷을 입고 있었거나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거나
술에 취해 몸을 못가눌 정도였다면 잘못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