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
허리까지오는 긴 생머리에 엄청 하얀 피부
평소 얼굴이 예쁜 건 아닌데 가끔 쳐다볼땐 예쁜 걸 넘어서서 아름답기까지하다
손짓 하나하나가 무용하는듯 나풀나풀 거린다고 해야되나
어쩌다가 눈이 마주칠 땐 정말 묘한 기분이 든다
신비스럽다고해야되는 거같다 정말 묘하게 빨려든다
너를 볼땐 보라색이 떠오른다
말이 처음 튼 건 늦은밤 학원보충 끝나고 집에 갈려고 했을 때
계속 쳐다보는 너때문에 시선을 어디다가 둘지 몰라서 휴대폰만 보고 있었는데
교복 잘 어울린다는 소리 한번 하곤 웃어주고 가더라
말수는 되게 없는데 말 한마디한마디가 내 몸에 박히는 느낌이다
멀리서 뒤태만 봐도 너인걸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넌 눈에 띈다
가끔 웃어줄 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가 묘하게 섹시하다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의식하게 된다
어느순간부터 난 너를 계속 의식해온거같다
아, 그리고 덕분에 귀찮게 집까지 들려가며 옷을 안 갈아입어도 돼서 좋다
평생 교복만 입고 다닐까 엉뚱한 생각도 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