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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던 학교의 괴담이야기

칸향 |2016.06.30 17:21
조회 27,237 |추천 59
사실 괴담이 아니라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임 1년전에 난 고3이고 그때는 비 오는 날 이었음 그 날은 동아리의 날 이라 1-2학년들은 체험학습? 강의 들으러 나가고 3학년중에도 예체능 하는 애들도 나가고 학교에는 소수의 3학년 밖에 없었음

우리학교는 층 마다 2개의 화장실이 있었는데 오른 쪽 끝에는 신식 (서양식 앉아서) 왼쪽 끝에는 구식 (동양식 쭈그려앉아서 ) 으로 나뉘어져있었음 고등학교 다니는 분들은 이해하겠지만 응아 싸는 화장실은 따로 있잖슴? 방과후 시간에ㅋㅋㅋ청소하다가 똥을 싸고 싶어서 우리반이 5층인데돜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사람 안 오는 1층 구식 화장실로 갔음


구식이라도 등은 최근에 바꾸어서 센서등이었는데 왼쪽라인에 불이 하나 켜져있는거임 그래서 아..ㅆ 하고 그냥 나갈려고 하다가 응아가 급해서 ㅎ 그냥 오른 쪽 라인에 들어감 근데 내가 볼 일을 보면서 휴대폰 만지는데 밖에 비 소리만 들리고 맞은편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리는거야 그래서 뭐지? 하고 일단 나는 볼일 보고 다 나와서 그 문을 한 번 봤는데 잠겨있고 갑자기 센서등이 딱 꺼지더라고 그때 뭔가 쎄한 기분이 들면서 든 생각이 누가 쓰러졌나? 라는 생각이었음

우리 학교가 좀 낡아서 그런진 몰라도 센서등도 좀 빨리 꺼지는 경향이 있었음 그래도 혹시 누가 쓰러졌으면 어떡해 우리 학년에는 특히나 양호학생이라고 아픈애들이 한 2반 마다 한 명씩 있었음

그 해의 작년 여름에도 심장 안 좋은 애가 화장실에 쓰러져있었는데 빨리 발견 못 해서 큰일 날 뻔 한 적있었기에.. 근데 여기는 지금 나 밖에 없잖아 ㅠㅠㅠㅠ 진짜 쓰러진 거면 나라도 신고를 해야될 거 아니야ㅜㅠ 그래서 화장실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런 대꾸도 없었음 진짜 계속 두드렸는데도 아무런 대답도 없길래 (그땐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엎드려서 밑을 봤음 근데 신발이 나란히 놓여져있는거임

아니 그러면 사람이 안 에 있다는 소리잖아 그러면 대답을 해야될거아니야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으아그어ㆍㄱㅂ 거리면서 우리반까지 뛰어올라가서 애들한테 말 하고 친구 4명 정도 데리고 다시 내려왔음 근데 친구들이랑 확인 해봐도 신발이 그대로 놓여져있는거임
그래서 애들이 문을 억지로 열려고 했어 화장실이 옛날 화장실이라 잠금장치가 밀어서 잠구는? 그런거였었음

그게 동전을 살살 끼우면 열린단 말임 문을 딱 열려고 하는데 갑자기 안 쪽에서

쾅쾅쾅쾅쾅쾅쾅!!!!! 거리는거임ㅠㅠ 갑자기 애들 4명 다 소리지르면서 뛰어나와서 화장실 밖에 서 있었음 진짜 사람이 있었다면 나오기라도 하겠지 하면서

우리 화장실을 나갈때는 세면대를 꼭 거쳐서가야했음 세면대도 센서등이라 사람이 지나가면 불이 켜지기에..ㅇ

근데 30분 지나도 아무도 안나옴

그리고 그냥 너무 무서워서 올라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뭔가 이상한거임.

사람이 진짜 있었다면, 볼 일을 보고 있었다면 신발이 앞에 나란히 놓여져있는게 아니라 변기를 사이에 두고 양 쪽에 한 쪽씩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동양식이니까.

그거 말하자마자 애들끼리 어깨 털어주고 난리났었음
선생님한테 말 하니까 야자째고 싶으면 이야기 지어내지말고 솔직하게 하라고 하고.. 아픈 애들은 방과후 안한다고 :(

근데
그때는 생각을 못 했는데 만약에 아래에서 본게 아니라 옆칸에서 봤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이안감

4명 다 헛것을 볼 일도 없고
추천수59
반대수7
베플ㅋㅋ|2016.07.01 13:36
내 생각이지만 그건 어떤변태새끼가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왔는데 인기척이 들려서 순간 얼음상태가 되고 그렇게 서있었던거 같음 밖에서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니까 황당해서 사람있다는 표현할려고 문을 세게두드린거고 그러고 나서 한참을 못나왔겠지 나오다가 괜히 걸리면 개쪽이니까. 이런 상황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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