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합니다.
부글거리는 속 참느라 힘들었는데, 그래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생각하니 위로가 되네요
그분은 모르시겠지만 대신 욕하고 화내주시니 고소하기도 하고 암튼 풀립니다
곧 그집에 또 일이 있어 부를텐데 가기는 싫고, 고민은 되고 그랬어요
에휴.. 전 결혼해도 할 말 다하고 살 줄 알았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어렵네요 ㅠ
시부모님은 계셨어도 그닥 도움이 되진 않았을 것 같고요;;
남편은 술 많이 취해 정신없는 상태였어서 일단은 믿어보려고요~ 평소 잘하기도 했고요
남편한테 카톡으로 여기 주소 보내줬는데 미안하데요
그리고 생각도 못했었는데, 일깨워주신 것 처럼 그분이 먼저 남이라고 선 그으셨더라고요
이젠 안 가려고요. 남이니까요 ㅎ
결혼하고 홧병 생기려 했는데, 뭔가 시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며느리분들 모두 힘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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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지난주 주말 시댁 작은 아버지네 딸이 함을 받는다고 해서 갔었습니다.
손님이 오고 식사 후 저희 시부모님은 몸이 안 좋으셔서 먼저 들어가시고 다른 친척들과 작은집 식구들 저희 부부가 남아 있었습니다.
친척들과 웃으며 얘기하고 있는데 취하지도 않은 작은 아버지가 갑자기 저보고 남의 식구 사이에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이 불편해 보인다고 말을 시작했습니다.
뭐지 싶으면서도 웃으며 재미있다고 괜찮다고 말하자
시집을 왔으면 며느리로서 도리라는게 있는거다
너가 더 잘 알거라 생각한다
넌 너가 며느리로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넌 며느리 도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등등
며느리 도리 일장 연설을 하는데 내가 왜 이 사람한테 이 자리에서 이런 소리를 들어야하나 화가 났지만 다른 친천들 때문에 참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내가 그런 모욕을 당하는데 왜 가만히 있었냐 따졌더니 자기는 못 들었답니다. 저보다 더 화를 내며 자기집 행사에 가줬더니 그런 소리나 하고 있었냐며 다음에 또 그려면 참지 말고 얘기하라더군요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화가 납니다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