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남편 핸드폰 뭐 일년에 두번세번 볼까말까
하는데 볼때마다 거짓말 하는게 들통나던 사람입니다.
오늘뭔가 쎄한 느낌에 남편핸드폰을 봣다가 지금 멘붕와서.. 저보다 현명하신 분들 조언 듣고싶어서 글써봅니다..ㅜㅜ
둘다 삼십대 초반이고 애기둘있는 가정입니다.
둘째가 이제막 돌이 지났는데 집안 형편상 이번달부터 어린이 집에 보내고 저도 일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디스크땜에 병원에 몇번 입원을 했습니다.
병원비가 비싸다보니 그때마다 할부로 계산을 해왔었는데 이게 갚다 갚다 할부도 쌓이고 쌓이다보니 다음달엔 생활비는 커녕 월급보다 많은 카드값이 나왔습니다.
그러던중에 남편이 하는말이 나도 잊고있었는데 카드값이 너무 많이 나와 이것저것 알아보던중에 예전에 카드를 만들때 들어노은 약관같은걸 보게되었는데 뭐 몸이안좋아서 일을할수없을 경우 카드값을 면제해주는 그런게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들어보는 거라 의아했는데, 집에도 그카드사에사 나온 서류가 있더라구요 거기에는 면책되는 다양한 종류들이 있더라구요 물론 구비서류가 만만치
않지만 남편은 카드사랑 통화를 많이 해봤는데 자기디스크가 해당이 된다 그랫다 하더라구요.
그대신 그게 신청이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남편명의 카드를 5~6개월정도 쓰면 안된다 하더라구요.
저희 입장에선 안할 이유없는상황이니 뭔가 찜찜하긴한데 일단 몇일생각하다 오케이했습다.
암튼 카드사랑 계속 이야기하면서 물어보고 뭐 병원내역서리던지 자기가다 물어보고 하고있다 하길래 그런줄 알고있었고 중간중간 어떻게 되가는 상황인지 물어보고 남편은 상세하게 대답해주고 뭐그랫는데..
오늘 남편 문자를한번 들어가봤는데 여기저기 개인회생?
상담신청한 내용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어디한군데랑 진행을 하고있더라구요.
기가막혀서진짜
처음에는 설마설마.. 카드사에서 그거를 회생이라고 표현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그법무사랑 주고받은 내용은 전혀 카드사랑 관련이 없어보이네요.
1차구비서류 2차 구비서류 해야할껄 알려주는데 병원내역서 뭐이런건 하나도 없고..
그리고 수임료 라고해서 그 법무사에만 처음에 백십. 두번째 오십오만원.세번째 오십오만원 을 한달에 한번씩 내라는데 이게벌써 220인데...이럴꺼면 카드값 갚아도되는건데..
문자내용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 카드사랑 이야기 한다는거는 다 거짓말이엿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백십만원이 어디서 낫는지 벌써 저번주에 입금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문자는 막 전정긍긍 난리도 아니네요 막 채무쪽에서 연락안오게 하는거 언제부터 가능하냐는둥 급하다는둥 죄송하지만 빨리부탁드린다는둥...난리도 아니네요
그리고 어제는 무슨 그카드사일을 법무사끼고 하는데 거기서 수임료로 20만원을 달래했다면서,아너무비싸다는둥 자기가 깍을수 있나 다시물어보겠다는둥..휴...
30일 오늘이 월급날인데 20만원은 자길 주고 혹시 카드값빠져 나갈지도 모르니 저한텐 자기통장에 월급들어온거 다뽑아서 제꺼에 옴겨노라 그래서 그랬는데..
아 진짜 이게 무슨일인가 싶네요..제가 파스타 얼마전부터 먹고싶다하니깐 어제는 파스타 재료도 사오고 애들 간식도 사오고.. 애들이랑도 너무너무 잘놀아주고 세상에 저런아빠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애기들 사랑하고 여느 부부처럼 저랑도 싸우고 거짓말도 자주 들키지만 그래도 살림도 잘도와주고 육아도와주고 항상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오늘하루도 고생했다 말해주고 아침에도 항상 자고있는 제머리 한번씩 쓰다듬고출근하는 사람인데....
정말벙찌고 이게뭔일인가 싶고.. 개인회생 검색해보니 이게 빛을 다 탕감해주는것도 아니고 뭐 한달에 몇십만원씩 몇년동안 갚아 나가다가 얼마는 없어지고 뭐 그런것 같던데..
이걸 어떻게 남편이랑 이야기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자는거 흔들어 깨우고도싶고..내일 이고 모래고간에 이야기 하더라도 뭐 어떻게 시작을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게 맞다고해도 뭐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혼란스럽네요..
저도 어린것 때노코 아픈가슴 부여잡고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찰라인데..진짜 하늘이 무너진다는 표현을 이럴때 쓰는건가요...
*다른데 올리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