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3년 이별3개월차 남자 입니다. 친구가 헤어진다음날 판 들어가보라 해서 글읽다가 제 이야기도 써보고싶어서 글적어요.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읽고 조언이나 해주고 싶은말들 남겨주세요.
전 대학에서 전공은 다르지만 교양 수업에서 만난, cc로 시작해서 올해 3월 까지 3년간 만나던 여자가 있엇습니다. 첫 만남이 운명이 아닐까 할만큼 둘다 첫눈에 서로에게 반했고. 만나서 첫 데이트에 정식으로 연인관계로 발전하기까지도 정말 운명이나 인연이 이런걸까? 싶을정도로 그녀와 잘맞았고. 이야기를 하고있노라면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 저를 발견할수있엇습니다.
그렇게 연인이 되고나서 이전까지 느껴보지못했던 가슴떨림과 좋은 추억, 사랑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한번도 둘이서 싸운적없고. 감정소비하면서 언쟁 높인적없이 정말 이쁘게 잘만나고잇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연애 2년차일때 저는 학교를 졸업해서 서울로 상경했고. 그녀는 학교에 남아 4학년 졸업반을 맞이했습니다.
장거리 커플이 되고나서 거의 매일만나왔던 사이가 2주에한번. 한달에 한번으로 띄엄띄엄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상황에맞게 만났고. 저는 서운한거없이 오히려 떨어져있고 혼자 서울에 있을때 의지할수있는 존재가 내게 있다는 사실 하나로 힘이되었습니다. 그녀도 그때는 그랬으리라고 믿어요. 그리고 가끔 만날수가있어서 한번만날때 여러곳을 돌아다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때문에 어느 장소나 집안에서 장시간 데이트 한적이 없네요.
갈등은 그녀가 대학원 들어가면서부터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실험을 하는 학생이에요. 때문에 학부때부터 실험과 매주있을 논문 발표때문에 스트레스받았죠. 대학원을 진학하고나니 실험하는 양이 더 방대해져서 이전보다 더 시간을 낼수가 없었고. 때문에 많이 지쳐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녀는 농담으로 2년만 기다려 달라고, 2년 자기 군대 보냈다 생각하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2년 지나면 우리 예전처럼 붙어 지낼수가 있다고.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자기있는곳으로 와달라는 신호도 계속 보냈는데 제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런 힘든와중에 제가 서울에서 게을러지고 제가 하는일에 열의가 떨어지는걸 그녀에게 자주 티를냈습니다. 한마디로 투정을 부렷죠. 저는 미술하는 사람입니다. 그때 저는 잘풀리지않는 미술 작업과 해내지 못하는 제자신, 그리고 아버지와의 갈등이 저를 아무것도 하기싫고 귀찮게 만드는사람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개인적으로 힘이들었어도 투정을 부리는것에서 그쳤어야하는데. 그녀에게 나태해진
모습을계속 반복했습니다. 연락와서 뭐하냐 물으면 집에 하루종일 가만히 누워있다고 대답하고. 현실도피로 피씨방도 자주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늦잠을 자서 그녀의 학부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늦게일어나 뒤늦게 전화하니 전시준비하느라 피곤한거 안다고. 집에서 쉬어라 하더군요. 그때 늦게라도 갔어야 했는데 전 작업을 이유로 가지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달후 한날은 그녀와 연락이 잘안되었습니다. 답장도 느리고. 전화도 받지않고요. 실험방 일이 바쁜가? 힘이든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엇는데. 저녁 11시에 갑자기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오빠 나 솔직히 헤어질생각 많이 하고있다." 로 시작하는 내용 이었었습니다.
카톡을 보는순간 가슴이 뛰고 손이 벌벌 떨리더라구요.
카톡내용에는 여태까지 저에게 실망했던것, 서러웠던것들. 그리고 권태기 인줄알았지만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 생각해보니 오빠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사라졌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만나서 이야기 하자 오빠 생각이 궁금하다. 라고 톡내용은 끝이났죠.
전 너무놀래서 일단 내일 만나자고하고 다음날 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멀리서 걸어오는 그녀는 주변 공기와 분위기부터 평소 그녀완 달라보였습니다. 만나서 터미널 주변 카페에 들어가 평소와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집을 나서기전 저는 절때 울지말아야지 안울어야지 다짐했는데. 이야기 주제가 이별로 전환되니 제어하지못할 눈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너무 울어서 꺽꺽 대는 바람에 그녀에게 얘기를 전달하지고 못했지요. 전 울면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뭐가 문제냐고. 내가 고치겠다 잘하겠다 라고 했지만. 그녀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정리를 해온탓인지 냉정해 보였습니다.
거의 한시간정도를 카페에서 울면서 애원했습니다.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제 앞에 앉아있을뿐이었죠. 그녀는 학교 생활에 치이고 그런것때문에 자기 맘에 여유가 없다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더이상 말해도 안될거같다는걸 느껴서 저는 일어나자고 가자고했습니다. 그녀는 터미널에서 자기고향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한번 더타야해서 버스타는곳 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버스타기전 그녀를 안고 울면서. 맘 에 여유가 돌아오면 다시 내게 와달라고. 기다리겠다고 꼭 돌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고개 끄덕임이 어깨에 전해졌는데. 이젠 그게 고개를 저었던건지. 아니면 끄덕였던건지 느꼇던 감각이 햇갈리고 기억이 나질않네요.
여기서 그쳤으면 가만히뒀으면 꽤 괜찮을법한 이별이었을탠데. 제가 그뒤로 스스로 감정에 못이겨 두번 직접 찾아가서 붙잡고. 어느 한날은 하루종일 문자와 전화로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카톡 과 페이스북 으로도 메세지를 보내서 차단 되었고. 거의 한달을 그렇게 연락을 했고 그녀는 결국 화를 내면서 전화하지말라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을거란 말을 했습니다. 그녀의 지인과 친언니 에게도 연락을 귀찮게 해대서 결국 그녀 뿐만아니라 그녀의 친구와 언니까지도 제 연락처를 차단했습니다.
그뒤로 조금 시간이 지나 그녀에게 편지를 써서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제게 실망했고 제가 잘하지못해 떠난게 맞지만. 그녀가 오해하는부분과 당시 내 상황. 너에대한 내심정을 진심으로 전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달동안 편지을 쓰고 고치고를 반복해 5월말에 그녀에게 직접주려고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갑자기 찾아가면 그녀가 무서워할까봐 전날에 너에게 전해줄게있어서 내일 찾아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었지만 다음날 편지를 들고 저는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저녁 11시, 기숙사 앞에서 도착했다고 문자했지만 그녀는 답장이 없었습니다. 전화를해보니 신호가 계속가서 번호까지 차단한건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전 기숙사앞에서 밤을샜습니다. 다음날 오전 11시 까지 그녀가 사는 기숙사앞에서 기다렸지만 그녀를 볼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의 우체함에 편지를 넣어두고. 편지함에 편지 넣어두고 간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날저녁 우체함을 확인하고싶어 가보니. 제가 넣어둔 편지 봉투는 없었습니다. 그녀가 가져간것은 맞지만 읽었는지 버렸는지는 모릅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었네요. 여기까지가 제 이야기의 대략적인 부분입니다. 저도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이 그러기를 거부하네요. 아직 그녀 생각이나고 아직까지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남자들은 후폭풍이 늦게온다는데. 저는 이별 직후부터 네달째가 가까워 지는 지금까지 맘이 아프네요. 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가 다시 돌아와주엇으면 합니다. 판 여러분, 무조건 적으로 잊으라는 말 말고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온 저에게 재회의 가능성의 말 저에게 알려주실수 있으실까요? 다음달 다가오는 그녀의 생일이 오기전 공중전화로 전화라도 해볼까하는데. 망설여집니다. 이렇게 까지 무관심으로 대하는 그녀에게 나는 왜 이러는 걸까 하고요. 제게 좋은 의견 들려주세요 여러분..
요약.
1. CC로 잘지내다가 남자가 졸업하고 장거리 커플이됨.
2. 여자가 힘들고 장거리 커플이라 외로워 하는데. 남자가 여자에게 게으른모습을 보이고 실망시킴.
3. 여자의 졸업식에 남자가 늦잠자서 못감.
4. 여자 오랜동안 혼자 앓다가 감정 정리 해버리고 이별통보. 남자 울고불고 애원하지만 여자는 매정함.
5. 그이후로 매달려서 여자와 여자 지인들에게까지 차단및 말을 걸어도 무응답상태가 됨.
6. 남자는 여자를 도저히 못잊고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