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도리는 하냐는 남편
ㅎ
|2016.07.03 20:55
조회 25,984 |추천 7
http://m.pann.nate.com/talk/332092141
얼마전에 위 링크의 글을 남긴 글쓴이입니다
그 글이 오늘의 판이 되어 댓글이 많아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우리나라 여자들 글쓴거보니 한심하다는 식으로 욕하기 바쁩니다
오늘도 시댁식구들은 옹기종기 밖에서 모였습니다.
같은동네 살아서 늘 모이는 공원에서 모여요
(그 공원이 우리집 옆)
저는 저희가족 만나고 돌아다니느라 피곤해서 저녁에 집에 빨리가서 쉬고싶었어요
근데 남편이 집옆에 식구들있으니 인사만 하고 가랍니다
저는 싫다했습니다. 이유는 나는 인사만하러 갔는데 시부모님은 피곤할텐데 쉬어라가 아니라 "집에가서 유모차 가지고 나와" 라고 말할 성격이니 쉬지를 못할걸 아니깐요
저희 시댁은 보수적이고 가족공동체, 가족은 하나다 이런 마인드이며, (물론 남편도 그러합니다)
시부모님은 말투가 되게 싸나우시고..... 목소리도 크시고 좀 사람 깎아내리는 말투도 많이 쓰세요.
결혼 초에 시아버지께 "야 임마" 라는 말도 들은 적 있네요......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며느리에 대한 불만, 즉 왜연락없냐, 왜안오냐, 며느리 얼굴 보기 힘들다 얘기를 남편한테 자주 하시는데 남편은 그걸 듣고 꿍한채로 안고 있다가 집에오자마자 저한테 터트려요. 그게 가장 큰 싸움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중간역할을 정말 못해서 싸우는건데 남편은 항상 억울하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왜 남자들이 중간역할하길 바라냐는 개소리를 하지요
반면에 전 개인주의에 독립적이고 개방적으로 살아가는 성격이고, 소극적인 사람입니다.
친구도 제가 좋아하고 저랑 맞는사람 한둘만 유지하는데요
그런 저랑 시부모님은 가치관도 다르고 기운이 안맞아서 제가 잘따르거나 가까이 하지는 않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인사만 하는게 뭐가 어렵냐는 남편과 싸웠는데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 : 난 며느리도리만 하고싶다. 시댁식구들과 적당한거리를 유지해야 서로 약점도 안보이고 그게 더좋다.
(시누이가 얼마전에 다른동네 살다가 저희동네로 이사왔어요. 그전엔 자주못봐서 몰랐는데 가까이 살며 자주보니까 전엔 몰랐던 단점이 많이보이더라구요...... 친구나 공적인관계나 자주보면 약점드러나는거 맞지않나요?)
남편: 며느리도리 니 뭐하는게 있냐?
나 : 생신 명절 제사 무슨날, 그리고 시부모님이 나오라고 연락해도 군소리 안하고 나가고 시부모님이 뭐라고 해도 말대꾸도 안하고 시부모님이랑 마찰 한번 없었다. 친하지도 않고 잘맞지도 않지만 이정도면 정말 좋은관계유지한다고 늘 생각했다.
남편 : 그게 며느리 도리냐?
이러는겁니다. 대체 그 며느리도리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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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남편도 저한테 도리 타령 할필요없는 사람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연락해라 와라 사위한테 일절 안하는데요, 저도 남편한테 강요한적 없구요.
결혼초엔 남편이 카톡자주하는듯 하더니 지금은 와라 해라 안하니 진짜 전혀 안하네요..ㅋㅋㅋㅋ
저희 엄마아빠 티는 안내지만 저한테 딱 한번 사위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고 하신적 있네요.
(저희 부모님 말에 따르면 시댁이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다 본인들에게 잘해야한다고 하는 분위기인데 사위가 처가댁가는거 그집에서 싫어하는것같아서 사위 오는것자체가 부담스럽다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부모님한테 맞추면안되냐고 늘 그래요.......
답이없습니다..... 이문제로 2년 반을 다퉜는데 20년이 지나도 남편은 조선시대사람처럼 굴것같네요.
- 베플ㅡ|2016.07.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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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남자100의90은며느리도리가 시댁에종년되는걸 며느리도리라고하죠.한심한것들
- 베플하하|2016.07.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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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노릇이나 제대로 하고 말하라하세요 사위 노릇도 못하면서 뚫린 입에서 나온다고 말이 아닙니다
- 베플남자겉저리|2016.07.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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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미 시부모한테 완전 을질 하고 있는데 그걸로도 부족하다는건가요?? 결혼 왜 한거임??? 남편이 그것도 며느리 도리냐고 하는 것만 봐도 고구마구만..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