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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날 쉽게 놓는구나

우리가 3년 만나며너를 많이 사랑했던 나였어서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화를 내고 싶었던 부분들도 전부 참고 너를 이해하려고 백번 노력했던 나인데시간이 흐르고나도 이제는 너에게 내 주장을 하고 이야기를 하니너는 우리가 맞지않는다며어차피 또 싸울거라며 여기서 그만하자고 그렇게 말해버리는구나그럼 나는 붙잡지붙잡아야지내가 참고 너를 더 배려해준거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인데헤어지고 붙잡는것도 결국 너를 더 사랑한 나고아쉬운것도 우는것도 다 나야사실 나 크게 잘못한것따위는 없던것 같은데잘못했다고 돌아와달라고 너에게 비는것도 나네너가 돌아오기만하면 난 괜찮았어하나도 안억울하니까괜찮았어근데 너는 진짜 마지막이라고 나에게 갖은 모진말을 하고는 그렇게 가버렸구나..아직 내가 싫은게 아니라서 가는 너도 힘들다면서그럼 돌아오면 되지않냐고 했을때 넌 답이 없었어이만큼 너에게 떼를 쓴적도 없는진상을 부리지도 않는 여자친구였는데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너가 나에게 돌아오는 이유가 되기엔 많이 부족했나봐아직도 나는 너에게 이말을 하지않았더라면이 행동을 하지않았더라면 하며 자책해마지막 데이트일거라 생각조차하지 못했던 그 날 너가 좋아하는 저녁을 먹은게 다행이라고그렇게 오래만나며 너랑 게장을 먹은건 처음인것 같은데너가 간장맛을 좋아한다길래난 일부러 양념만 먹었어 근데 그날따라 너가 먹어보라는 소리도 안하고 혼자 맛있게 먹더라그때 밥먹으면서예전같으면 나 먹으라고 밥위에 하나 얹어줄텐데생각하면서도에이 애도 아니고, 하면서 나도 묵묵히 밥먹었었어그게 마지막 저녁이었어 우리더 예쁘게 입고 나갔어야했는데너가 핫도그 먹기 싫다그랬는데 억지로 먹자고 하지 말걸이런 이상한 생각도 했어나는 아직도 널 잊지못해서 너는 보지도 않을 이런곳에 한심하게 글이나 쓰고 있지만너에게는 절대 피해주지 않을게새 여자친구 생긴것 같더라나는 아직 누굴 만나는건 거부감이 들어서혼자가 좋아이제 내가 좋아했던 너 옆모습 마음껏 볼수있는것도너의 손을 잡는것도같이 먹방을 찍으러 다니는것도결혼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낼 사람도 전부다른 사람이겠지만그냥 너가 행복했으면 해이제는 미움도 원망도 없고그저 너가 좋은 사람이었고내가 너같은 사람을 만나서 나도 좋은 사람이었던것 같다고그리고 많이 행복했단것만 알아줬음 좋겠다너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서 이렇게 오래 힘든것같다오늘까지는 너에 대한 생각이 나면 한없이 파고들었지만내일부터는 너 생각이 나면 내 스스로 그만하자.라고 생각해볼게이렇게 하면 이제 더 빨리 잊기가 쉽겠지?월요일이네또 각자 위치에서 잘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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