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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먼저 낳아서 죄인됐네요.....

하소연 |2016.07.04 13:10
조회 32,390 |추천 71

결혼 4년차 아들 하나있는 워킹맘입니다.

저희 남편은 아들 둘 집안의 차남이고, 저희 부부가 먼저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작년에 아주버님이 결혼하셨습니다.

어머님이 워낙 생각도 얕고 말실수도 많이 하시는 분이라...(본인도 인정)

결혼 준비할 때부터 크고작은 일들이 많았고, 저랑 언성높여 싸우기도 하셨네요.....

다행히 다음날 전화 먼저 주셔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해주시고

저도 그냥 원래 그런 분......이해는 안 되도 인정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 2년차에 임신 했을 때 어머님이 너무도 좋아해주셨었는데,

근데 본인들은 딸이 좋다며...저한테 딸 낳으려면 먹어야하는 음식이 있다고.....

찾아보고 챙겨먹어서 딸을 낳으라고 여러번 말씀하셨어요.....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저희 부부는 첫 아이이고, 딱히 성별에 대한 선호도는 없었어요...

아이 성별이 나와서 아들이라고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본인들은.....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딸이었음 했다며...본인이 딸이 없어서 그렇다고....

무튼 기분은 나빴지만 뭐 어쩔꺼야........생각하며 넘겼습니다.

근데 낳고보니 웬 걸............아들아들하며 더 좋아하시더라구요.......역시 시어머니....

그러고 하시는 말씀이....아들이 좋긴 한데, 아주버님이 아직 결혼도 안 하셨었고.....

장남이 먼저 아들을 낳아야 해서....저한테 딸 낳으라고 한 거였다고...........딸은 괜찮다며....

그러고 작년 11월에 아주버님 결혼하신 거에요......

신혼여행 갔다와서 인사드리자마자.....장어를 사주시며....형님보고 빨리 애 낳으라고.....

그 때부터 형님한테 스트레스를 주시나봐요....이 번엔 아들..아들하며..........

근데 형님은 딱히 지금 임신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결혼한 지도 아직 1년 안 됐고,

무엇보다 어머님이 저러시니....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저희 아들이 올 해 3살이거든요....저희 부부도 슬슬 둘째 계획을 할까하는데....

처음에 결혼했을 땐 어머님께서 둘은 낳아야한다고 하시더니.....

지금 형님보다 제가 먼저 임신할까봐.....또 아들일까봐........걱정되시나 봐요...

형님 스트레스 받을까봐....그럼 임신 더 안 된다며....돌리고 돌려서 좋다는 음식 줄줄이 해다주는 것 같던데..........(시댁에 음식들 포장되어있어서 여쭤보면.....또 속 없이 다 말씀해주시는....)

형님도 아주버님도 편식이 심하셔서...어머님 속도 모르고....안 먹는다고 안 가져가고.....

저는 첫 아이 임신했을 때, 어머님이 너무도 무심하셨어서 서운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남편한테 자꾸 눈치를 주나봐요....아직 둘째 계획하지 말라는....

물론, 남편은 신경쓰지 말자...합니다.....어차피 어머님 원래 그러시니......

 

근데 자꾸 저는 신경이 쓰여요....

형님이 스트레스받는 것도 딱하고....형님은 저한테 뭐라 하거나 하진 않는데......

아주버님이 은근 경계하고, 저희 가족을 질투도 하는 것 같고.....

경제적인 사정이든, 저희 부부 학력이든(둘다 대학원졸, 아주버님네는 전문대졸)

자꾸 무슨 상황만 되면 저희 부부 깎아내리려고 안달난 사람처럼 굴고....

쟤네도 딱히 잘난 것 아니라는 듯이....너네 힘들지? 뭐 이런 식으로.....

사촌들 중에서도 저희가 제일 먼저 결혼하고 줄줄이 몇 개월 텀으로 다들 결혼을 했어요...

아이도 저희 이후로 한두살 차이로 다 태어나서....또래되고 저는 좋은 것 같은데....

하필 저희 아이만 아들이고....다들 딸이어서....어르신들이 자꾸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요....

명절에도 저희 부부가 마치 공공의 적인 듯한.....다들 못 깎아내려서 안달이고.....

왜 내 가족계획을 이렇게 여러사람 신경 써가며 해야되는 지도 모르겠고,

딱히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아들 먼저 낳은 죄....지은 죄인처럼....그렇네요.....

 

남편 말대로....신경 끄고 그냥 나는 내 갈 길가면 되는데........

제가 소심해서 자꾸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고...지금 상황에서 임신되면 첫 애때도 그랬는데....

정신적으로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요......

그냥 하소연하고 싶었어요....에휴...............................

추천수71
반대수5
베플|2016.07.04 15:14
여자하나 잘못들어오면 집안 파탄난다고... 이 여자가 비단 며느리만을 지칭하는건 아님. 시어머니도 시누이도 되는건데. 글쓴이네집안은 시어머니라는 여자가 잘못들어와서 지금 좋던 형제사이도 이간질내고 경쟁하게만들어서 우애도 깨지고, 아들며느리들 사이도 이간질내서 갈라놓고... 지금 그럼. 시어머니땜에 지금 아들들끼리 누가 아들먼저낳냐 눈치보고있고 형님은 시집잘못와서 결혼하자마자 애낳는기계마냥 임신강요받고 아들강요당하고. 시집갔다 신혼집가면 시아주버님이랑 형님 대판 싸울것은 불보듯 뻔하고.. 시어머니가 지금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중. 자기딴엔 서열정리다 순서정리다 하는거겠지만... 시어머니 안말리면, 혹은 연 안끊으면 조만간 시아주버님네 이혼소리나오고 님남편이랑 시아주버님 대판싸워서 우애갈라지고 님이랑 남편도 싸우고 그럴거임. 시어머니가 아주... 악의 축임. 문제의 근원.
베플|2016.07.04 13:18
미친 노인네 아들내미 둘다 이혼시키고 싶어 환장했나 가만히나 있음 중간이나 가는데 왜 여기저기 지 맛에 맞추니라 설치고 다녀 쓴이도 스트레스지만 형님도 장난아닐듯.. 무슨 애가지는게 갖고싶으면 갖고 그것도 딸이면 딸 아들이면 아들 내입맛에 맞춰하나 어른들 치워버리고 사촌네든 형님이든 사이좋으면 잘 관리하면서 시어른들 비정상적인거 까면서 서로서로 좋은모습 보이면 더 말 못할듯 당사자들이 딸이든 아들이든 언제 낳아키우든 신경안쓰는데 미친 노망난 할망구땜에 괜히 여러집 싸움붙이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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