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에 부적붙인 시어머니
속상하네요
|2016.07.04 15:44
조회 23,549 |추천 140
몇일전 일이지만 아직도 손이 떨릴정도입니다.
얼마전 6살짜리 딸아이에게 남자사촌을 위해태어났다고 말을 한 시어머니글을 읽고 세상에 아무리 옛날사람이여도 그렇지 어떻게 아이한테 그런말을 할수가 있을까 했었는데 그런여자가 저희 시어머니였습니다.
12살 딸이랑 9살 아들이 있어요.
저희시어머니 처음 저희딸 태어났을때 아들이 아니여서 아쉬우시다하시고 은근 아들아들 바라시는거 옛날분이시니까 하고 넘어갔었습니다.
근데 주말에 집에 반찬주시려고 들르시더니 저희아들방으로 가셔서는 문위에 부적같은걸 붙이셨네요.
부적이란걸 본적이 처음이여서 어머니 그게뭐냐고 하니까 설마설마했는데 부적이라하십니다.
아이방에 그 붉은글씨로 써진 부적이 붙여져있다는게 꺼림칙하고 무섭기도했지만 다 아이생각해서 그러신거니까 나중에 가시고 떼던지 하자했습니다.
무슨부적이냐 물으니 귀신이나 안좋은 운이 못들어오게 하는 거라십니다.
저나 신랑이나 종교도없고 미신은 믿지않는 사람들이라 꺼림칙했지만 아무말안했습니다.
당연히 딸아이것도 해오신줄알고 딸아이거는요? 라고 물었더니 시어머니 당연하다는듯이 괜히 딸아이방에도 붙여서 거기서 쫒겨난 귀신이 행여나 아들방에라도 들어가면 어쩌려고 그러시냡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어머니 그래도 저희딸방에도 붙여주셔야죠. 했더니 하시는말이 집에 귀신이나 안좋은운이 들어오면 그냥은 안나간다하시며 누군가에게는 붙는답니다. 저희아들방에는 부적붙여놓으셔서 귀신이 못들어가면은 집안에서 떠돌다 아범에게 붙을수도 있는데 그러느니 차라리 딸아이방으로 가는게 낫다하십니다.
남편이 거실에있다가 그소리듣고 와서는 그럼 우리딸한테 귀신붙으라는 거냐고 화내니까 꼭 귀신이 집에들어온다는 보장도없고 행여나 들어온다면 예방차원에서 붙인거라 하시는데 너무 화가나서 시어머니인거 다 잊고 나가라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대로 의자위에올라가서 그 부적떼서 찢고 어머니당장 나가시라고 제가 난리쳤었고 신랑이 시어머니 데리고 나갔었습니다.
아무리 예전분이시라지만 같은 여자인데도 어쩌면 그런말들을 할수가있고 그런생각을 하실수가 있는지 싶네요.
신랑이랑도 이야기 다 끝낸 상황입니다.
아이들 둘다 앞으로 절대 시어머니앞에 안데려갈겁니다.
저희 딸 이제 12살인데 무슨생각을 하시면 그 작은아이한테 귀신이붙어도 된다는 말을 하실수가 있는지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남이 해할까 밖에 내보내는것도 무서운 세상인데 집안에 할머니라는 분이 아이를 상대로 그런생각을 하셨다는게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아이 둘다 집에없던 상황이라 그런 말을 듣지 않았다는거에 감사하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속상하고 화가나네요.
- 베플ㅎㅎ|2016.07.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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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사람이 맞나요? 이 질문 안드릴수가없네요.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라더니...
- 베플내가미친건지|2016.07.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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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뭐 할매가 애들 좋으라고 방에 부적 붙여준게 싫은가보다~하고 봤는데.. 미친 노인네였구만... 진짜 귀신은 뭐한 몰라.. 저런 노인네 안잡아가고... 어휴..말만 들어도 재수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