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집에 놀러갔다가
시장구경을 갔음.
우리동네는 시장이없고 대형마트만 있어서 천정갈때마다 옛날생각하며 시장을 자주감.
비글같은 아들 두명이라 밥도 잘 못챙겨먹는 딸이 가여운지
엄마가 반찬을 사주신다고 반찬가게로 갔음
반찬가게에서 먹을만한 반찬을 골라서
내가좋아하는 마늘짱아치랑 신랑좋아하는 진미채볶음 그리고 파김치 세가지 샀음.
파김치 양이 많아서 이만원돈이 나옴.
시장 가기전부터 엄마가 현금이하나도 없다며
시장갈땐 현금들고가야되는데.. 라며 좀 불안한 눈치셨음..
나도 현금을 주로 사용하고, 택시나 오천원미만 금액은 현금 사용하는 편임.
그런데 반찬가격이 이만원이 나왔고
전혀 미안한맘도 안들었는데
주인아줌마 표정이 싹바뀌더니 왜카드냐며
카드는 미리 얘길했어야한다고 짜증을 내는거임
미리 물어보지도 않아놓고 왜 손님탓인지 모르겠음
카드면 양을 더 적게줘야된다며 사람세워놓고 계속 궁시렁댐
나도 짜증이나서 아니 이천원도 아니고 이만원인데 카드가 왜안되냐고 중얼거렸음..
이거팔아서 얼마남는다고 또 중얼거리길래
밖에 월세 훨씬비싼 편의점가서 천원짜리 음료수 사고 카드 내밀어도 아무도 뭐라안하는데 여긴왜이래
이러니까 요즘사람들이 시장을안오지
계속 중얼대는사이 엄마카드로 계산끝났길래
그냥 반찬받고 돌아왔음 맘같아선 그가게에너 사기싫었지만
나도 엄마도 그냥저냥 웃고넘기는 스타일이라 그냥 왔는데
마트가비싸긴 하지만 괜히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을 또한번하게됨..
초보주부때 시장가서 봄나물을 샀는데
양이많아서 시장찬양하며 신나서 집돌아왔는데
썩은게 반이었던적도 있고..
암튼 시장은 구경만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