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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후기 [6주째]

JK |2016.07.05 21:53
조회 2,237 |추천 0
얼마전 파혼이야기를 올렸던 32살 남자입니다.http://pann.nate.com/talk/332099504
대략 간추려서 말씀드리면, 4년 만난 약혼녀 (1년 약혼)에게 결혼 3달 남기고 갑자기 이틀안에 돌변해서 파혼 통보받고 산산조각난 케이스 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지난톡을 참고해 주세요...
이 글로는 지금 저의 심정과 상황등을 말씀드리고 싶네요.일단 많은 밤들을 잠못 이루며 보냈습니다..끊었던 담배에 다시 손이 가고.. 술은 그나마 자제하며 주말정도 먹고있네요 (워낙 숙취가 많은 편이라 주중에 마시면 업무에 너무 지장이...).가장 힘든건 퇴근후 텅빈 집에 돌아올때 입니다.동거하지는 않았었지만, 같이 보낸밤들이 아주 많았어요.이렇게 집이 넓었나... 싶을정도로 텅 비어있고.너무 조용해서 고요하기까지 합니다..그 적적함에 미칠것같아서 전 바로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하러 나갑니다 (40분 조깅).땀에 흠뻑 젖어 들어오면 한결 기분은 나아지지만, 샤워한뒤 소파에 앉는순간 다시 그녀가 그리워 오네요.어느순간 SNS로 그녀의 모습들을 보고있습니다.지금은 모든 SNS들이 그녀쪽에서 저를 차단한 상태입니다.. 페북, 카톡, 심지어 문자와 번호까지.아무리 연락해도 답은없고, 카톡 1이 없어지지 않은지는 한달이 넘은 상태입니다.울적한 마음에 담배를 태우고 있고, 슬픈노래를 틀으면 금새 눈가가 젖어오네요.한참을 그러고 있으면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카톡이 옵니다.그러면 간신히 빠져나오게 되네요 슬픔에서.
지난글에 소개팅을 주선받을거라고 썼었는데6주동안 급하게 4명을 만났네요.2명과는 간단히 저녁만 먹고 끝냈고 (여성분들은 절 맘에 두셨다는데, 제가 맘이 않갔네요), 다른 한명과는 세번정도 만나다가 연락을 끊었고 (이유는 쓰지 않을게요), 지금 마지막 한명과 연락은 계속하게 됬네요.정말 저에게 잘해주고 맘씨도 좋고 성격도 좋은 사람인거 같은데...자꾸 예전 그녀와 겹칩니다 제 마음안에서.생긴것도 체구도 완전 다른 사람인데, 그 애틋한 감정이란것은 아직 그녀를 담고있는고 같아요.그래서 죄책감도 들고, 관둘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그녀는 저의 상황을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주는 여인이네요.친구들도 참고 만나보라고 합니다.아직 이르니... 천천히 마음 추스리며 만나보라구 하네요.
아무튼... 저의 간단한 심정/근황이였네요.파혼이란거... 몰론 이혼이나 사별같이 훨씬 아픈 이별도 있겠지만... 파혼도 많이 힘든거 같네요.특히 많이 가지고 있던 기대와 설레임이 그대로 상처와 아픔으로 변해 마음을 다치게 합니다.주위에 좋은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지금 만나보고있는 이런 여인들 덕분에 그나마 여기까지 정줄잡고 있는듯 하네요.저말고도 힘드신분들 판에 많이 계신데,꼭 이겨들 내시고 좋은 분들 만나 행복한 미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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