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시험이라 책을 펼쳤어
눈에 하나도 안들어와
요새 네 생각안나서 좀 살만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또 시작이네
이번에는 또 어떻게 이겨낼지..
너 잘지내고있는거지
요새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는거지
궁금한 것도 해주고싶은 말도 너무 많은데 막상 이렇게 글로 쓰려니깐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네
그냥 너무 보고싶다고
하루종일 너 생각만하다 의미없게 시간보내는일이 이젠 일상이됬어
언젠가 나도 너를 툴툴 털어버리고 일상생활 제대로 하겠지란 믿음이 1년반동안 계속되서 이젠 체념했어
우리가 다시 잘될거라는 그런 헛된희망을 체념해야되는데.. 난 그게 이렇게나 힘든건지 절대 몰랐는데..
너를 너무 잡고싶고 제발 다시 한번만 믿어달라고 어떻게해서든 네 손 잡고 놓아주기싫은데
이런 결과, 내 실수로 인해서 내 욕심이랑 이기심때문에 3년간 특별하면서 특별하지않은 우리 인연 여기서 끝인가봐
몇번이고 기회를 줬던 너가 이번에도 다신 그러지말라면서 먼저 손내밀어줄것같은 너가 이젠 내 곁에 없으니깐 허전한 기분이 아니라 내 일부가 없어진것같아
너랑 진짜 헤어진지 이제 2년 넘었어
우리가 아무 사이 아닐때도
고집 쎈 니가 내 앞에서만은 고집이란거 부려본적없었고
나랑 영화 한편보겠다고 몇달을 졸랐었지
공부성적올리면 소원들어주겠다고 하자 넌 90점대로 올렸고
자존심 끝판왕이라고 소문난 너는 내 앞에선 자존심이고 뭐고 밑바닥까지 다 드러내줬어
돈 아끼겠다고 피씨방에서 파는 라면 대신 몇백원 싸다고 저 멀리 나가야 보이는 편의점에서 사서 오던 너는 나랑 있을땐 내가 돈 낼까봐 안절부절했고
내가 울고 전화 잘못눌렀는데 우리집앞까지 뛰어왔었지
나에대해서 알아가고싶지만 너무 까칠했던 나 때문에 친화력없는 너는 내 친구에게 연락했고
묵묵했던 네 성격이 맘에 안든다고 하자 성격 고쳐 왔다고 자랑까지했었지
생일때 내가 뭐 갖고싶은지 대놓고 물어볼수 없어서 내 친구들한테 일일히 다 물어보고 댕겨서 찾은거라곤 1년전에 말했던걸 사와서 자기 선물이 제일 크지 안냐면서 네 자신을 자랑스러워했고
이쁜 내 친구가 너를 좋아해서 고백했지만 내가 좋다면서 꺼지라고 했던 너였어
내가 좋아하는 맛 아이스크림을 매일 사들고 왔고 뭐가 먹고싶다하면 바로바로 사서 나오라했지만 매일 안나가는 나때문에 집 앞에다 걸어놨어
가족들끼리 어딜 가도 내 선물은 잊지않았고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너지만 내가 강아지를 좋아하니깐 안무섭다고 혼자 쓰다듬으려고 노
력하는 너였어 결국 우린 사겼지만 얼마 못갔지
이렇게 혼자 날 미치도록 좋아해주던 너가 너무 귀찮고 짜증나고 한심했던 나인데
이젠 그렇게 귀했던 상대방 마음을 하찮게 여긴 내가 한심하고 멍청해
내가 병신이였어
되돌아올거라는거 뻔히 다 짐작하고 있었는데 그게 널 향한 마음인지 왜 이제야 알았을까
걱정안했어 난 너 평생 안좋아할거같았어 우리가 이렇게 긴 인연인지 상상조차 못했어
근데 아니네
역시 내가 틀렸네
머리론 인식돼 우리가 끝났다는게
근데 정말 마음으론 아직 인지도 못했어
천천히 할거야 아주 천천히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이쁜 10대에 너란존재가 내 10대에 있어서 너무 고마워. 감사해.
평생 잊지못할거야
널 어떻게 잊겠어
다들 그렇듯이 시작은 남들처럼 평범하지 않게 시작했지만 결국 이별은 남들과 다를게 없네
이렇게 너한테 직접 말 못하는 내가
너무 바보같고 한심스럽지만
퉁명스럽게 대답할 너를 볼 자신이없어
나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나 미워하는거 알고있어
미안해란 말 말고 더는 할수있는 말이 없어
근데 부탁해
나 미워하지마 좋은기억으로 남겨달란 소리도 안하고 못해
그냥 좋지않게 끝났지만 한때 정말 좋아햇던 여자애, 싸가지는 더럽게 없었지만 그냥 이유없이 많이 좋아했던 여자애로만 기억해주라
내 이름이 딱 나오는 순간, 딱 저렇게만
내가 너의 첫사랑이라고 확신하진않지만 확신하고싶다
난 그냥 그렇게 믿을래
너 덕분에 사랑받는게 뭔지, 날 좋아해주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것인지 똑바로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넌 나한테 이렇게 귀한걸 알려줬지만
나는 너한테 다신 저런 여자애 만나면 안된다는걸 알려준거같다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1년전부터 이제와서야 사랑해
그렇게 졸라도 사랑한단 말 한번 해준적 없는데
헤어지고 아무도 모르게 나 혼자 하네..ㅋㅋ
아무튼 잘지내
너무 고마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