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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는 연애에도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히호히 |2016.07.10 01:43
조회 628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재 이년을 바라보고 있는 커플입니다.
여기 계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또한 처음 일년간은 행복에 벅찬 시간들을 보냈어요. 싸우면서 서로 성격도 많이 맞추려고 노력도 했어요.
또 결혼을 생각하며 양가 부모님, 친구들도 다 만나기도 했구요.
그랬었죠....근데 요즘 제가 뭐하고 있는건가 싶네요. 끝이 보이는 연애가 이런건가 싶어요.



1. 제가 서운한걸 토로하면 전혀 받아주질 않아요. 제 얘기를 전혀 들어주질 않아요. 물론 서운한걸 너무 자주 말하는 것도 상대방 입장에선 스트레스가 되겠지만, 그 스트레스가 저에게는
"너 당장 니네집 가라"
"지금 그냥 미안하다고 말해"
뭐 이런식의 강요, 소리지르기, 점점 더 자기 분에 못이길때는 욕하기, 칼들고 자살시도한다고 협박하기(극도에 도달했을때)로 돌아오고 있어요.
또 이런 협박과 강요에 제가 어쩔수없이 먼저 굽히고 들어가게 되면 그 이후에는 "더이상 이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지 말아라."
"장문의 카톡같은 것도 보내지 말아라."
반복되니 저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걸로만 느껴지게 되요.



2. 처음 일년 간은 혼잣말로 욕을 한다거나 하는 사소한 행동에도 제가 칼같이 쳐냈어요. 제 가치관에서 용납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남자는 안만나는게 낫겠다는 마음이
강했어요.
한달전 여타 다른 이유로 2주의 헤어짐을 겪은 뒤로는 헤어지는건 힘든일이니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찼어요. 그 이후로 위에 말씀드렸던 행동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꾸만 먼저 굽히고 들어가게 되는데, 전 이게 자존심 상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여기서부턴 다른 오래 만나신 커플분들과 똑같아요. 그렇게 제가 말해도 들어주지 않으니 넘어가고 참고 감정을 숨기다보니 점점 더 절 이해해주지 않아요. 제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않아요. 귀찮아해요. 저에게 잘해주려는 맞춰가려는 노력도 하지않아요. 제가 뭐라고 하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려요.


만나면서 서로의 일상속에 녹아들어가서 그 편안함이 지속되는 연애는 이해해요. 저도 그런게 정말 좋았어요. 편안함도 사랑의 일부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그냥 편안함이 너무 과도해서 그저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인건지, 서로 다른 만날 사람없고 심심하니 일단은 만나고 있는건지 사실 모르겠어요 헷갈려요
요즘은 대화를 시도하기 조차 무서워요. 무시, 강요 이런것들이 또 상처로 다가오거든요.

그렇지만 아직 제일 무서운건 헤어지는거에요... 이런 내자신이 너무너무 싫네요ㅠㅠㅠ 조금만 힘든 시간만 이겨내면 더 큰 행복이 찾아올 수 있다는거 많이 읽었어요. 어떻게 헤어져야 하나요? 그냥 내일, 갑자기 제가 헤어지자고 말해버린다면, 이젠 정말 서로 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뒤에 홀로 남겨질 제 자신도 무섭고, 혹시나 서로 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마음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될까봐도 무서워요.

아니면 이 연애 나아질수 있을까요? 처방전이 있을까요..? 예전에 이남자가 저에게 노력했던 것처럼 과거가 다시 현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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