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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일 연애의끝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작년 내가 너에게 고백했던

날이 떠오른다 비록 중3 어린 나이였지만 키가 크고 장

난끼가 많았던 너를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고있었나보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 예쁘게 사겼다 우리. 나

는 정말 너를 많이 좋아했었나보다 내가 먹고싶은거 조

금 아끼고 사고싶은거 덜 사서 네가 시험칠 때,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너에게 조금씩 사주고, 기뻐하는 너를 보

는게 내 행복이었다 연애가 서툴러 잘대해주지 못한다

고, 챙겨주는 법을 모른다고 했었던 네가 100일날 주문

제작인 책도 만들어주고 큰 편지지에 편지도 써준게 참

감동이었다 서투른 글씨였지만 너의 진심이 그대로 전

해져왔어 하지만 200일이 넘고 고등학교에 오고, 9시

가 넘어 마쳤지만 네가 학원이 있는 날에는 가끔씩 보고

싶어 학원앞에서 기다렸다 20분도 채 보기 힘들었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와 힘들고 지칠때 네 얼굴만 봐도 피로

가 풀리고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어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우리도 200일이 지나고 240일이 좀 넘어 헤어

졌지 헤어진 직후에는 밤새울면서 퉁퉁부은 눈으로 또

울며 너를 잡았지만 너는 잡히지 않았고 나는 또 울고...

며칠이 그렇게 반복됐다 헤어진지 두달이 되어가는 지

금 나는 더이상 교회에서 너를 봐도 그냥 친구처럼, 인

사조차 제대로 안해주는 너에게 친구처럼 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때까지 정말힘들었어 내가 어디에 가도 항상

너와함께 갔던 장소라서 네 생각이 끊이길 않았다 사실

그건 지금도 그래 더 잘할껄 이라는 후회만 남지 남들에

겐 너를 잊었다 말하지만 아직도 일주일에 세번 네번씩

은 네가 꿈에 나와. 다시 나에게로 돌아온 꿈속에 너에

게 나는 웃으며 안겼다 단 한차례의 의심도 없이 다시

너를 받아들였다 이 꿈은 무엇이었을까 여전히 버리지

못한 너의 편지들과 앨범에 남아있는 두장의 사진이 내

마음을 말해주는 걸까 다시 우리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않는다 아니, 못한다고 하는 편이 더

옳을지도 모르겠다 단지 나는 헤어진이후 더 말이 없어

지고 웃지않는 네가 걱정이 될 뿐이다 너는 정말 괜찮은

걸까? 그렇다고 난 믿을게 다만 나를 싫어하지만은 않

았으면 좋겠다 단지 좋은 인연이었다고 생각해 주었으

면 좋겠어.. 나는 언제쯤 너를 완전히 잊을 수 있을까 확

실한 것은 그 시간이 짧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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