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헤어진지 오늘로 딱2주째야.
4년을 너와 사귀면서 우리는 한번의 헤어짐도 없었어.
가끔 욱해서 헤어지자는 말도 내가 바로잡아줬었고.
2년은 너와 행복한 연애를 했지만,니가 군대에 있는 2년간은 너무 힘들었어.
보고싶어도 볼수없는게 힘들었고,군대안에서 너도 힘들어서 흔들리는걸
잡아주는게 힘들었어.
그래도 전역하면 너와 함께있을수 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버텼어.
근데, 나만 그런생각을 한건가 보다.우리가 헤어진걸 보면.
우리에게도 언젠가 끝이 있을거라 생각했지만,그 끝이 생각보다
너무 이르게,또 갑작스레 다가왔어.
처음엔 카톡으로 얘기하려는 너에게 전화로 하자고 했더니
목소리 들으면 얘기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너....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고 생각보다 담담히 받아드린 나에게
너는 전화로 하면 울까봐 카톡으로 했다고 말했지...
처음 일주일은 너무 힘들어서 모든 이별노래가 내얘기같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힘들었어.
나같이 헤어지는 사람 없을것같고 세상이 무너지고
죽고싶었어.
너를 탓하기도하고 또 나를 탓하기도 하면서
이별을 부정하고 인정하지도 않았어.
너는 잠시 그냥 장난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나 혼자 널 기다렸던거야.
술도 많이 마셔보고 맨정신에 살지도않고
밥도 제대로 먹지도 않은 채 그러고살았어.
그리고 2주째인 지금은.
니 생각보다 나는 꽤 괜찮아.
이별을 인정하고 나는 나를 가꾸고있고
내가 하고싶지만 니가 싫어해서 하지 못했던 일들도 하고
이런게 사는거구나 싶은 자유를 누리고 있어.
니 친구들도 내게 괜찮냐며 아직도 다독이고
나에겐 너밖에 없을거라는 얘기를 하는데
웃기는거 있지ㅋㅋ
그리고 헤어졌냐고 물어오는 애들이 많더라고.
그럴때마다 나는 좋게 헤어졌다고 얘기를했어.
누구의 잘못도 없이 너의 마음이 떠나서 헤어졌다고.
너는 좋은 남자였냐는 질문에도 너는 충분히 좋은남자였다고
얘기했어.
있잖아,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괜찮은건지 나도 잘 모르겠어.
평범하게 웃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있는데
나는 내가 진짜로 아무렇지 않은지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 진짜 괜찮아지지 않을까 해.
그러니까 너는 부디 잘살지마라ㅋㅋㅋㅋ
어떻게 나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고 헤어지자해
매너 없게ㅋㅋㅋㅋㅋ
앞으로 너는 나같은여자 못만날꺼야.
너의 부모님께도 잘했고 심지어 너의 할머니도 나를 좋아하셨는데
앞으로 그런여자 있겠냐?ㅋㅋㅋㅋ
너 진짜 후회할거다ㅋ...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제발 다시 돌아오지마.
돌아오면 난 또 미련하게 너의 곁에 있을게 뻔하니까.
행복하지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