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이 양악수술이라네요
ㅡㅡ
|2016.07.13 14:19
조회 10,078 |추천 30
결혼 두달차 새댁이에요.
어제 형님이랑 시어머니랑 같이 저녁먹고 시댁에서 과일먹다가 좀 이상한 소리를 들어서요.
어머님이 저는 치아가 가지런하다고 말씀을 꺼내셔서 교정을 한거라 말씀드렸어요.
작년에 부분교정을 했어요 저는.
발치를 하고 전체치아를 2년동안 교정한게 아니라 중간 치아 6개만 아래 위로해서 부분교정했었어요.
발치를 하는게 무섭기도했고 전체교정을 할만큼 치아가 삐뚤었던것도 아니였고 앞에 치아들 사이에 미세한 틈이있어서 한거였어요.
근데 형님이 말을 들으시자마자 양악수술한게 아니냐 하시더라고요.
양악 아니라고 했더니 교정하면 턱이 브이라인이 되는데 그게 양악이랑 뭐가 다르냐며 턱을 얼마나 줄여보겠다고 그런걸 했냐고하셨어요.
턱을 깍는거랑 치아교정이 대체 어디가 같냐고 하니 결과가 같으면 같은거지! 라네요.
그리고 제가 대학생때 쌍커풀 수술을 했어요.
붓기빠지고 몇년지나니까 속쌍처럼 작아져버려서 속상해 재수술을 해야하나 생각할정도인데 저더러 성형많이 했다하시네요.
그러며 본인은 고친곳이 한군데도 없으시다며 조카가 나중에커서 해달라해도 안해줄거래요.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신체가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징그럽게 뜯어고치냐는 말까지 하셔서 제가 말이 너무 심하신것같다 했어요.
시어머니도 그만하라 하셨구요.
근데 시어머니께 동서 결혼전에 성형이야기 안했죠? 하고 묻길래 제가 대신 대답했어요.
시부모님께 눈수술에 대해서는 결혼전에 말씀드렸었고 신랑은 연애초부터 눈수술에 대해서 알고있었고 교정은 연애할때 했었던거라 당연히 알아요.
근데 교정이 성형이라고는 생각하지않았기에 굳이 말씀드리지않았는데 그걸 또 유난떨며 사기결혼이라고 하네요.
이게 무슨 사기결혼이냐고 말 좀 조심해달라 하니까 괜히 자격지심에 욱하지 말고 그냥 들으라며 다 저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이래서 성형한여자들앞에서는 성형이야기 꺼내면 안된다 하는데 더이상 앉아있을수가없어서 먼저 일어났었어요.
현관 나오는데 까지 따라나와서는 어머님앞에서 사람 참 무안하게 만드네 내가 뭐 그렇게 기분상하는 소리를 했다고 이렇게 가냐고 뭐라하시는거 다 무시하고 어머님한테만 죄송하다고 하고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신랑은 듣자마자 어이없어하면서 아주버님한테 전화했는데 아주버님은 원래 여자들이 나이들고 아줌마가 되면 쓸데없는말이 많아진다고 저더러 이해를 해달라 했다시네요.
성형이야기 안하고 결혼하는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결혼전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던건데 교정한걸로 저런말을 들을 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