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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부부가 너무 배아파요...

ㅎㅎ |2016.07.14 11:31
조회 26,689 |추천 1

남편이랑 서로 부모님때부터 친구인 형제같은 친구가 두명인데
한명은 아직 총각이고 한명은 저보다 일년뒤에 결혼했어요

제남편은 시댁이 부자라서 3억5천짜리 집에 차에,
금전적 지원 팍팍 해주는 대신 주말마다 가서 일해야하고 걸핏하면 불려다니고 찍소리 못하는데다
남편 성격도 무뚝뚝하고 과묵하고 재미도 없고 걍 그래요
그래서 결혼 6년짼데도 아직도 자주 싸우고
한달씩 말도 안하고..진짜 애 하나 보고 사는듯 해요

반대로 그 친구네는 여자가 더 능력있어서
집도 살림도 다 여자돈으로 월세로 시작해서 시댁도움없이
사는대신 아무것도 터치안받고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성격도 남자가 더 애교떨고 남들 다 보든말든 애정표현하고
마누라 자랑만하고 사소한것까지 다 챙겨주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지 그 와이프는 항상 생기있고 밝고
같은동네고 애들 어린이집도 같은데라 마주칠일이 많은데
어느 모임에서 만나도 제일 자신감 있어보이고 그러네요.

남편이란 새끼...저랑은 눈도 잘 안마주치면서
그 친구네 만나면 그 와이프랑 더 얘기 많이 하고
엄청 활짝 웃으면서 농담도 주고받는것 뿐만 아니라
자꾸 제 허물도 얘기해요
우리애는 엄마밥이 맛이 없어서 그런지 밥을 잘 안먹는다
맨날 먹는게 치킨 피자 라면이니 그런것만 찾는다
친구랑 제수씨처럼 부모가 다정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
조카처럼 밝고 건강하게 크는건데
우리딸은 짜증만 심하고 눈치나 본다 이런소릴 해요...
집에 갈땐 꼭 그친구 장가 진짜 잘갔다 부럽다 그러고요...

물론 그 와이프가 살림은 좀 잘 하긴 해요
집도 잘꾸미고 남편 도시락도 하루에 두개씩 싸주고
가끔 특별한 식사나 애기 도시락 사진같은거 보면
요리잡지에 나올법한 비쥬얼이더라고요 데코 엄청 해서~
근데 그건 전업주부니까 가능한거고
저는 원래 살림에 소질이 없는데다
파트타임이지만 맞벌이까지 하고 있어서
살림이며 요리며 배울 여유가 없어요.
더구나 그집은 아직 월세사는데 그 와이프도 집에서 살림만 하기보단 돈을 버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근데 남편은 제가 해주는 밥 먹을때마다 짜네 싱겁네
집이 더럽네 들어올맛이 안나네 살이 쪘네 타박만 하고

가끔 대놓고 친구와이프랑 비교까지 해요
오늘 친구네서 저녁먹었는데 홍합에 치즈올린 요리
처음 먹어봤다 진짜 맛있더라
된장찌개며 장조림이며 두부 하나를 구워도
우리집이랑은 맛과 비쥬얼이 완전 다르다
너도 좀 가서 친하게 지내면서 배워와라
이번에 친구네 이사갔는데 제수씨가 돈아낀다고
도배며 페인트칠이며 버린가구 주워와서 리폼까지
둘째까지 가진몸으로 혼자 다했다더라
진짜 내친구는 무슨복인지 모르겠다 그러질 않나....

살빼려고 운동하는곳 등록했다 했더니
제수씨는 살뺄때 그냥 덜먹고 집에서 실내자전거 타면
빠진다던데 넌 찔때도 먹느라 돈들고 뺄때도 돈드냐 하고...

애기 학습지랑 방문미술 등록했을때도 제수씨는 명문대나와서 미술이고 영어고 다 직접 가르친다 하고

어제도 친구들 모임에 제수씨 따라나왔는데
친구옆에 딱 붙어서 쌈싸주고 사래드니까 물먹여주고
흘리니까 손닦아주고 진짜 잘하더라
얼굴도 몸매도 갈수록 이쁘고 어려진다
그렇게 기를 살려주니까 항상 데리고 다니지. 하는데.....
그럼 그년하고 살으라고..그렇게 탐나면 당장 가서
납치라도 해오라고...수십번도 더한 악다구니 했네요...

제가 사는게 이러니 딱히 저한테 나쁘게 하는거 없어도
너무 얄밉고..잘못됐음 좋겠고.. 그냥 다 밉고 심술나요..
저희는 갈수록 사이도 나빠지고 대화도 잠자리도 없어지는데
그집은 첫째 아들에 둘째는 또 딸이라네요..
해가 갈수록 그 부부는 더 다정하고 재밌게 잘사는것같고
놀러다니거나 일상 사진만 sns에 올라와도
저도모르게 염탐하고 샘내고..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이젠 저한테 언니 살빠진거같다 딸내미 너무 귀엽다 하며
생글생글 웃는것도 돈들여서 살빼는 한심한년
아들 못낳은년 하며 비웃는걸로 느껴져서 싫을 정도에요...

비교할때마다 너도 니친구 보고 배우라고
남들앞에서 우리 oo이 하면서 맨날 칭찬만 하고
뽀뽀하고 먹여주고 그러는데 어떤 여자가 여성스럽지
않을수가 있냐고..똑같이 비교해봐야 소용이 없어요
제수씨가 잘하니까 친구도 그게 된답니다
그친구가 어릴때부터 동네에서 알아주는 개차반이었는데
제수씨가 다 사람 만든거라며...

이런남편 진짜 어떡해야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58
베플남자잼난닼|2016.07.14 11:41
친구부부가 배아픈게 아니고 남편이 ㅂㅅ인데
베플|2016.07.14 11:56
님도 노력 좀 해요~아무 노력없이 사랑받기만 바래요?? 파트타임하면서 바쁜척은...
베플ㄹㅇ|2016.07.14 13:42
주변에 정말 딱 이런분있는데 늘 신세한탄 남편비교 , 남편이 집에 안들어오고 밖으로 나돈다고 난리 진심으로 저녁맛있는거 해놓고 애들이랑 남편들어오면 아빠 왔냐구 인사하고 웃으면서 기다려 주고 그럼 일찍 안들어 오겠냐구 말해도 내가 왜 먼저 그래야되냐고, 신세한탄 하면서 술먹고 그러다 남편들어오면 술취해서 바가지 긁고 남편은 또 집에 들어오기 싫다 그러고 무한반복 ...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지 ...참 ..
베플ㄹㅇ|2016.07.14 13:39
무슨 남한테 월세사는데 전업보다 일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어째요? 저째요? 그래서 그 부부가 월세살면서 여자 전업주부여서 집있고 워킹맘이신 글쓰니네 부부보다 불행합니까? 행복하게 잘사는사람 시샘은 참 ....불쌍해 진짜 주변에서 실제로 이런분있어서 느끼는데 부부사이 안좋은 여자들이랑은 정말 친하게 지내면 안됨 늘 신세한탄에 자격지심 덩어리
베플ㅎㅎ|2016.07.14 13:13
돈이 다가 아니라는걸 요즘 결혼하는 부부들 보면서 느낍니다. 시댁에서 집한채 떡 하니 해주고 여자가 차사가지고 가서 까르띠에 명품 반지 시계 예물 주고받고 호화로운 호텔에서 예식하고 아이낳았다고 외제차 번듯하게 뽑아주고 근데 딱 거기까지 2년안에 모든 시샘과 부러움 한 몸에 받으면 뭐해요 남편이 집에 안들어오는데 ㅋ 독박 육아에 가정주부되서 집에 콕 박혀서 친구도 제대로 못만나고 시어머니 맨날 들이닥치고 겉으론 화려한 결혼이었으나 속은 골 빈 .... 오히려 같이 모아서 작게시작해도 양가터치안받고 둘이 오붓하게 셋이 오붓하고 오손도손 사는 집 들이 너무 가난하지만 않다면 더 행복하고 더 부럽게 살더이다. 그래서 요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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