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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추가해요)대학생시누 집에 와있다던 글쓴입니다.

깝깝 |2016.07.14 13:37
조회 192,996 |추천 262
어머낫-시누 가면 글써달라셔서..

새로 글쓰자니 너무 많이 쓰는거 같아서 추가글로 쓰고 가요.

어제 시누 점심먹고 나가서 남편 퇴근할때도 안들어 왔어요

라면먹고 설거지 안해놨길래 저도 그냥 뒀구요.

남편한테 아가씨는 어떡하지?하니까 방에가서 짐 정리 해놓고 온다고 들어가고

전 저녁준비 하고나니 짐 다 싸서 현관앞에 뒀더라구요.

10시가 돼도 안들어와서 남편이 전화 했는데 통화음이 커서 좀 들렸어요.

관심없는척 했지만 일부러 들으려고 귀 쫑긋하고 있긴 했어요..

남편은 들어오라 그러고 시누는 친구집에서 잘거라고 짜증부리고

당장 들어오라고 몇번 얘기하더니 남편이 화나서 짐 다 갖다버린다고 현관비번 바꾼다고 하니까 전화 뚝 끊어버리더니 1시간도 안돼서 들어왔어요.

많이 취하진 않았는데 술냄새도 났고 벌레씹은 표정으로 내가 친구집에서 자든말든 뭔상관이냐고 빽빽 소리지르는데 저러다 한대 맞을까봐 제가 다 불안했어요.

남편도 많이 화나고 그렇게 단호하게 얘기하는거 처음 들어서 저도 옆에 서있기 불편했어요.

니가 먹은거 치우지도 않고 나갔냐,여기가 모텔이냐,방에 옷 쌓아놓건 다 버려도 되는거냐,오냐오냐 해주니까 술먹고 꼬장 부리냐 막 뭐라고 하고 큰소리 내니까 시누 웁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제 얘기는 안했네요.남편 최곱니다..!

들어올때만 해도 짜증난다 건들지 마라 표정 이었는데

순해빠진 오빠가 큰소리 내니 서러웠나봐요.

고개 푹숙이고 있다가 계속 뭐라하니까 엉엉 울고 자존심 상한건지 간다고 소리를 빽지르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시간은 11시가 넘고 차도 없고 해서 남편이 내일 아침 출근할때 터미널 데려다 준다고 자라고 하고 끝났어요.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는데 괜히 제가 더 미안해졌어요.

그냥 조용히 내려갔으면 했는데 일을 키워가지고--;

원랜 아침에 남편이 8시에 나가는데 데려다준다고 7시반에 나간다했고

오늘 아침 7시반 처음으로 아침에 시누얼굴 봤습니다.

일어나있더라구요.

그렇게 남편과 나갔고 데려다주고 전화 왔어요.내려갔답니다.

스팩타클한 일주일 이었어요.남편의 새로운 모습도 봤고 시누 기죽은것도 처음 봤어요.

시간보니 도착쯤 된것같은데 연락은 없네요.

남편도 미안했는지 용돈 10만원주고 보냈다는데 잘했다고 했습니다.

이제 안올거 같기도해요.그렇게 내려갔으니.

시원하면서도 찝찝하기도 하고..

에잇 전 점심이나 먹어야 겠어요^-^

별거없는 후기였고 별거없는 글이었는데 관심가져주셔서

참말로 감사합니다.맛점하세요!!






...

아 이렇게 하는거군요^-^복잡하네요;;이어쓰기 해놨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헐..혼자 승질 못이기고 글쓴건데 순위에까지 올라와 있고

혹시 설마 만약 누가 알아볼까봐 부끄럽네요.

거창한 후기까진 아니지만..어떻게 됐냐고 써달라셔서 써볼게요

시댁은 시어머님이 안계셔요.시누 어릴때 돌아가셔서 집안에 혼자 여자고 짠해서 그런지 애지중지해요.

저는 결혼전 수원에서 병원일을 했었고 결혼후 저희집에서 병원까지 2시간정도 걸려서 몇주다니다 관둔상태 입니다.

가끔 사람필요할때 알바한번씩 해주긴해요.

이러다보니 있는동안 집안에서 계속 마주칩니다.

어제 저녁 잠자리에서 남편한테 얘기했어요.댓글처럼 화내지 않고 조근조근 했습니다.

시누가 한번씩 오는건 얼마든지 괜찮은데 이렇게 일주일씩 같이사는건 불편하다.

잠자코 듣고있는 남편에게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까 저도모르게 탄력받아서


내가 이렇게 얘길하면 아무래도 자기 가족 얘기니까 좋게 얘기해도 기분나쁘겠지만

자기 회사에있는 동안에도 맥주 심부름시키고 용돈얘기하고 이런거 불편했었다.

냉장고 엉망됐는데도 치우지도 않고 자기한텐 사소할지 모르지만 결혼하면 남편한테 수건개는거 안시킨다고 웃는거 기분나빴다.

얘기해봤자 나만 나쁜사람 되는거 같고 그렇다고 꽁하게 말안하고 있으면 자기랑 사이 멀어질까봐 싫어서 얘기한다.

글로 정리하니까 쉬운데 막상 말로할땐 좀 머저리같이 얘기하긴 했어요.좀 횡설수설 하기도 했고..

여우짓도 했습니다.울먹울먹.혼자 생각하니까 오그라듭니다..

남편이 얘기하지 그랬냐 얘기해서 집에 보낸다 하고 안아줬는데

등신같이 진짜 울었어요.내편이구나 싶은게 마음이 편해져서요--

신혼이기도 하고 남편이 곰같은 면도 있지만 자상한 사람인데

당연히 이해해 줘야지 싶으면서도 알아주는게 고맙더라구요.

더불어 한마디 더했습니다.

진짜 노트북 사줄거야?ㅎㅎㅎㅎ제가 싫다그럼 안사준대요.바로 싫다 그랬습니다.아가씨 이제 성인인데 알바도 해서 자기물건 살줄 알아야지 해버렸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당부 했습니다.시누 우리집 가끔 오는건 괜찮지만 아기방은 건들면 안된다고

술먹고 늦게 다니는거 아버님께 말씀 드려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본인이 알아서 얘기 하겠답니다.

남편이 오늘 아침 퍼져서 자고 있는 시누 깨워서 내려가보라고 했어요.

자다 깨가지고 짜증내면서 아왜 더있다갈건데 하는데 제가 옆에 서있는걸 보고 다시 누워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잡니다.

좀전에 일어나선 혼자 라면 끓여먹고 씻네요.또 나가려나봐요.

남편 퇴근하고 오면 짐 다 싸서 내려 보내려고요.

잘가요 이아가씨야.
추천수262
반대수10
베플하늘색|2016.07.14 14:38
님 그 시누좀 빌려줌 안될까요?제가 요즘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는데 화풀이 할데가 없어서요..
베플ㅇㅇ|2016.07.14 13:42
잘가요이아가씨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6.07.14 13:45
뭐저런 눈치밥말아먹은 샹년이 다있어요?남편한테 다 미뤄요 염병떠는거 다 말하시고ㅡㅡ노트북같은 개소리하고 앉아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혐 개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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