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50대 아줌마때문에 사내왕따를 당하고 있습니다.

도토리 |2016.07.14 13:54
조회 110,661 |추천 158
+)추가 :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도 많이 반응해주실줄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일단 많은분들께서 맞춤법 지적을 많이 해주셨는데 죄송합니다...

그냥 필터링없이 막 나가다보니 여기저기 오타가 많이났었네요..
그리고 단순히 저것때문에 여사님이 화가 난게 아닌것같다 
좀 내입장쪽으로 많이 편집한것같다는 말씀이 있으셔서 
저도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는데
여사님이 사고를 치신후에 자꾸 민원일을 안하려고 하셔서제가 싫다싫다하시는데 하셔야 일이 익숙해진다고 몇번 그런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것이 제일 큰 화근인것 같습니다..
또, 제가 상사인데 왜 기간제한테 붙잡히느냐라고 말씀하시기에

사실, 여사님은 인맥이 좋으셔서 직장내에도 전부터 아시는분도 있었고
사무실 내에서는 상하관계보다는 어른을 공경하자는 주의인지라...
제가 함부로 업무를 지시하는것이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니 저 역시나 말하지않고 있던것은저의 잘못이 맞는것 같습니다.
표현해야할것은 표현하고 상황을 대처해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직원분들께 솔직하게 이야기해드리고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남들 수능보고 대학다닐때 공시준비를해서
올해 2월에 발령이 됬고
아직 직접적으로 업무에 투입되기에는
경험이 없기도 하고
이제는 민원들이 대부분
컴퓨터로 전산처리가 되다보니
40~50대의 주무관님들이 하시기엔
어려우신점이 있어서
제가 민원접수, 처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출장이나 다른업무를 보게될경우에는 민원창구에 있을 사람이 없어서
50대 기간제 근로자 여사님을 고용했고
그 여사님이랑 같이 돌아가며 일하다보니 어느정도 친해졌습니다.

[여기서부터 제잘못이 있으면 지적좀 해주세요]

여사님도 컴퓨터를 잘 다루시질 못하셔서 전산처리를 배우는게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날은 민원처리를 하다가 실수를 크게 하셔서
큰사고가 일어나기 직전에 제가 와서 급하게 대응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어쩔줄몰라하시고 두려워하시는거같아서 혹시나 낙담하실까봐 괜찮다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역시나 예상대로 자기는 민원을 못보겠다고 일하시길 거부하시더군요
그리고 다음날부터 제가 계속 민원에 앉아서 일을 하는데
타과에서 연락이 와서 기간제나 저 둘중에 한분만 와서 일좀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셔서
제가 가기에는 자리가 비워져있는데
여사님이 일하기를 싫어하시는 눈치인지라
그냥 농담반 진담반으로

"OO과에서 업무지원와달라고 하는데 가위바위보로 결정할까요?"
라고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말을 듣고는
"너 내가 지금 일 못한다고 개취급하는거니?"
라고 개정색을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워서 아니라고 해명을 하려고 하니까
"됐어 너 이제 나한테 말걸지마"
하고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시하셨습니다.

결국은 제가 업무 지원도 나가고 민원이 올때마다 틈틈이 와서 민원을 봤어요
그때까지는 그냥 여사님이 어제 큰일도 있었고하니 신경이 예민하신가보다 싶었는데
그후로부터 같이 먹던 기간제 분들끼리 저빼놓고 점심을 드시러가시고 하시더군요

저도 눈이있고 귀가있는지라 대충 뒤에서 내가 여사님을 개무시한다는 담화가 오르는것도 알고
그로인해 주변 직원으로부터 평판도 깎인것정도는 눈치챘지만
그냥 신경쓰지 않고 혼자 밥먹으면서 지내왔습니다.

그후로부터 일을 할때마다 뭔가 전달사항을 전달하거나 인수인계를 할때마다
여사님은 '흥' 이라던가 '어쩌라고' 라던가..
식으로 공격적으로 나오셔서 몇번 말걸다가 이후부터는 서로 대화도 안하게 됬었습니다.

그리고 한두달동안 그냥 여사님은 절 볼때마다 노려만 보시더니
일이 갑자기 많아져서 어쩔수없게 대화를 하게 되자 그제야 몇마디 말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근데 주고받는 말도제가 민원처리하다가 조금 실수하면
"너 나한테는 그렇게 뭐라고 하더니 거봐 너도 실수하잖아"
라고 옆에서 말씀하시고

언제는 과에서 브로콜리를 나눠주신적이 있었는데 다음날 자기들끼리 다 나눠갖고는
저한테는 말라비틀어진걸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말하는걸 잊었다며 가져가라더군요
그날 일도 많았고 이 말라비틀어진거는 삶아도 못먹겠다 싶어서 그냥 냉장고에 뒀는데
다음날 왜 안가져갔냐며 정신똑바로 챙기고살으라고 태클을 걸더군요

게다가 제가 오른쪽귀에 이명이 있어서 소리를 잘 못듣는 경향이 있는데
"너는 일부러 들어놓고 못들은척 무시를하냐" 는 등..

솔직히 그후로부터도 태클걸었던 수많은 발언들이 있었지만
대충 생략하고 저런 말하나에 발끈해서 과 분위기도 망치고 싶지 않아 참고 지냈었습니다.

그러던 지난주, 민원보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자리를 비운사이에 민원이 왔는데제가 돌아오니 여사님이 자리에 앉아서 씩씩거리며 노려보시더군요

"왜 말안하고 자리를 비우냐 너없으면 내가 일해야되는거 아니냐"
라고 성을 내시기에

"저 잠시 화장실 다녀온건데... 민원인 잠깐 기다리라고 하시면 되죠"
라고 말하니

앞으로 어디갈때든지 말을 하고 가라며 큰소리치시고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일을하다가 급한 업무지원이 있어서 타과에 가려는데
여사님이 통화하러 여자휴게실에 가계셔서 그냥 주변 분들에게만 알려드리고는
메모지한장 남겨놓고 다녀왔습니다.

근데 자기한테 직접적으로 얘길 안했다며 큰소리로 성을 내시더군요
나는 너 없어서 오늘 하필 사람도 많아 5건이나 처리했다고 하시는데
(내가 일할때는 평균 8~10건 들어옴)

그리고 또 다음날, 일이 너무 많이 몰려서 현장조사를 하러 다니느라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일많은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자기한테 자리를 비운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성도 안내시고는 전처럼 계속 저를 노려보시고 하십니다.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자기가 민원을 못보겠으면 기다리면 담당자가 온다고 말씀하셔도되고
어차피 민원인 말고는 일도 없으셔서 전화돌리거나 우편포장하는거, 종이컵 다떨어지면 채우는거
아니면 매일 옷쇼핑하시거나 친구분들이랑 통화밖에 안하시는데
(심지어 쓰레기버리는거랑 청소기돌리는것도 무거워서 여자들은 못한다고 제가 함)

그 잠깐 민원보거나 말한마디하는게 싫어서
그냥 일하기싫은데 자기한테 일시키는게 싫으신건지 화도나서 그때부터는 배려해드리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오전중에 방문민원이 잡혔는데
때마침 출근길에 있는 곳인지라 오는길에 들리고 오겠노라
우리팀에 말을 드리고 30분정도 늦게 들어왔는데들어오자마자
같이 일하는 주무관 아주머니들이 저를 붙잡고 말씀하시더군요

"너, 누구한테 문자 보냈냐?" 라고 하시길래

"우리팀이요"
"왜 OOO씨(여사님)한테 말씀안드렸어"
라고 하시더군요

그새 그걸 또 얘기했나보다 싶었는데
"너네 엄마보다도 나이가 많으신분인데 버릇없게 그러지마라" 는 뉘앙스로 엄청 깨졌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들어가니까 여사님은 그냥 씩씩거리며 노려만 보고 아무말도 안하고
사무실직원들은 그냥 눈치만 보고 인사도 안해주네요오늘은 여사님 친구가 여기에 볼일이있어 왔는데 제 옆에서
여기서 일 못하겠다고 때려치고싶다고 나가더니어찌나 큰소리로 저 민원창구에 앉아있는 어린놈의새끼때문에 나 더이상 일못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없는사이 저한테 전달되어야할 사항이 있는데 여사님이 전달을 받고는 저한테 알려주질 않아서 현재 문제가 됬는데 나한테 말걸기 싫어서 전달사항을 메모지에다 써 붙여놨더군요

참...돌아버리겠네요

여사님은 현재 울고불고 하시다가 일못하겠다며
그 할당량까지 제가 하고있고
뒤에서 옷쇼핑하고 계시네요

네... 뒷담화로 다 까이는것도 알고있고
그로인해 평판도 안좋은거 압니다.
저 왕따라서 창고에서 혼자 밥먹고있어요
그렇다고 뭔가 내가 하고싶은말 하면
사무실에서 저빼고는 40대 이상이시기 때문에
어른한테 싸가지가 없다고 말씀하는 아주 보수적인 공간입니다.

그래서 사무실분위기 맞추려고 배려도 많이해드리고 말대꾸하나 한적없구요
여사님이 불평불만하면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만 했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니까
시간 지나면 잘리는것이 아니냐는데
실제 기간제근로자면 1년이내의 계약만하고 연장이 불가능하지만 50세 부터는 그 법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여사님 55세) 무기한으로 재계약이 가능합니다.

오늘 일못해먹겠다고 그 지랄을 하시곤
과연 재계약을 하실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과에서는 꽤나 아줌마 아저씨들끼리는 친하신지라 재계약을 한다면 문제는 없을겁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말할때 비꼰적도 없고 욕이라던가 뒷담화를 한적도 없고
솔직히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직장인지 초등학교에서 왕따당하는건지 진짜...

시험 다시봐서 다른직렬로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뭐 다같이 음식을 먹어도 불러주지도 않구요
과일깎아먹거나 해서 하나 먹고
민원보러 나가면 주책맞게 앉아서 안먹는다고
어른말을 개무시한다고 욕을 먹네요


추천수158
반대수6
베플맥심|2016.07.15 11:47
읽는 내내 답답하네요, 글도 다시 올려봤어요. 본인은 발령난 정직원이고, 그 아주머니는 기간제 아니에요? 지금 누가 누릴(?)걸 누가 누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다른직원분들이 그 아주머니 입씸에 흔들린다고 해도 보이는건 보이는거에요. 혼자 끙끙대지 말고 제일 윗선에 보고하세요, 꼭 시작 된 시점부터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서 보고하세요. 괜히 내용만 길면 다 말하기전에 짤라버리실테니 본인은 효율적이게 업무가 진행될수 있게금 노력했지만 상대방에서 되려 험담을 하거나 나쁜쪽으로 몰아가고있다는거 반드시 인식하시게끔 하시고요. 답답해요, 끙끙 앓고 참는것만이 대안은 아니에요. 꼭 좋게 해결보셨음 좋겟어요.
베플평범시민|2016.07.15 12:05
아주 대놓고 웃긴 아줌마네. 일하라고 고용해놨더니 일하기싫어하고 멀쩡한 분위기만 흐려? 그것도 계약직 일개사원주제에 감히 정사원한테 개겨? 상하체계도 모르나ㅡㅡ 인사처에 말해서 당장 짤라버려요. 저런아줌마들 있어봤자 일만 안돌아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