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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읽어주세요...)제가 현실적인건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떡하죠 |2016.07.14 19:04
조회 1,491 |추천 1

21살 여대생입니다. 요즘에 가끔 드는 생각입니다.

 

제가 남자친구의 군대를 1년 9개월동안 기다리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고무신 신으신 다른 분들 보면 남자친구를 위해 뭔가를 사서 꼬박꼬박 보내고 편지도 매일 같이 쓰신다는데, 군인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제 입장에서는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도의 여부와 관계없이 그런 것들이 부담이 됩니다. 이런 것들은 둘째치고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입니다.

 

아버지가 카투사를 하셨는데 이 친구도 카투사를 가려고 하더라고요...근데 아버지께서 정말 항상 하시는 말씀이 '남자들은 군대 다녀오면 생각이 180도 이상 바뀌어서 돌아온다. 여자 보는 눈도 바뀌고 생각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아빠가 군인일 때 특히 카투사 주변에 있는 여자애들은 이 애들이 공부 잘하는 남자들이라는 거 알아서 남자들한테 막 달라붙던게 아직까지도 충격적이어서 군인 남자친구 둔 여자애들이 이해가 가질 않더라.'라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제가 부모님 말씀을 거슬렀을 때는 항상 좋지 않은 일이 생겼기 때문에 부모님 말씀이 더 와닿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군대를 기다려달라고 말합니다. 언제 한 번 이야기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사귄지 70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었고 저도 이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기다리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군대를 가려고 준비하는 남자친구를 보니까 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 가면 전 오히려 남자친구를 잊고 제 할 일과 주변 사람에 엄청 집중하느라 남자친구의 존재를 잊어버릴 법한 사람이라는 것을 요즘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을 때 이별을 말하는 것보다 차라리 가기 전에 이별을 말해야 하는지...아니면 지금 이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다 접고 '난 너 군대 기다릴 법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시간을 갖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지...너무 고민입니다. 제가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는 사람인지 아니면 이기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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