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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용돈 드려야하나요?

하소연 |2008.10.14 22:43
조회 35,972 |추천 0
우선 제가 좀 욕심이 있다는것을 알려드리고.....시작합니다..

남친을 만난지 2년이 다되가도록 지난시간동안 참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면서 지냈습니다

만나는 동안 결혼계획을 종종세울때마다 시댁용돈에 대해 트러블 아닌 트러블이 있곤했죠

저나 남친이나 집에서 일절 보탬없이 둘이 번돈으로 결혼할 계획이라 기대는 안했지만...

혹시나...하는맘이 들곤했습니다..그래도 아들인데 ...하지만 결코 헛된기대는 안하고지냈습니다

요즘은 나이가 두달후면 둘다 30인지라..결혼말이 본격적으로 오가기 시작하면서

양가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니 마니하는것부터 마찰이 일더군요...

저는 주위사람들을 보면 여자쪽에 먼저 인사드리고 나서 남자쪽 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간다는

게 관례라고 먼저 우리집부터 가자고하니....남친은 그래도 자기집부터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뭐 이래저래 그건 그렇게 지나가고 저희 부모님께선 솔찍히 남친 맘에 들지않으셨어했어요..

제가 형제많은집에 막내로 자랐는데 남친은 장남이고 누나2명에(성격은 남친말로는 그리

낙낙한편은 아닌걸로 예상) 좀 낙낙하지 못한....형편??? 이라 저희 부모님은 그래도 니가 막내

로 자랐는데 그집에 시집가서 고생길을 갈려고 하냐고....엄마가 좀....많이 반대하셨는데..

이래저래 중간에서 제가 엄마맘돌리고 남친모르게할려고 속도상하고 짜증도 났었지만....

그래도 제가 좋다하니 엄마도 점점 맘돌리시고해서 남친인사시키고...

이제 맘편하게 결혼하겠구나했지요...

집에서 도움못받으니 둘이번돈으로 아껴하면 되겠구나...솔직히 도움못받고 하니....예단비기대

안하실줄알았는데...남친이 남친이랑 그 부모님이랑 얘기한얘기를 저한테 말해주는데

자기집에 티비를 lcd티비로 바꾸고 싶은데 바꾸니마니 하더니...자기엄마가 나중에 예단비

받으면하면되지뭐...하셨다고 하드라고요....물론!!!저 드릴려고 했습니다...

요즘은 예단비 없는걸로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여자가 해갈거 안해가면

나중에 말나온다고 해서 드릴려고 했긴했지만....막상 그얘기들으니까....기분좀 상하더군요..

남친은 약 육천정도에서 모든걸 해결해야하는데...제가 회사다닌지가 좀 되서 퇴직금이 2000정도

되는데 그것두 결혼해서 나중에 집살때 보탤려고 생각하고 결혼할때도 3000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결혼하고 나서도 집을 빨리사고 싶은 욕심에 맞벌이도 제가 하자고 하는거고...

뭐...이래저러 그런상황인데..

근데 문뜩 갑자기....남친이 결혼하고 경제력을 자기가 갖고싶다고 하더군요..

그전까진 저보고하라더니....그래서 왜????갑자기 그런말을하냐고...했더니 그냥 자기가

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그때까진 어처구니가 없어서....말도안되는 소리라고....

했는데...며칠지나고 생각해보니 이상해서...다시 물어봤더니

자기집에 결혼하고나서도 지금처럼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하네요...20만원정도

그전부터 우리가 각자집에서 손벌릴수없는 입장이니 열심히 벌어서 돈모아서 집사고나서

경제적인 기반이 잡히고나서 드리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안되는일이라고...

자신은 장남이고 자신의 부모님은 힘들게 돈버시는거라서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하더군요..

꼭그래야하나요?? 아직까지 경제력이 있는 부모님...많은돈은 아니지만 두분다 직장을 다니시고

있는데...물론 집안 대소사에까지 안드린다는건아니고...달달이 20만원이라면 큰돈인데...

달달이 20에 대소사따로 챙길려면...힘든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욕심이많은것일수있지만....

나중에 부모님 직장없으시고 하면 같이 모시고 살게될껀데...그전까지 먹고살만한 기반마련

하는게 더 좋은일이라고 생각드는데....지금 부모님 사시는 집은 나중에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쓰시게 하는게 좋은거 .....아닌가....

아~~ 여러가지로 자꾸 생각이 트러지니까...

정말 이렇게 까지 결혼을해야하나....솔직히 나이 30을 넘기는게 싫어서 빨리하자고 서두르는

건 저거든요.....ㅠㅠ 남친은 말로는 자기도 빨리 하고싶다고하는데...울엄마 앞에선

내년초에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고 하드라고요..울언니가....저화장실간사이에 엄마가

물어봤다나봐요......

짜증도 나고...눈물도 나고,,,,

드려야할까요....남친은 우리 부모님도 드리고 할라면서 하는데...

무슨 우리가 재벌도 아니고 각자 집에 드리는 용돈이 40이고 각종대소사까지 생각하면....

오늘은 문득 그냥 혼자라면 편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나이 30른 넘기기 정말 싫었는데....

겨우겨우 부모님 맘돌리셨는데......

너무 힘들기만 하네요....맘이,

어떻게해야 할까요.......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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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람세스|2008.10.15 08:57
30 넘겨 결혼하는것이 어때서요... 제가 보기엔 님이 아직 상견례하시기 전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결혼하시면 그 스트레스는 배로 다가올 거에요 정말 결혼하실 생각이라면, 그럼 한달에 10만원씩 드린다고 하세요. 어차피 경조사 있는달에는 더 드릴테니.. 난 약속한건 지키니까 내가 관리한다고 하세요.. 결혼을해서 한가정을 이루면 배우자와 자식을 먼져 걱정해서 어떻게든 빨리 일어설 생각을 해야지 부모가 그렇게 눈에 밟히면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것에 지장을 초래할수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생활비가 없어서 밥을 굶으시는것도 아니고,, 님이 결혼하겠다고 먼져 나서지 마세요 그냥 지금부터 지켜보세요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자기식대로 그렇게 추진해 나가겠다면,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하시고요.. 모가 그렇게 아쉬우세요? 도움못받는 시부모님께 따박따박 용돈 드려야 한다고 하고, 상견례도 하기전부터 예단비를 바래서 그걸로 티비를 바꾼다고하고 또 그말을 전하는 님남친도 속물이고요.. 또한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아들의 결혼으로 한몫보겠다는 말인가요? 남친께 말하세요.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전할말이 따로 있다고 그렇게 말안해도 내도리는 하려고 했는데 도움받지 않고 결혼하는 입장에서 아직 상견례도 하기전인데 그런걸 바라실줄은 몰랐다고 실망이라고. 또 입싼 님남친은 그걸 엄마에게 고대로 전하겠죠 그게 틀렸다는거에요 그걸 들었다고해도 전하긴 왜전하고 난리야--;;; 심경 복잡하니까 당분간 서로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하세요.. 이대로 가다간 자신이 없다고
베플그렇게|2008.10.15 12:16
본인 부모님이 맘에 걸리면 그냥 부모님 모시고 평생 혼자 살라고 하세요,. 왜 엄한 남의집 귀한 딸 데려다가 돈벌어오는 기계에 파출부일까지 시킬려고 하는지.. 결혼전부터 자기집에 퍼줄 생각으로 경제권 달라는 남자 싹수가 노랗네요. 요즘 여자 나이 30이라고 흠잡힐꺼 하나도 없습니다. 나이에 쫒겨 결혼하지 마세요. 진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죽고 못살겠다고 난리를 치고 결혼해도 2~3년 살아보고 이혼하니 마니 하는 세상에, 나이에 쫒겨 얼렁뚱땅 결혼하고...나중에 후회안할까요??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는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랍니다.
베플겨우..|2008.10.15 16:50
나이 서른넘기는걸 걱정해서,, 억지로 결혼하지마세요. 뭐가 아쉬우세요? 저 서른 넘겨서 결혼했지만,주위에서 결혼잘했단 부러움 받고 삽니다.. 나이 너무 연연해 하지마세요. 늦으면 늦은 결혼일수록 신중해야하겠죠?? 그렇게 자기 부모 걱정되면 왜결혼하나요. 평생 자기 부모 모시면서 지벌은걸로 용돈 팍팍드리고 집에 가전도 바꿔드리고 행복하게 살라하세요. 님 남친 좀 재수없어요.. 지만 부모있나??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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