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같이 술도 마시고 싶고, 밥도 같이 먹고 싶은데 왜...때문인지 쉽지가 않다.
그냥 같이 계속 있고 싶다. 늙어서도 하하호호 하며 같이 늙었으면 좋겠어. 오래오래 계속 보고싶다. 계속...
내 카톡이 귀찮게 하는 것 같기도 해서 미안하고 망설여진다. 다른사람한테는 안그러는데 왜 이렇게 신경쓰이는 걸까. 그냥 좋다. 생각하면 웃음이 나고 보면 즐겁다. 사납게 생긴 얼굴이 나는 왜이리 귀엽게 느껴지는지 하는 행동도 하나한 귀엽고 눈에 밟힌다. 먹는 것도 카톡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하나하나 다 귀엽다.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생물체가 태어났는지 부모님께 감사하다. 요새 일이 많아 힘든 것같은데 내가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씁쓸하고 비참하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언제나 곁에 있어주고 싶다. 발렌타인데이날 초콜릿을 가득 주었을때 SNS에 내가 준 초콜릿이 아닌 다른 사람이 준 초콜릿이 올라왔을때 내심 조금...아니 사실 많이 엄청 서운했다. 그 사람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란걸 아는데도 엄청 많이 서운하더라. 기념일 같은 거 원래 잘 안챙기는데 이상한 기념일까지 다 챙기고 싶어졌다. 한 번 이라도 더 얼굴 보고 싶고 웃는 모습이 보고싶어서.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널 향한 마음이 무엇인지. 막연히 좋은건지 널 사랑하는건지. 오늘 비가 와서 그런거 유독 생각이 많이난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한 내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써봐. 이렇게라도 말하고나니까 은근 후련하다. 조만간 보자. 보고싶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