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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자꾸 제 식습관을 강제로 조절하려고 합니다..

27 |2016.07.16 20:56
조회 6,762 |추천 1

저는 지금 22살로 얼마전부터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남자친구는 두 살 많은데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고 같은 지역의 다른 학교에 다닙니다. 내년에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만난지는 8개월 정도 되었구요. 저는 둘 다 취직을 하게 되고 했을때,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좋게 생각하고 정말 다른 거에선 정말 하나도 문제가 없습니다. 서로 결혼까지 생각한다 하구요. 근데 뭘 먹을 때 문제가 됩니다. 
저는 고기류나 기름진 거, 유제품류와 커피류를 먹으면 배탈이 잘 나서 공부를 하는 중이니 잘 먹지 않습니다. 주말에만 가끔 먹구 흡연도 하지 않고요, 숙취가 심해서 술도 입에 안댑니다. 몸은 기능성위장장애와 빈혈이 약하게 있습니다.
제가 그런데 몸에 안좋은 걸 먹는다고 먹을 때마다 뭐만 먹으면 난리가 납니다. 다 건강을 염려해서 그러는 거라는데 솔직히 저는 이걸로 받는 스트레스가 그거 조금 먹는 거보다 더 적은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저녁을 나가서 먹었는데 후식으로 옛날 그 삼색아이스크림 두 스쿱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먹지 말라더니 나중에는 적게 먹으랍니다. 저는 두 스쿱을 나눠먹는건데 애초에 그렇게 많은 양인가 다른 아이스크림과의 차이가 대체 뭐라는 건가를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도 먹을 꺼라면서 1.5스쿱정도 남은 걸 한 입에 다 털어넣는 겁니다. 오늘 점심에도 크게 싸우고 이제 적당히 한다더니 또 그런 상태라, 또 싸우게 됐고, 가게에서 무슨 아이스크림을 줬는지 어떻게 아냐며 따지는 겁니다. 저는 도대체 그런 생각이면 어떻게 가게에서 밥을 먹느냐고 했고, 남친은 그걸 굳이 말해야하냐며 일반 음식이랑은 다르다는 겁니다. 제가 그게 독이라도 들었냐고 내가 한 박스를 먹냐고 그렇게 나쁜 음식이면 너는 그걸 한번에 다 먹냐고 했더니 다시 뱉어냈답니다. 저는 도저히 더 이상 뭐라고 말을 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많이 만나게 되는 중인데, 이게 매 끼니마다 늘 똑같습니다. 저는 제가 도대체 뭘 그렇게 잘못 먹고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먹지도 말라며 1인분씩 똑같은 걸 시켜도 자기 것도 다 안먹은 상태에서 제껄 뺏어먹습니다. 제가 그러지말라고 나한테 양이 많아보이면 제가 차라리 남겼을 때 먹던지 아니면 안그래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럼 또 정색을 하고 짜증을 냅니다. 결국에 저도 짜증을 내고 아무리 짜증을 내도 뺏어먹은 후에 자기는 배가 불러서 죽겠다면서 나오는데 저는 배가 고픕니다. 항상 뭘 시키든 뭘 먹든 제껄 늘 가져다 먹는데, 그게 끝이없고 가만히 놔두면 제꺼부터 다 먹고 자기 꺼 먹을 거 같습니다. 
제가 돈을 덜 내는 것도 아니고 서로 아직 돈을 버는 입장도 아니라, 그 시기에 둘 중 덜 부족한 사람이 내는데 제가 그렇게 남자친구에 비해서 부족하게 냈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남자친구도 인정하는 바이고, 그냥 총체적으로 보면 똑같이 냅니다. 저는 그러니깐 굳이 똑같은 돈을 내고 남자친구에게 밥을 뺏겨가면서 마음 급하게 먹어야할 이유를 더이상 모르겠습니다. 거의 제가 조금 더 늦게 먹는 편이라, 항상 빠르게 잘 뺏어먹습니다. 뭐라고 해도 다 저를 위한 거라며 그렇게 잘 먹습니다. 그러니까 음식을 점점 더 저도 급하게 먹게됩니다. 애초에 잘 체하는데 속이 편하지를 못하겠습니다. 뭐든 제가 뭘 먹든 자기가 뭘 먹든 꼭 몇입씩 뺏어먹어야합니다. 물어보는 것도 없이 제 그릇에서 퍼가서 먹습니다. 제가 뷔페차려줬나요?
제가 과자같은 걸 먹는 것도 못참습니다. 다른 곳에 있더라도 제가 과자 같은 걸 먹었다고 하면 아주 화를 냅니다. 제가 과자를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한 달에 한 번 먹을까말까 합니다. 제가 공부하다가 다스 초콜렛같은 걸 사서 한조각씩 먹는데 한 열두개 정도 있는 걸 반을 먹으면 백칼로리 초반입니다. 그냥 부담없이 저녁에 공부할 때 쯤에 두세 조각씩 먹습니다. 것도 그렇게 먹는 날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것도 제가 초콜렛을 집어들면 그렇게 화를 냅니다. 제발 안사면 안되냐고. 
저는 도대체 자기는 뭘 그렇게 잘 먹고 다닌다고 저를 무슨 쓰레기만 주워먹고 다니는 사람처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길러지는 느낌입니다. 자기는 친구들과 치킨 피자 같은 것도 일주일에 저녁에 한 서네번 먹고 그러더니 저에겐 일주일만에 치킨을 한 번 먹자고 해도 그렇게 화를 냅니다. 결국에 시켜먹어도, 그걸 먹었다고 이제 다른 나쁜 건 한동안 먹지말라고 합니다. 빙수를 먹으러 가자고 하면 또 그렇게 짜증을 냅니다. 빙수도 솔직히 한 달에 한 번 먹을까말까합니다. 제가 그래서 도대체 너는 치킨이나 그런걸 그렇게 먹고다니면서 빙수는 또 왜 안된다는 거냐고 하니까 치킨이 빙수보다 훨씬 낫답니다. 저는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그러한지도 모르겠고, 일단 저에게는 치킨이 훨씬 배탈이 잘 납니다. 
제가 쥬씨를 가서 뭘 시켜도 시럽을 다 빼고 먹으랍니다. 그것도 겨우 허락합니다. 제가 제 돈 주고 그렇게 먹어야하나요. 굳이 하나를 시키래는데 그러면 제껄 다 뺏어먹을 걸 알아서 그냥 남친꺼까지 두 개 사자고 항상 설득해서 사줍니다. 흰쌀밥은 그냥 설탕 퍼먹는 거랑 같다고 먹지말랩니다.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그러지 말라고 무슨 말을 해도 다 저를 위하는 거라고 사랑하지 않으면 이렇게 말하겠냐고 하는데 정말 저는 이제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상당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별 거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너무 매번 반복되고, 애초에 제가 여유로운 상황도 아니고 공부도 많이 해야해서 짜증이 정말 많이 납니다. 오늘만 해도 세 번은 울었습니다. 그 중 한 번만 남친이 압니다. 제 식습관은 남친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어가는데, 남친의 행동은 점점 더 정도가 심해집니다. 
- [ ] 저한테 목소리 높이지 말라고 하는데 자기도 짜증을 내면서 말하면서 도대체 저 한테만 계속 그러는 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말을 해도 전혀 듣질 않고 거의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합니다. 처음엔 별 거 아니었는데 이제는 정말 너무 화가 나고 못참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좋게 나아갈 수 있나요
추천수1
반대수17
베플늘비|2016.07.16 21:52
저기.. 몸에 좋은 곰탕집이나 보리밥이나 삼계탕, 한정식집 한번 같이 가보세요. 거기서도 과식이 안좋니 뭐니하며 뺏어먹으면 지금까지 다 거짓이고 뺏어먹을 핑계였을테니 잘 고민해보시고, 근데 이게 진심으로 님 걱정하는거라해도 저라면 못살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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