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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안자도 티비는 보셔야 하는 어머님

육아는힘들어 |2016.07.16 23:36
조회 1,683 |추천 1
세살딸, 5개월 아들 키우는 일주일에 두세번 알바나가는 전업주부입니다.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고 같이 육아합니다.

오늘 남편과 말다툼이 있어서 정말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어머님은 티비를 좋아하셔서 매일밤 아들이나 딸 중 한명을 재워놓으시면 티비를 보십니다. 보통은 열두시까지 보십니다. 남편 출근이 일정하지 않는데 일주일에 두세번은 아들 아침식사 챙기신다고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셔서 과일 두세가지 깎고 국 덥히고 생선 굽고 계란 삶고 나물반찬 이것저것 꺼내고 시간되시면 감자전이나 부추전을 만듭니다. 토마토쥬스도 갈아서 먹입니다. 저는 알바가는 날 아침 외엔 매일 애들이 일어날때까지 같이 잡니다. 처음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같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려 했지만 어머님이 굳이 두명이 할 필요가 없다고 계속 들어가라 하셔서 인젠 그냥 마음편하게 잠을 잡니다.

오늘 남편과 다툰 이유는: 어머님이 감기에 걸리셔서 오늘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하셨어요. 그런데도 저녁 아홉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티비를 보구계셔서 남편한테 저렇게 힘드신데 일찍 주무쉬고 내일 다 나으시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더니 누굴 위해 다 나아야 하냐면서, 네가 더 편하려고 지금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냐며 화를 내네요. 어머님이 아프셔서 제가 종일 애 둘 다 본다고 힘들었긴 하지만 아픈 어머님보다 더 힘든건 아니잖아요ㅠㅠ

전 임용고시 준비한다고 애들 자고나면 새벽 세시까지 공부해요. 남편이 저한테 넌 힘들어도 공부하는건 되고 어머님은 힘드셔도 티비 보는건 이해를 못하냐고 다 같은 이유가 아니겠냐 합니다. 제가 이게 어떻게 같냐 하니깐 결론적으로 다 좋아서 하는거 아니냐면서 있는대로 성질 내고 담배피러 나가버렸는데 생각하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ㅠㅠ

정말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몸이 아프더라도 밤 열두시까지 티비 보시는게 당연한거에요? ㅠㅠ 전 아프면 좀 많이 자야 빨리 낫는 체질이라...어머님이 이해가 안되긴 해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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