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반대하는 결혼.. 조언부탁드립니다
언니
|2016.07.17 01:31
조회 5,169 |추천 3
저는 10년가까이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이제 서른이가까워지니 결혼생각도 당연히 하고있구요..
남자친구는 대학때부터 헌신적으로 저를 많이 도와줬고 지금까지도 항상 저에게 잘해주며 저를 너무좋아해줍니다. 저와 성격이 잘 맞기도 합니다.
그런데 결혼을하려고보니 문제는 저희 집에서 남자친구를 안좋아한다는겁니다.. 안좋아하는 이유는 첫째로 남친의 어머니가 둘.. 즉 시댁이 두곳이라는 것입니다.
친어머니는 재혼을 안하시고 홀로 살고계시고 아버님은 재혼을하여 새어머니와 현재 유치원생인 어린 자녀까지 낳고 살고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시어머니가 한분이여도 힘든데 둘이면 얼마나 힘들겠냐며 싫어하십니다. 그리고 어린 시누도 나중에 뒷바라지해줘야하면 어떡하냐며..
사실 저도 이건 너무신경쓰입니다. 친어머니가 남자친구에게 의지를 많이하십니다. 그래서 예전엔 남자친구가 저만 챙기니까 저를 싫어하기도했었고 요즘에도 술먹으면 남자친구한테 전화를하셔서 약간 술주정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제가 공무원이되니까 시간끌면 주변에서 헤어지라한다고 빨리결혼하라고 전화하는것도 들었는데 뭔가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두번째이유는 경제력입니다. 남자친구는 중소기업에 다니고있으며 월250정도를 받고있는데 부모님께서는 전망도 좋지않은거같으며 벌이도 좋지않다며 안좋아하십니다.
위와같은이유로 저희집에서는 반대를하는데 사실 저도 저러한 이유들로 결혼이 많이 망설여집니다.. 부모님이 이유없이 반대하는게 아닌걸 알면서도 반대하는 결혼을 했다가 후회하게될까봐.. 결혼전에 작게보였던 문제들도 결혼하면 큰 문제가 된다는데..
여태까지 저에게 너무너무잘해줬고 성격도 잘맞고 또 저도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니까 걸리는 점들을 참고 결혼해야하는지, 아니면 너무미안하지만 지금이라도 헤어져야하는지.. 만약 헤어지게된다면 남자친구가너무힘들어할텐데..
제머리로는 도저히 어떻게해야할지 답이나오질않아 다른분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 베플ㅇㅇ|2016.07.1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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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 딸이라도 반대하겠다. 금전적인 부분은 넘어간다 치더라도 시댁이 둘인데 그 시댁 둘이 모두 흠이 있잖아요. 친모는 재혼도 안 하고 혼자 살면서 경제력도 없고 아들한테 의지하는 사람이고 친부는 새로 재혼해서 유치원 짜리 어린 자식까지 두고. 그 동생은 자식뻘인데 나중에 그 애 누가 경제적으로 책임지겠어요? 지금 당장 몇년뒤에 사고나서 부모중 한명이라도 죽어봐요. 그 애 누가 책임질까요? 차라리 이복동생이 다 큰 성인이거나 아예 없다면 모를까 어린애가 이복동생이라니. 10년 사귄 세월이 아깝다지만 그 시간 아깝다고 님 인생을 망칠 필요는 없죠. 님 부모님 반대는 당연한거고 부모님 말 들어요. 그 반대 무시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생활 불행하면 어떻게 할거에요? 부모님 보기 민망하고 죄송해서 이혼이나 할 수 있겠어요? 그렇게 반대했는데 그거 무시하고 결혼 했는데 결혼 생활 힘들다는 말이나 할 수 있겠어요? 그런말 하면 본인도 염치가 없는거고. 대체 왜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건지. 그리고 부모도 반대하는데 답 안 나온다고 이런글 올리는데 내가 볼 땐 그냥 결혼하고 싶은것 같네요. 아마 여기 옹호하는 글 있으면 아 그래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어. 이런 사람들도 있잖아, 우리 가족들 걱정이 심한것 뿐이야 자기 위로하면서 결혼한건데. 내가 살면서 느낀거는 여자들 결혼 할 때 부모 반대 물리치고 결혼한 사람들? 대부분이 불행하다는거였어요. 근데 그 여자들 친정에 말도 못해요. 왜? 잘살거라고, 신경쓰지말라고 윽박지르고 부모 무시하고 결혼한 여자들이니까. 부모 얼굴 보기 부끄럽다고 이혼도 못해요. 이런 여자들 특징이 뭔지 알아요? 그런 상황이 되어서도 이기적이라는거에요. 결국 끝까지 부모를 위해서 이혼을 안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해서 결혼을 했는데 분명 이혼하거나 힘들다는 말 하면 너 그럴 줄 알았다, 내가 뭐랬니 이런말 듣기 싫다고 자존심 상하다고 그래요. 끝까지 이기적인것들이죠. 보통은 부모님이 걱정하니까, 힘들어하니까 이런말이 나와야 하는데. 하긴 그랬으니 부모 반대 무시하고 결혼한거죠. 딱봐도 이유 없이 반대하는게 아니라 정말 이유가 있어서 반대한건데. 근데 그 상황에 있는 자식들은 몰라요. 제대로 결혼상대자를 볼 생각이 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