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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안한다고해서 어머니 홧병나셨는데요 조언좀부탁드려요

ㄱㅅ |2016.07.17 13:47
조회 6,414 |추천 1
우선 방탈죄송해요
결혼에 대해 조언 좀 꼭 부탁드려요

전 30대 중반으로 가고있는 미혼여성이에요
20대 후반에 결혼약속했던 남자랑 깨지고
그 후로 소개팅과 선을 엄청 봤어요
친구소개 부모님소개 친척분소개 부모님지인분들소개로요
그런데 전남친과 깨지고 결혼생각이 없어지고나니
아무리 좋은 분을 소개받아도 잘 안되더라구요
점점 선 자리가 부담이 되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됐어요
그러다가 빵 터져서 결혼안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올해부턴 선을 안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며칠전에 어머니께서 한의원을 가셨는데
몸에 화가 가득찼다면서 홧병이 나신것 같다고 하시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때문이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더 나이먹으면 돌싱소개받아야한다,
현실을 직시해라,
니가 얼굴이 예쁘냐 몸매가 좋냐,
서울대를 나온것도 아니고,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닌데
소개받고 너한테 호감있는 사람들을 왜 다 거부하냐
라고하시면서 악담을 퍼부으신 적이 있었어요
원래 성품이 온화하시고 욕도 안하시는 분이신데
쌓여있던 마음이 터지신거였죠
아.. 내가 불효를 저지르고있구나 깨달았어요
그래서 앞으로 다시 선보고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이제 소개해줄 사람이 주변에 없으니 결혼정보회사에 가입시키시겠다고하셔서 그러시라고 했어요
사실 제 스팩으로 결혼정보회사에서 남자를 소개받을 수 있을까 싶긴 한데요
그래도 어머니 소원이신데 그거하나 못할까요
마음 한편으로는 그러고싶지않지만
마음을 비우고 결혼해야겠다 생각하려고해요
그런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이 상황을 만든 제 자신한테 답답한 마음
어머니마음을 상하게 한 불효녀의 마음
마음에 없는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네요
마음에 없는 상대와 결혼하면 살면서 정든다고하는데
그렇게라도 마음 먹어야겠죠?
제가 어떻게 마음먹어야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추천수1
반대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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